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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고민된다면, 이런 여행 & 이곳 어때요? 3]3년 차 캠핑러 장유경 씨의 '캠핑의 맛'

“캠핑, 힘들어도 좋다!”

2020-07-01 09:38

취재 :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장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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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선 ‘차에서 놀고’, ‘차에서 자고’, ‘차 바로 앞에서 소풍하는’ 여행이 뜨고 있다. 텐트에서 1박 하는 게 ‘캠핑’이라면 차가 텐트 역할을 한다고 해 ‘차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면서 캠핑 인구가 부쩍 늘었다. ‘캠핑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없다.
오래전 친구의 캠핑에 동행했다가 ‘캠핑의 맛’을 살짝 봤다. 하지만 그뿐, 혼자 캠핑을 해보려니 괜스레 부담감이 들었다. 2018년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하고서야 둘의 캠핑이 시작됐다.

“둘 다 회사 기숙사에 살았거든요. 쉬는 날엔 둘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단 생각으로 (캠핑을) 했던 것 같아요.”

한 달에 하루는 반드시 캠핑을 간다. 그렇게 시작해 장유경 씨가 연인 박종재 씨와 다녀온 캠핑만 스물다섯 번이다. 이미 다녀온 곳을 또 간 적은 없다. 도장 깨기처럼 전국 캠핑장을 돌고 싶은 바람에서다.

“캠핑은 우리 둘이서 짓는 공간이잖아요. 물론 글램핑은 몸만 가면 되니까 편하긴 한데 제 용품들이 아니라서 신경 쓰이더라고요. 차박은 잠자리 매트를 사는 게 어려워요. 맞출 순 있지만 남자친구가 지금 차로는 하기 싫다고.”(웃음)

노지 캠핑장보다 오토캠핑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을 갖추고 있을뿐더러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캠핑장 선정 기준은 ‘뷰’와 ‘거리’다. 3교대 근무를 하는 터라, 야간 근무를 마치자마자 떠날 땐 인근을 찾는다. 퇴근 후 몰려든 피로감을 캠핑장에 털어버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캠핑은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다.

“하루는 야간 일을 마치고 강원도 인제로 갔던 적이 있어요. 가기 전에 캠핑장 쪽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캠핑하기) 괜찮대요. 세 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열심히 달려갔는데 바람이 엄청 불더라고요. 결국 못하고 돌아왔어요.”

무더위를 앞둔 이맘때면 나름의 전략을 펼친다. 낮 시간에는 카페를 간다거나 그 지역 명소를 찾는다. 선선한 저녁이 되면 캠핑장으로 돌아와 못다 한 여유를 즐긴다. 계곡, 바다, 수영장을 근처에 둔 캠핑장도 꽤 있어 여름철 캠핑이 마냥 힘들지는 않다. 다만, 코로나 발생 이후로 캠핑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져 캠핑장 예약도 용품 구매도 훨씬 어려워졌다고 했다.

느는 경험만큼 잊지 못할 기억도 점점 쌓인다. 숲 속 캠핑을 하던 날 들린 고라니 소리는 아직도 생생하다.

“사람이 별로 없는 캠핑장이었는데 밤에 고라니 울음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 같고, 뛰어다니는 것 같고.(웃음) 고라니가 갑자기 텐트로 돌진할까봐 무서워서 차에서 잔 적이 있어요. 그다음 날 캠핑장 주인아저씨한테 혹시 고라니나 멧돼지가 있냐고 물었더니, 자연친화적이고 좋지 않더냐고 하더라고요.(웃음)”

캠핑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무작정 용품부터 샀다가 막상 해보니 힘들어서 접는 사람들도 있어요. 보이는 것과 현실은 달라요. 저도 캠핑을 많이 다녀봤지만 힘들긴 하거든요. 물론 저는 힘듦을 이겨낼 만큼 캠핑을 좋아하지만요. 혹, 주위에 캠핑하는 분들이 있으면 함께 경험하는 방법을 추천해요. 먼저 본인에게 맞는 활동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캠핑 추천지
강릉 연곡솔향기캠핑장

근사한 동해와 솔숲을 한눈에 담는다. 우거진 솔 나무 사이로 새나오는 향이 참 좋은 곳. 지역 할인이 가능하니 신분증 챙기는 것을 잊지 말라는 당부는 팁이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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