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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해외 푸드 트립

2017-09-29 14:40

취재 : 최안나 기자  |  사진(제공) :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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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하게 짜인 일정에 몸을 맡기는 건 여행이 아닌 관광에 가깝다.
현지인의 일상에 스며들어 삶의 다양한 주파수를 느껴보는 것이 진정한 여행 아닐까? 결이 다른 경험을 선사할 테마별 트립을 소개한다.
FOOD TRIP
 
런던 '시장' 미식회
Market 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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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없기로 소문난 영국에서 맛집이 궁금하거든 런던에 사는 미식가 에이단(Aidan)을 찾을 것. 이 트립의 안내자인 그는 진정한 푸디(Foodie)다. 10년 넘게 런던 요리계에 몸담으며 숨은 보석 같은 먹거리를 탐닉해왔으니 신용이야 확실하다. 일정 첫날은 런던 남쪽 동네 투팅(Tooting)을 방문해 로컬 맛집과 식재료 숍을 순회한다. 투팅은 런던 미식가들은 다 모인다는 ‘힙한’곳이다. 다음날은 런던에서 유행하는 프랑스식 수제 햄 ‘샤퀴테리(Cahrcuteria)’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워크숍에 참여한다. 평소 맛보기 힘든 종류의 샤퀴테리를 먹어보는 귀한 찬스도 있다. 마지막 날에는 헤른힐 파머스 마켓의 베테랑 노점상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식사 시간을 갖는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장님이 직접 떠주는 활어회를 먹는 그런 풍경일까? 푸드 트립이긴 하지만 ‘먹방’만 찍는 건 아니다. 동네 서점, 카페, 펍 등 현지 매력을 품은 주변 가게들도 둘러볼 수 있다.
 
 
셰프와 함께하는 투스칸식 만찬
Cook with a local personal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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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로컬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투스칸식 요리를 경험해보자. 셰프이자 호스트인 마시밀리아노(Massimiliano)와 그의 수셰프 루카(Lucca)가 함께한다. 치즈와 함께 4가지 타입 토스카나 와인을 맛보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되는데, 음식 이야기를 공유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녹인다. 다음날은 피렌체 현지인이 즐겨가는 산탐브로지오 시장으로 향한다. 피렌체에는 시장이 많지만 그중 이곳이 신선도나 가격 면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이곳에서 육류, 생선, 치즈, 생선 등 신선한 식재료를 산다. 본격 투스칸식 만찬을 즐기는 건 일정 마지막 날이다. 시장에서 산 재료들로 마시밀리아노가 요리를 하면 여행자들은 옆에서 어시스트 역할을 하면 된다. 내 집이라 생각하고 부엌을 맘껏 활보해도 좋다. 성대한 만찬을 완성해줄 질 좋은 와인, 투스칸식 요리에 관한 섬세한 설명도 포함된다.
 
 
 
ACTIVITY TRIP
 
머린보이와 함께하는 아쿠아 어드벤처
The Wat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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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다이버 키케(Kike)가 마이애미의 아쿠아 모험으로 초대한다. 첫날은 마이애미 최고 경치를 자랑하는 수로 버지니아 키 혹은 올레타 리버 주립공원을 방문해 쥐가오리, 돌고래 등을 보며 스탠드업 패들링(대형 서프보드 위에 서서 잔잔한 물 위를 노 저어가는 스포츠)을 체험한다. 패들링 장비와 패들보드는 제공하지만 수영복, 여벌 옷, 수건, 선블록 등은 각자 챙기라는 호스트의 팁. 다음날은 다이빙 여행을 떠난다. 미국 최초 해상공원인 존 펜캠프 산호초 주립공원에서 플로리다 전체에서 가장 풍부한 산호초와 열대어를 감상해보자. 친절한 키케가 고프로로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마지막 날에는 마이애미의 아름다운 동쪽 해안 비스케인 만(Biscayne Bay)에서 다 함께 보트 파티와 크루즈 여행을 즐긴다. 주말에는 범핑 보트 파티도 연다. 선택 사항이긴 하지만 호스트는 참여를 강력히 추천한다. 술맛을 돋울 칠링용 얼음은 그가 한 가득 준비하니 술만 들고 가면 된다.
 
 
아바나에서 보낸 어떤 하루
Being Cu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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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인처럼 살아보는 하루’가 이 트립의 목적이다. 쿠바는 복잡하다. 이중 화폐 단위도, 50년 혁명의 역사도. 이런 다단함을 느슨하게 해줄 트립의 동반자는 아바나 주립대 경제학 교수 페트리시아(Patricia)와 오스카(Oscar)다. 첫날에는 베다도, 센트로 아바나, 아바나 비에하 등 유명한 번화가 곳곳을 둘러본다. 현직 교수가 들려주는 쿠바섬의 풍부한 역사 이야기는 여행의 깊이를 더해준다. 둘째 날은 좀 더 쿠바다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기 위해 호스트의 친구가 사는 피나르델리오의 작은 시골 마을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쿠바 가정식을 맛보고 커피를 마시며 한갓진 오후를 보내는 거다. 뜨거운 나라 쿠바에서 너무 미지근하게 지내는 것 아니냐고? 물론 아니다. 일정 마지막 날에는 술과 음악과 춤이 있는 밤을 보낼 수 있다. 평상복 차림이어도 좋다. 점잔 빼지 말고 있는 그대로 아바나의 밤을 만끽하면 된다.  
 
