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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봤섬?

2018-07-27 12:28

취재 : 박지현 기자  |  사진(제공) : 조선DB,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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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섬으로 떠나야 할 것 같다. 왜? 오는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올해 지정됐다.
정부도 섬 여행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의미다. 게다가 매번 다른 섬에 머무르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예능프로그램인 <섬총사(시즌2)>도 섬으로 등 떠미는 데 한몫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섬이 굉장히 많다. 그런데 섬 여행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대부분 선착장까지 차를 타고 가서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육상교통보다 배차 간격이 잦지 않고, 차를 실을 수 있는 배편도 그리 많지 않다. 섬에 들어가서도 걸리는 게 있다. 몇몇 유명 섬은 깨끗한 펜션이 많이 들어섰지만, 작은 섬의 경우 관광 인프라가 취약한 곳도 많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더욱 망설여진다. 그럼에도 이 모든 걸 감수할 만큼 섬 여행은 매력적이다. 굳이 이르자면 ‘단절의 매력’이 있다. 육지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와 함께 떠나온 이와 자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섬마을 사람들이 구축해놓은 그들만의 삶에 젖어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다. 그렇다면 어느 섬으로 갈까?
 
 
# 섬에서 놀다!

섬에 가서 뭘 하냐고? 심심할 것 같다고? 트레킹 코스, 짚트랙, 스쿠버다이빙 등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전남 강진 가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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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배를 탈 필요가 없는 섬이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출렁다리가 연결되어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어서다. 산과 바다를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2.5㎞의 생태탐방로도 조성돼 있다.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가우도는 강진만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다.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멍에에 해당된다 하여 ‘가우도(駕牛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편백나무 군락지 및 곰솔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복합낚시공원이 강진만 비경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하며, 섬 정상에 있는 청자타워(높이 25m)에서는 해상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레저시설인 짚트랙도 즐길 수 있다. 가구 수는 14호이고, 인구는 33명이다.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월곶로 473(도암면)
문의 061-430-3321
 
 
인천 장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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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장봉도는 여행객의 잇 플레이스다. 인천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삼목선착장에서 한 시간에 한 대 있는 배편을 이용하면 40분 만에 도착한다. 섬에 도착해도 불편함이 없다. 잘 정비된 다양한 등산 코스와 해안산책로가 있어 다양한 난도의 등산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도 3개나 있다. 숙박시설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도 인기가 많다. 수려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옹암해변 뒤로는 노송이 가득한 솔밭이 펼쳐져 있다.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며, 포도와 김·백합·동죽·새우류·바지락 등이 많이 난다. 특히 이곳의 매력은 갯티길 트레킹 코스다. 장봉도 갯티길은 신선놀이길, 구비너머길, 야달인어길, 한들해안길 등 모두 7개 코스로 구성된다. 섬의 주능선과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기존 4개 코스에 해안 절벽 위를 걷는 ‘장봉해안길’과 섬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화산과 섬 최북단 가막머리 전망대를 잇는 ‘하늘나들길’ 그리고 물이 빠지는 간조 때만 진입할 수 있는 ‘장봉보물길’ 3개 코스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1년 동안 주민들이 제주 올레길 등 사례를 참고하고 직접 탐방에 나서며 개발한 코스들이다.

주소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문의 032-899-3410
 
 
전북 군산 무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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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

군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면 선유도 선착장에 내린다. 여기서 도보로 선유대교를 건너가면 20분 거리에 무녀도가 있다. 현재 선유도를 가운데 두고 무녀도-선유도, 선유도-장자도, 장자도-대장도 사이에는 다리가 놓여 있어 한 개 섬처럼 걸어 다닐 수 있다. 무녀도는 선유도처럼 관광보다는 생산의 섬답게 상당한 논과 염전이 있어 섬 속의 육지로 불리기도 한다. 무녀도는 2개 마을이 있는데, 무녀1구를 ‘서들이’, 무녀2구를 ‘모개미’라 부른다. 고려 말경 이 씨가 살기 시작하면서 촌락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무녀도란 이름의 유래는 섬의 모양에서 비롯됐다. 이 섬 옆에 장구 모양 장구도와 술잔처럼 생긴 섬 하나가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 형상으로 생겼다고 해서 무녀도라는 지명이 붙었다고 한다. 지난 4월 개장한 오토캠핑장도 있다. 1일 18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다. 캠핑은 물론 갯바위 낚시,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주소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문의 063-450-6110
 
 
경남 통영시 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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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통영에서 뱃길로 한 시간 남짓 걸리며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아 한산하게 여행할 수 있는 섬이다. 남도 섬 중 규모가 큰 섬이다. 통영 욕지면에서는 가장 큰 섬이며, 한국에서는 36번째로 크다. 편의시설도 잘돼 있다. 웬만한 식당은 모두 있고, 펜션도 많다. 여름에는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북쪽에 위치한 덕동해수욕장의 300m에 걸쳐 펼쳐져 있는 까만 몽돌밭과 맑은 물이 장관이다. 해저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천국이기도 하다. 해저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들의 천국으로 다이빙체험, 해상낚시, 해산물 채취체험, 투명카누 등을 즐길 수 있다.

주소 경남 통영시 욕지면
문의 055-650-3580
 
 

# 섬에서 먹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 먹는 것.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하며 음미하는 해산물 한 점.
 
