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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제 따라 여행

2019-10-15 13:10

취재 :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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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다. 움직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온도와 바람, 선명한 하늘빛. 흔한 말로 ‘집순이’로만 머물기엔 아까운 10월이다. 이맘때가 돼야만 갈 수 있는 축제를 따라 나서보자.
체험 위주 축제 찾는다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홀수 해마다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이하 ‘도자비엔날레’)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80여 개국의 도자예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도자문화예술행사다. 여느 개최연도와 마찬가지로 세계 도자예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는 ‘흙의 평화’라는 주제 아래 세계 도자문화뿐 아니라 남과 북의 도자문화를 조명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자문화는 대중에 아주 친숙한 분야는 아니다. 취미로 도예를 한다거나 정통 창작자가 아니고서야 스치듯 보고 들은 게 전부다. 때문에 올해 도자비엔날레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보다 무게를 싣는다. 한국도자재단 비엔날레국제전시TF팀 정한주 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라고 강조했다. 한국도자재단 최연 대표는 “잔치”라고 표현했다.

도자비엔날레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라이브형 예술행사’는 꼭 챙기길 권한다. 전시장 안에서 작가 시연 감상이 가능하고 작가와 대화도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이 생겨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작가’로 선정된 300명의 작품을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흙놀이 경연대회, 클레이 플레이 등과 같이 오감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겐 필수 코스다. 연인과 관람하는 경우엔 도자기 꽃을 만드는 이벤트를 추천한다. 만들어진 꽃은 곤지암도자공원 안 ‘세라믹플라워 가든’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행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가족 관람객이 많았지만 올해에는 연인들도 맘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색다른 비엔날레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일시 9월 27일~11월 24일
장소 경기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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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뒤엔 식후경, 부산국제영화제

보다 새롭고 다양해졌다. 2019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와 이전 BIFF의 차이를 꼽자면 과감한 시도가 적용된다는 것. 우선, 기존에는 해운대 해변에 세워졌던 야외 행사장 ‘비프빌리지’가 영화의전당 광장으로 옮겨진다. 태풍으로 인한 관객 피해를 줄이려는 의도가 가장 크다. 또, 지역 구분과 관계없이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부문’을 새롭게 만듦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씨네키즈’ 등 작은 부문은 큰 부문에 통합했다. 전반적으로 방만했던 프로그램을 간소화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의 의미를 배가하는 전략이다. 상영 영화는 총 303편.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다.

BIFF의 묘미 중 해운대 일대 맛집 탐방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로 감성을 채웠다면 ‘부산의 맛’으로 배를 채워야 한다. 영화의전당이 있는 해운대는 물론이고 조금 더 반경을 넓히면 먹거리가 넘친다. 해운대 코스라면 대변항 멸치회와 갈치회가 유명하고, 해운대 시장은 간식용으로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보기 좋다. 영화배우와 가까이서 마주치고 싶을 땐 포장마차 거리가 최고다. 인근에 숙소가 있어 연예인들이 가벼이 술잔을 기울이는 곳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일시 10월 3일~10월 12일
장소 부산 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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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국화 향 좇아, 고양가을꽃축제

가을의 정취를 원한다면 고양가을꽃축제를 제안한다. 가을이면 국화, 코스모스가 뿜어내는 향은 기본이고 테마별 야외 정원 풍경이 근사하다. 가을의 일교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야외 전시와 실내 전시로 나뉘기 때문에 여행 당일 기온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전시관은 체험 위주다. 꽃 축제 하면 당연히 떠올리는 화훼 체험을 비롯해 압화 소품 만들기, 커피나무 심기, 생태 체험 등도 있으니 어린 자녀 동반 여행에 딱 좋다. 전시관 근처 호수 선착장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상꽃자전거’를 탈 수 있다. 축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화분 재활용 부스’에 들르는 것도 추천한다. 쓰지 않는 화분을 들고 가면 무상으로 수거해주고, 축제장에서 꽃을 구입할 경우 수거 화분 중 원하는 곳에 심어 가져갈 수 있다.

일시 9월 28일~10월 13일
장소 고양꽃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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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으로, 순창장류축제

순창은 지리적으로 전라북도 남부의 섬진강 상류, 노령산맥 줄기 산간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물, 햇볕, 토양의 조화가 고유의 장맛을 만들어낸다. 다른 지방에선 음력 11월에 메주를 띄워 이듬해 봄에 고추장을 담그지만, 순창에선 음력 8월 하순인 처서 전후에 콩과 멥쌀을 6 대 4 비율로 혼합한 고추장용 메주를 만들어 4주 정도 띄운 뒤 그해 겨울에 만든다.

순창장류축제에서 공식행사를 제외한 체험 요소를 찾는다면 선택지가 다양하다. 고추장 만들기를 시작으로 도자기 물레 체험, 고추장 매운맛 대회, 어린이 장류 그림그리기 대회, 장류소스 숯불구이 체험 등 남녀노소 고를 수 있는 이벤트가 숱하다. 단, 종류가 많은 만큼 주요 무대와 박람회무대, 이벤트무대별로 일정이 각기 다르니 사전 확인은 필수다.

일시 10월 18일~10월 20일
장소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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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만나는 휴머니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디자인의 근본 가치는 인간 중심에 있다’는 큰 틀 아래 진행 중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다. 다소 무거운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주제이나, 일상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홍보대사인 배우 유해진은 “세상이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주변을 따뜻하게 돌아볼 수 있는 휴머니티 디자인을 만나보길 바란다. 올가을엔 이 축제가 우리 가슴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관전 포인트는 전시관 밖에서 전체 전시가 시작됨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 전시관 앞 광장, 커뮤니티 가든을 중심으로 ‘다름과 공생’의 의미를 담은 상징조형물이 우뚝 서 있으니 말이다.

일시 9월 7일~10월 31일
장소 광주비엔날레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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