 
 
ART TRIP
 
뉴델리에서 시간여행 하기
Vintage Viewfi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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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카메라 애호가라면 반색할 만하다. 30년 넘는 경력의 사진 전문가 아디트야(Aditya)가 지금껏 수집해온 1천5백여 종의 빈티지 카메라를 도슨트가 되어 친절히 소개해준다. 모임 장소는 그의 집 지하실에 마련된 카메라 박물관이다. 이곳에 둘러앉아 차이티 라테 한 잔씩 나누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준비를 한다. 옛 카메라들의 희귀한 모양새를 두 눈 벅차게 구경하고, 183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긴 세월의 사진 역사를 생생히 듣는 게 이 트립의 하이라이트. 고리타분한 역사 수업은 떠올리지 않아도 된다. 그는 유머러스한 호스트니까. 참가자들이 고른 이미지를 매력적인 종이 사진으로 인쇄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트립 3일 전 예약해야 한다.
 
 
1920년대 파리의 멋
The Golde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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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골든에이지 파리는 어떤 모습일까? 매력적인 파리지앵 주느비에브(Genevieve)가 우리를 그때 파리로 데려간다. 일정은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시작한다. 생투앙 벼룩시장은 몽트뢰유 벼룩시장, 방브 벼룩시장과 함께 파리의 3대 벼룩시장으로 전 세계 고가구 판매상과 골동품 상인들이 이곳에 집결한다. 여러 상점이 모여 있기 때문에 어질할 만큼 레트로 무드에 취해볼 수 있다. 둘째 날은 1920년대 유행했던 빈티지 헤어밴드를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은 전날 만들어둔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사진가이자 뮤지션이자 코스튬 디자이너인 호스트의 유쾌하고 센스 있는 감독 아래 ‘인생샷’을 건질지도 모른다.
 
 
 
여행은 ‘경험’하는 것이란 걸
몸소 느낀 사람들이 전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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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끝나도 함께했던 인연은 계속되는 것 같아요. 쿠바 아바나에서 일정을 함께 즐긴 두 명의 아일랜드 친구들을 몇 달 뒤 밀라노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건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아요.”
 
▶ review
헤밍웨이 발자취를 찾아서
쿠바 하면 생각나는 작가가 있다. 바로 소설가 헤밍웨이다. 어릴 적 <노인과 바다>를 감명 깊게 읽었는데, 마침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트립을 발견했다. 문학을 전공한 쿠바인 편집자의 안내로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헤밍웨이의 집을 방문해 쿠바에서 보낸 그의 노년기와 인생 궤적을 들었다. 덕분에 늘 꿈꿔오던 쿠바 여행이 더 근사해졌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아바나 동네 서점에서 피자에 콜라를 먹으며 인생 이야기를 나눈 시간도 특별했다. 홍종희(여,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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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에서 10명의 낯선 여행자들을 만났어요. 일정이 끝난 뒤 호스트가 우리를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줬는데, 세계 곳곳에서 저마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음식과 와인을 즐긴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어요.”
 
▶▶ review
투스카니 와이너리 여행

투스카니 와이너리 체험은 이탈리아 여행 중 꼭 해보고 싶었다. 호기롭게 떠난 여행이지만 살인적인 늦여름 무더위에 지쳤던 것이 사실. 덜덜거리는 기차를 타고 피렌체에서 40분을 달려가니 마치 오랜 친구를 반겨주듯 멀리서 손을 흔드는 호스트가 보였다. 고흐 그림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 해바라기밭이 펼쳐진 긴 시골길을 따라 언덕에 자리한 와이너리에 도착하니 황홀했다. 직접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마시고 내가 직접 딴 채소로 황홀한 한 끼 식사를 하고, 시원한 나무 아래서 꿀 같은 낮잠을 잔 하루는 정말이지 꿈속 같았다. 이경미(여,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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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집에서 나눈 따뜻한 차 한 잔, 숙소에서 물가로 나가는 길에 마주친 푸른 공원, 탁 트인 하늘, 물 위에서의 고요한 순간… 서울에서 바쁘게 살며 느끼지 못한 풍경을 보며 힐링했어요.”
 
▶▶▶ review
시드니 하버에서 즐기는 카약

생애 첫 시드니 여행이었다. ‘시드니’ ‘호주’ 하면 여가 있는 삶이 먼저 떠오르지 않는가. 일과 삶에 지쳐 있던 때라 틀에 박힌 관광보다는 현지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탁 트인 자연에서 액티비티를 체험하고자 카약 트립을 예약했다. 원래 수상 스포츠를 좋아했는데, 서울에서 바쁘게 살다 보니 이 재밌는 걸 못하고 지냈구나, 싶었다. 트립을 경험한 후로는 싱가포르에서 갔을 때 웨이크보드도 타고, 한강에서 카약을 타는 등 틈날 때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려고 노력한다. 이현경(여,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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