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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택트’ 여행지 4 #자전거 #질주 라이딩&런 트립 여행지

2020-07-27 10:06

취재 : 장가현,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뉴시스, 셔텨스톡, 한국관광공사, 각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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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모처럼 받은 즐거운 휴가이지만 아직은 여행이 조심스러운 때다. 굳이 잠을 자고 오는 여행이 아니어도 좋다. 여름휴가 기분만 낼 수 있으면 충분히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줄이고 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언택트’ 여행지를 키워드별로 소개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냥 움츠러든 채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휴가철은 이미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기분 전환도 하고, 열심히 움직일 수 있는 여행이 필요하다. ‘라이딩’, ‘런 트립’이라면 꼭 맞을 듯하다. 이름 그대로 자전거를 탄 채 여행하고, 발로 뛰며 여행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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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노닌 섬에서 달리기
군산 선유도
 
선유도 추천 달리기 코스는 새만금방조제를 시작으로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해수욕장까지, 약 10㎞ 거리다. 달리다 보면 군산대교와 선유대교, 두 다리가 나타난다. 높이 솟은 다리 위를 지나면서 멀리 보이는 수십 개 섬이 모인 풍경이 특별하다. 이어지는 신시도에는 해발 199m의 월영봉이 또 하나의 절경을 이룬다. 가을에 신시도 앞바다를 지나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 폭의 산수화 같다. 끝으로 도착한 선유도 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이다. 모래가 10여 리에 걸쳐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도 불린다. 본섬과 작은 섬을 파도가 만들어놓은 사구가 연결하고 있다. 둑 한쪽은 하얀 모래밭이고 또 한쪽은 갯벌인데, 모래밭 쪽이 해수욕장이다. 달리느라 꺼진 배를 달래고 싶을 땐 군산 대표 빵집 ‘이성당’으로 가자. 무려 70년이 넘는 군산의 명소로 단팥빵과 야채빵은 필수다.

 
가는 법 군산에서 선유도에 들어가기 위해선 비응도나 야미도, 신시도 또는 군산여객선터미널로 가야 한다. 비응도나 야미도, 신시도에서는 유람선을 여객선터미널에서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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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라이딩 명소
함양 지안재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에서 함양읍 구룡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로에 있는 고갯길, ‘지안재’다. 길의 모양이 뱀 한 마리가 지리산을 타고 오르는 듯 구불구불한데 이 점이 라이딩 묘미를 더한다. 유난히 경사가 급한 산길이다 보니 일직선 도로를 만드는 것보다 꼬부랑거리되 완만한 도로가 안전하다고 판단돼 만들어진 형태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이뤄져, 힘껏 오른 뒤 내리달리는 길에서 느끼는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흥미로운 건 여기서 낮에 하는 라이딩과 밤에 하는 라이딩이 확실히 다르다는 점이다. 낮에도 충분히 재밌지만 어두워지면 차량이 지안재를 지날 때 비추는 불빛 궤적이 장관이다. 지안재를 지나 산길을 더 오르면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은 고갯길이 나온다. ‘지리산 제1관문’이라는 현판을 단 오도재다. 근처에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엔 지리산 멀리까지 선명히 볼 수 있다. 

가는 법 함양읍에서 팔령을 넘어 인월과 남원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를 타고 여드랑 고개 쪽으로 향하다 1033번 지방도로로 빠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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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길 따라 쭉 뻗은 자전거 도로
경인 아라뱃길

한강과 서해를 잇는 운하다. 김포대교와 신행주대교 사이에 수로가 뚫렸고, 한강에서 뻗어 나온 작은 물줄기가 운하를 통해 서해 앞바다까지 흘러간다. 물길을 따라 뻗은 자전거 전용도로는 라이딩하기 더할 나위 없다. 굽은 데 없이 시원하게 뻗어 있어 경치를 즐기며 달릴 수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 살짝 단조로움 느낌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라이딩 초보나 속도를 내달리고 싶은 라이더에겐 좋은 길이다. 아라뱃길 북단으로 들어서면 보는 것만으로 시원한 인공폭포와 만난다. 이어 아라뱃길 북단에서 아라타워가 있는 정서진까지 가면 또 다른 여행길이 시작된다. 이유인즉슨, 정서진은 자전거 국토 종주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가는 법 신행주대교를 타고 7분 정도 라이딩을 하다 보면 전호교에 이른다. 여기서 김포터미널 물류단지를 끼고 아라김포 여객터미널 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데가 아라뱃길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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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면서 담는 장관
경주 보문호

경주보문관광단지 개발계획에 따라 경주시 동쪽 명활산 옛 성터 아래 만들어진 50만 평(1.6㎢) 규모의 인공호수다. 산책로와 자전거길 둘 다 깔끔히 단장돼 하이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보문호 둘레 남서쪽 방향으로 달리면 길이 하나 더 나온다. 꿈속에서 볼 법한 분위기의 나무들이 즐비한 이 길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숨을 고르며 곳곳 풍경을 눈에 담아보길 권한다. 북쪽으로는 경주동궁원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식으로 재현한 공간이다. 호수 주변에 커다란 호텔과 경주월드 등 즐길 거리도 즐비하니 달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다. 보문관광단지 안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달리기 전이나 그 후에 문화생활의 여유를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 

가는 법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경주 IC에서 내려 계속 직진한 뒤 구황교 네거리에서 감포, 보문관광단지 방면으로 우회전해 가다 보면 숲머리 음식단지가 있다. 조금 더 가면 보문교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에 명활산성 이정표가 나오면 그 길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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