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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히든’ 가족 여행지 7선

2018-05-03 13:58

글·사진 : 이신화 (〈대한민국 100배 즐기기〉의 저자, www.sinhw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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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이 흐르는 성북동 고샅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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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우장 길의 봄
2) 간송미술관
3) 길거리 카페
4) 북정마을과 성곽

서울 성북동 여행은 ‘최순우옛집(등록문화재 제268호)’에서 시작한다. 주택가 골목에서 만난, 잘 지은 한옥 한 채. 최순우 선생은 가고 없지만 이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내셔널트러스트에서 시민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해 ‘혜곡최순우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봄이면 앞마당에 작약꽃이 피어 화사하다. 골목을 비껴 나와 위쪽으로 오르면 수연산방(壽硯山房)을 만날 수 있다. 정원에 핀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그윽한 차 한잔하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또 성북동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곳이 ‘심우장’(尋牛莊·1985년 서울시 기념물 제7호)이다. 좁고 가파르고 초라한 가옥들이 밀집되어 있는 골목에 있다. 툇마루에 앉아 봄기운을 느끼고 골목길을 따라 더 올라가면 ‘북정마을’이다.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 조선시대 궁궐에 바치는 메주를 쑤는 일이 이 동네에 주어지면서 메주를 만들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숨은그림찾듯 고샅을 누비는 재미. 봄철에 잘 어울리는 성북동 골목 탐험이다.

교통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하차해 6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고 홍익중고 정류장에서 내리면 최순우옛집이다. 이곳부터 걷거나 버스를 타면서 북정마을까지 가면 된다.

별미집 최순우 가옥 앞에 있는 손가네(02-743-8937·설렁탕, 불고기 등)가 맛있다. 경신고와 성북초등학교 삼거리 사이에는 서울돈까스, 왕돈까스, 마전터(보리밥, 보쌈), 우리밀국시(칼국수, 수육), 노란집(갈치, 고등어조림) 등이 있다. 심우장에서 성북초등학교 삼거리 구간에는 성북동묵밥, 금왕돈까스, 장수기사식당, 쌍다리기사식당, 성북동 돼지갈비집, 성북동메밀수제비(02-764-0707, 누룽지백숙)가 유명하다. 일상(02-762-3114)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주변 볼거리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간송미술관은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보름씩만 개관한다. 대신 외관과 정원은 언제나 관람할 수 있다. 그 외 선잠단지, 길상사, 성락원(명승 제35호, 2017년 5월 개방) 등을 연계해서 돌아볼 수 있다.
 

양평 보릿고개 마을에서 체험하고 상원사에서 번뇌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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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원폭포
2) 삼성각에서 바라본 상원사
3) 고바우집 설렁탕
4) 보리울마을 골목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1157m) 하면 으레 용문사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산자락은 여러 갈래로 나뉜다. 용문산 서쪽 방면에 연수계곡이 있다. 산 중턱에 상원사가 있어서 상원사 계곡으로도 불린다. 용문사보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훨씬 목가적인 풍치를 자아내기 때문에 한적한 여정을 즐기기에 ‘딱’이다. 우선 연수리로 가는 길목에 경기도 영어마을 양평캠프가 있다. <꽃보다 남자>와 <시티헌터> 등 드라마를 촬영한 곳으로 입장료를 내면 구경할 수 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연수리 보릿고개 정보화 체험마을’이다. 성공한 정보화마을로 계절마다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마을 앞에 흐르는 연수계곡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 사이로 폭포 같은 계곡물이 흐른다. 거대한 암반이 놓여 있어 탁족만 즐겨도 시원하다. 길은 상원사까지 이어진다. 용문산 7부 능선에 있는 상원사는 용문사를 기점으로 서쪽으로 3.5㎞ 떨어져 있다. 누군가 정성스레 가꿔놓은 텃밭, 작은 연못, 깎아지른 듯한 언덕에 잘 쌓은 돌담이 해사한 웃음으로 반긴다.