 
전남 신안 영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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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도

‘맛있는 섬’으로 유명한 섬이다. 최근 <섬총사> 촬영현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영산도(靈山島)라는 지명은 산세가 신령스러운 기운이 깃든 곳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영산화가 많다고 해서 지어졌다는 설도 있다. 영산도에는 3개 마을이 있다. 학교가 있는 마을과 교회가 있는 마을 그리고 그 중간 지점 마을. 그러나 마을마다 가구가 많은 것은 아니고 3개 마을을 합해봐야 총 48세대, 주민 90명에 불과하다. 1650년경 최 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형적인 시아치인 구멍바위를 비롯, 해안 절경이 아름다워 영산팔경으로 유명하다. 주요 어획물은 잡어, 장어, 전복, 농어다. 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부뚜막)에서 맛볼 수 있다.

주소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영산길 21
문의 061-240-4008
 
 
경남 거제시 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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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도

선착장에서 10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에서 동쪽으로 600m 해상에 위치해 있다. 면적이 0.394㎢, 해안선 길이는 3.7㎞에 불과하다. 한 시간이면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섬의 모양이 마치 새(학이나 오리)가 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옛날 주민들이나 이웃마을 사람들은 ‘새섬’ ‘학섬’ 또는 ‘오리섬’, 또 물이 좋아 ‘이물섬’이라 불렀다. ‘이물섬’은 옛날부터 작은 섬이지만 샘물이 넉넉하고 물맛이 좋아 날이 가물 때는 건너 본토의 시방마을에서도 길어다 먹었다고 하여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수려한 경관자원과 원시림 그대로의 자연환경, 오염 및 훼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서 명성은 회 정식을 포함한 3식 식사를 제공하는 민박과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주소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길 10
문의 거제시 관광안내소 055-639-4178
 
 
전남 진도 관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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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매도

아름다운 풍광에 먹거리까지 풍성한 곳이다. 230개로 이뤄진 진도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힌다. 선착장에 내리는 순간 아름드리 솔숲에 둘러싸인 관매도 해수욕장이 반긴다. 솔숲은 약 2㎞에 이르는 백사장 주변 3만 평 넓이에 걸쳐져 있다. 50~100년생 소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데, 그 모습이 여름 더위를 싹 날리기 충분하다. 관매도에는 관매팔경이 있다.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방아섬(남근바위)’, 옥황상제의 전설을 담고 있는 ‘돌무덤과 꽁돌’, 할매도깨비가 나왔다는 ‘할미중드랭이굴’, 1m쯤 간격을 두고 떨어진 높이 50여m 두 바위섬을 잇는 ‘하늘다리’, 여자가 쳐다보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쌍구렁이 바위’ 등이다. 썰물 때는 갯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거북손, 홍합, 굴, 다시마, 파래 등을 채취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섬 주변에는 사계절 강태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해나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청정해역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서다. 이곳 식당에서는 톳칼국수, 톳빈대덕, 톳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

주소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길
문의 061-540-3406
 
 

# 섬에서 쉬다!

클라이맥스는 역시 끝에 나오는 법. 뭐니뭐니 해도 섬을 찾는 이유는 한가롭게 쉬기 위해서다.
 
 
전남 완도 생일도

야생동물이 바닷가를 노니는 모습을 보면서 머릿속을 비울 수 있는 곳이다. 그 밖에도 눈요깃거리는 많다.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문다는 백운산과 용이 승천했다는 용량도, 바둑알을 뿌려놓은 것 같은 용출 몽돌밭, 상서로운 학이 머문다는 학서암, 금빛 모래밭을 감싸 안은 해송과 동백숲이 아름다운 금곡해수욕장 등이다. 금곡해수욕장은 최근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나 면 소재지인 유촌리와 해수욕장 간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빛을 보기 시작했다. 폭 100m, 길이 1.2㎞로 주변에 후박과 잣밤,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야생염소들이 바닷가를 노니는 진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주소 전남 완도군 생일면 생일로
문의 완도군 관광안내소 061-550-5151~3
 
 
제주시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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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는 제주에서 가장 나중에 화산이 분출(1002년)해 형성됐다. 배편이 제주에서 하루 세 번밖에 없어 타지인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원래는 하루 두 차례였는데, 21년 동안 단 한 번 도선 운항 수가 늘었다. 이곳은 이렇다 할 관광 매력물은 없다.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처럼 위치적 특징을 가진 곳도 아니고, 우도처럼 멋진 해수욕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해안을 따라서 잘 만들어진 일주도로를 따라가면 비양도의 자연 풍광과 제주도 서쪽 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그저 쉬는 곳이다. 신비스러운 비양봉, 2개 분화구, 애기 업은 엄마 형상의 바위 등 볼거리가 있고, 도보로도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어족 자원이 풍부하여 낚시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소박하고 아담한 작은 규모의 예전 집들도 볼거리다. 골목골목에는 리어카가 있다. 자동차나 경운기는 한 대도 보기 힘들다. 유일한 운송수단이 손수레라고.

주소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46(한림읍)
문의 064-740-6000~1
 
 
경남 고성 자란도

훼손되지 않은 숨은 섬이다. 청정해역과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자란도 일주 코스로는 자란분교 → 해안도로 → 마을회관 → 해변탐방 → 해안도로를 추천한다. 자란도(紫蘭島)라는 지명은 붉은 난초가 섬에 많이 자생해서 붙여졌다. 섬의 형세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과 같다 하여 자란도(自卵島)라 했다는 설도 있다. 지금은 자란도(紫蘭島)로 쓴다. 수산물로서 어종은 멸치, 장어류, 조기류, 가자미류 및 갈치, 볼락, 돔, 농어, 방어류 등을 어획하고 있다.

주소 경남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하일면)
문의 055-67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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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욱  ( 2018-07-28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   반대 : 1
무녀도는 현재 차량이 들어갈수 있게 도로가 개설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