내비게이션 입력 정보 상원사(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220-5, 031-773-4634)나 보릿고개 체험마을(031-774-7786, http://borigoge.invil.org/)을 입력하면 된다.

교통편 수도권전철 중앙선이 용문까지 운행한다. 용산역~용문역(05:20~22:58)은 약 1시간 30분 소요. 용문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연수리행 농어촌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용문시외버스터미널 031-773-3100, 용문역 031-773-7788

별미집 연수계곡 주변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으니 용문 쪽으로 나온다. 무쇠솥에 오랫동안 달여 설렁탕 국물이 진하고 고기도 넉넉한 고바우집(031-771-0702, 광탄리 83-1)을 비롯해 이북식 만두가 맛있는 회령만두국(031-775-2955, 광탄리 161-7)도 괜찮다.

주변 볼거리 용문면에서는 레일바이크(031-775-9911, www.yprailbike.com)를 탈 수 있다. 용문면 삼성리∼양평읍 원덕리까지 왕복 6.4㎞ 구간이다. 산나물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올해는 5월 4~13일)에는 축제가 펼쳐진다.
 
 
‘우후죽순’ 담양군 대숲 소로 따라 우중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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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화경 산책로
2) 대나무 숲의 죽순
3) 대나무밥
4) 담양식 돼지숯불구이
5) 메타세쿼이아 길

대나무 고장의 대명사로 통하는 전남 담양. 대숲에 바람이 불면 대나무들이 곧고 긴 몸을 흔들어대면서 이파리들이 가볍게 입맞춤한다. ‘서걱서걱’ 싱그러운 자연의 소리가 청량하다. 특히 5월은 죽순이 솟는 계절. 봄비가 대지를 적시면 죽순이 빼꼼히 고개를 디밀기 시작한다. 맹종죽, 분죽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다양한 종류의 죽순이 솟아난다. 담양군에서는 죽순이 솟을 때면 대나무 축제(5월 2~7일)를 펼친다.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 이 시기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데, 특히 가족 여행객이 무수하다. 죽녹원(2003년 5월 개원)은 두말할 것도 없고 담양천 방죽을 따라 이어지는 관방제숲, 담양천변을 따라 마차와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장날(2일 7일)까지 겹치면 더 풍성하다. 이곳 말고 한적한 여정을 즐기고 싶다면 연동사나 죽화경(전남 민간정원 2호)을 기억하면 된다.

내비게이션 입력 정보 죽녹원(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061-380-2680, http://juknokwon.go.kr/)을 기점으로 여행을 즐기면 된다. 연동사(담양군 금성면 하성길 33-143, 061-381-0189)는 산성산과 담양호에 인접해 있다. 죽화경은 봉산면 쪽에 있다.

별미집 담양은 떡갈비가 별미다. 신식당(061-382-9901), 덕인갈비(061-381-2194)가 오래되었다. 돼지숯불구이도 유명하다. 옛날제일식당(061-381-2404), 쌍교숯불갈비(061-382-0012), 금성참숯불갈비(061-381-6784)가 괜찮다. 죽순 요리는 대통밥정식집을 찾으면 된다. 담양 장날에는 전통 피순대를 맛볼 수 있다. 담양천 방죽에 조성된 국수 거리가 인기다. 최근에는 ‘메타 프로방스’가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어서다.

숙박 정보 죽녹원에는 약 10만㎡(3만 평) 규모의 죽향문화 체험마을이 있다. 세 동의 한옥에서는 연중 숙박이 가능하다. 담양온천(061-380-5000, www.damyangresort.com)에서는 온천욕과 숙박이 가능하다. 2013년 조성된 메타 프로방스(www.metaprovence.com/)에는 펜션 단지가 있다.
 
기타 볼거리 소쇄원 등 정자 문화권 여행이 좋다. 담양 호반을 따라 가마골 생태공원(담양군 용면 용소길 261, 061-380-2794)을 찾으면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스톡’을 ‘앤티크’로 변신시킨 ‘삼례’의 매력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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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산 휴양림 어드벤처
2) 삼례예술촌
3) 질 좋은 고산 한우
4) 북 하우스

유명무실로 남아 있던 일제시대 양곡장이 멋진 2013년 삼례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했다. 1920년경 일제 때 양곡을 보관하던 창고가 유명무실해지자 지역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해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시관 말고 야외의 달팽이, 물고기 등 타일 모자이크 작품도 볼거리다. 멀지 않은 곳에 10만여 권의 고서를 모아놓은 ‘책마을’이 있다. 특히 이 계절에는 한옥 성당인 ‘되재성당(승치성당(升峙聖堂)·전북기념물 제119호)’이 잘 어울린다. 바실리카 건축 양식을 가미해 1895년에 지은 한옥 성당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약현성당(1892년)에 이어 두 번째다. 강화성당(1900년)보다 더 일찍 건축되었다. 이곳 최초 교주였던 마리 피에르 폴 비예모(1869~1950, 한국명 우일모)가 지었다. 그럼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한국전쟁 때 완전히 소실되었다가 2008년에 복원되었기 때문이리라.

내비게이션 입력 정보 삼례문화예술촌(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18-13, 070-8915-8121, www.srartvil.kr/), 되재성당(완주군 화산면 승치로 477)을 입력하면 된다.

별미집 시니어 공통체가 운영하는 새참수레(063-261-4276, 봉동읍 봉동동서로 11)는 일부러 찾아갈 만한 맛집이다. 화산저수지 쪽에 유명한 붕어찜집들이 있다. 고산면 미소장터에 있는 전북1호완주한우협동조합(063-261-4089, 고산면 남봉로 135)은 정육점 식당이다. 원하는 고기를 사고 상차림 비용만 내면 된다. 육질이 연하고 고소한 맛이 최고다. 봉동읍의 초원국수집(063-262-5139)도 싸고 괜찮다.

숙박 정보 1998년 개장한 고산자연휴양림(고산면 오산리 산 43-1번지 일원, 063-263-8680/에코어드벤처 063-290-2727, rest.wanju.go.kr)은 여느 휴양림과 차별화된다. 단순히 물놀이와 숲 체험 말고도 ‘완주에코어드벤처코스’가 있다. 그 외에 ‘서바이벌 체험장’ ‘오토캠핑장’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도 즐길 수 있다. 천문대, 15인 단체 자전거 투어바이크 등 레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정보 고산면의 미소장터(4일, 9일)는 규모가 작지만 계절에 따라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 송광사, 위봉폭포, 위봉사, 위봉산성, 동상계곡, 대아저수지 등 볼거리가 많다.
 

문경 가은 여행과 1년에 딱 한 번 산문을 여는 봉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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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천정 현판
2) 약돌구이 상차림
3) 아자개 장터의 마차
4) 용추계곡

문경 남서쪽 가은읍은 가족 여행지로 최고다. 여행은 목공예체험관이 있는 휴양림에서 시작하면 된다. 휴양림에서 소로를 따라 용추계곡과 용추폭포까지 가볍게 산책을 즐긴다. 폭포까지 10분 정도면 다다른다. 선유동 계곡에는 학천정이 있어 볼만하다. 922번 지방도를 따라 가은읍내 쪽으로 달리면 완장리에 이른다. 도로변에 항일 의병장이던 운강 이강년(1858~1908) 생가가 있다. 여행 종착지는 가은역(2006년, 등록문화재 제304호)이다. 현재 가은선 폐선을 따라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왕복 6.4㎞로 총 40~50분 소요되는데 인기가 많다. 아자개 시골장터(4일, 9일)도 문화체험 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났다. 소달구지 마차도 타보고 도자기 체험관, 민속전시관, 대장간, 방앗간, 특산물 판매장 등이 있어 장날이 아니라도 재미있다. 무엇보다 5월에 꼭 이곳을 가야 할 이유는 봉암사다. 1년에 단 한 번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올해는 5월 22일))에만 산문을 연다.

내비게이션 입력 정보 문경시 가은읍을 입력하고 가면 된다. 922번 지방도로에서 원하는 여행지를 다 만날 수 있다. 봉암사(문경시 가은읍 원북길 313, 054-571-9088)가 산문을 여는 날에는 인산인해다. 차라리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다 저녁 즈음 들어가면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저녁 연등 점화식도 볼만하고 공양도 가능하다.

별미집 가은읍의 가은집(054-571-6214)은 진한 국물의 콩국수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별미냉면(054-571-6606)도 시원하게 한 끼 먹기에 좋다. 아자개 장터 쪽에도 식당이 많다. 도리실 메기매운탕(054-571-8671)도 지역 주민에게 인기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쪽을 이용해도 좋다. 문경의 특미로 약돌구이나 묵조밥, 산채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영강천변의 진남매운탕(054-552-7777, 메기매운탕)에서는 오미자고추장 체험도 가능하다.

숙박 정보 대야산자연휴양림(054-571-7181)은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인터넷 예약 경쟁이 치열할 정도. 지가리조트펜션(010-8770-6745, www.jigaresort.com/)을 비롯해 계곡 주변에 식당 겸 민박집들이 있다. 그 외에 문경관광호텔(054-571-800), 문경새재유스호스텔(054-571-5533) 등을 이용한다.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 제천 진소천에서 다슬기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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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또가든 두부부침
2) 진소천의 다슬기
3) 탁사정

여행 시작은 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에서 5번 국도를 따라 제천 봉양, 백운 쪽으로 가는 게 가장 좋다. 옥전(노목)마을에 가면 탐스러운 산딸기가 지천이다. 탁사정 유원지와 배론 성지를 만날 수 있고, 박달재 옛길도 괜찮다. 1996년 박달재 터널이 개통되면서 구 도로(5㎞)는 ‘관광도로’로 바뀌었다. 특히 여행의 백미는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인 진소마을이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1999년)은 기찻길 따라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플롯으로 이뤄졌다. 특히 처음과 끝 장면인 철교에 서서 포효하듯 두 손을 번쩍 들고 “나! 돌아갈래~~~~”라고 외치는 주인공(설경구 분)의 모습은 사람들의 뇌리에 뚜렷히 남았다. 여전히 사진이 걸려 있고 진소천을 잇는 양방향 충북선이 오간다. 철교 밑에서 야영할 수 있고, 낚시나 다슬기를 잡으며 한갓진 시간 보내기에 최고다.

내비게이션 입력 정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신림IC로 나와  5번 국도를 따라가면서 원하는 장소를 입력한다. 봉양~백운면 일원에 관광지가 흩어져 있다. 진소천은 백운면 애련로 10길을 입력하면 된다.

별미집 노목계곡에는 노목산장가든(043-651-5221, 봉양읍 옥전길 164), 탁사정 근처에는 풀향기(043-653-5491, 봉양읍 제원로 485), 배론성지 입구의 사또가든(043-653-4960, 봉양읍 제원로 394, 두부요리)은 착한 식당이다. 또랑길(043-651-2121, 봉양읍 배론성지길 49-21, 산채정식)도 유명하다. 박달재 정상에서는 묵밥을 먹을 수 있다. 박달재자연휴양림 가는 길목에 있는 열두달밥상(043-643-0888, 흰민들레밥 등)도 인기다.

숙박 정보 진소천에서 길을 거슬러 올라오면 박달재자연휴양림(043-652-0910)과 리솜포레스트(043-649-6000, 백운면 금봉로 365)가 있다.

주변 볼거리 울창한 숲이 있어 기분이 좋아지는 휴양림 근처에는 고려 후기에 창건했다는 경은사(043-652-6133, http://gyeongeunsa.org)가 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충북 전통 사찰이다. 시원한 계곡을 원한다면 덕동계곡을 찾아도 좋다.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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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양도 소원탑돌
2) 구운 소라
3) 우도 해안 돌담들
4) 하고수동 해수욕장

국내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치를 자아내는 제주도. 제주도에서도 봄에 잘 어울리는 섬이 우도. 소를 닮은 우도(牛島)다. 제주도의 흔한 돌담도 우도에서 보면 느낌이 다르다. 돌담뿐 아니라 바다도, 백사장도 더 아름답다. 봄이라서 더욱 그러하다. 우도 선착장 근처에는 톳간이(톨간이라고 함)가 있다. 바다를 향해 쌓아 올린 바위탑, 지석묘 한 기가 눈길을 끌고 나무 데크가 바다로 연결한다. 우도에서 상가, 민박집이 가장 많은 곳은 검멀레 해변과 우도 등대 쪽이다. 검은 모래가 펼쳐지는 해변을 보고 우도봉(132m)까지 오르는 일은 필수다. 우도봉에 서면 막힘 없이 트여 검멀레 해안과 마을이 한눈에 조망된다. 우도 해안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 산호사 해수욕장(서빈백사)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홍조단괴해빈(紅藻團塊海濱)이다. 자연과 시간이 오래 교감하며 만들어낸, 신이 내려준 백사장이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백사장, 돌담, 돌무덤, 흰 지붕이 각인되는 민가 등. 사방팔방 어디를 가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섬이다. 어느 누가 인공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내비게이션 입력 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면사무소(064-728-4381)

배편 정보 성산포 선착장에서 우도까지는 약 3.8㎞. 배로 15분 정도 걸린다. 성산항에서 우도로 가는 도항선은 대략 07:30~18:00에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는데 계절마다 운항 시간이 다르므로 확인해야 한다. 문의 성산대합실(064-782-5671), 종달리항 대합실(064-782-7719), 천진항 대합실(064-783-0448), 하우목동항 대합실(064-782-7730)

별미집 검멀레 해변에 식당과 숙박지가 몰려 있다. 비양도 해녀의집에서는 소라구이, 홍삼 등을 맛볼 수 있다. 그 외에 산호사 해변 근처 하하호호라는 카페의 수제 버거도 맛있다. 서귀포 방면에서는 덕성원(064-762-2402, 꽃게짬뽕)이 유명하다. 오멍가멍 쌈밥집(064-763-4034, 쌈밥), 어진이네(064-732-7442, 물회), 남궁미락(064-762-7587, 갈치요리) 등이 알려져 있다. 표선에 있는 춘자싸롱(064-787-3124, 멸치국수)은 제주에서 제일 맛있는 국수를 낸다. 특산물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자귀내 포구에서는 오징어와 한치회, 동문시장에서는 오메기떡(오복떡집)을 판다. 르에스까르고(064-748-0095)는 기억해둘 만한 빵집이다.

숙박 정보 우도뿐 아니라 제주도에는 호텔, 펜션, 리조트 등 숙소가 아주 많다. 성산포 일출봉과 섭지코지 앞에 있는 뱅디가름 게스트하우스(010-5227-9292, http://bdgr.co.kr)는 잘나가는 출판사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던 김선 씨가 고향에 내려가 만든 곳. 그녀의 어머니가 차려내는 가정식 백반 조식은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그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도 수준급. 예약 필수다.

기타 볼거리 제주 시내는 물론 이중섭 문화거리도 좋다. 이중섭미술관(064-733-3555, jslee.seogwipo.go.kr) 근처에는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이 있다. 그 외에도 성읍민속마을, 섭지코지 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세계 100대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1112번 도로의 삼나무 숲길, 사려니 숲길, 국내 5번째 람사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 오름도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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