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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떠나는 여름 낭만 여행

2017-07-14 14:48

진행 : 김선아  |  사진(제공)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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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모든 것을 잊고 훌쩍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귀중한 여행지로 초대한다. 북적대고 비용만 비싼 곳이 아니라 특별한 음식과 낭만이 넘치는 곳들이다. 여행지에 꼭 챙겨 가야 할 아이템들도 잊지 말자.
Travel Hot Food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음식은 가장 큰 여행지의 즐거움 중 하나다. 음식에 일가견에 있는 푸드 스페셜리스트들이 꼽은 여행지 맛집들을 소개한다.
 
 
프랑스 파리 맛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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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엘즈워스.

‘블레수크레’는 프랑스 디저트와 페이스트리의 맛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비주얼로 트렌디한 파리지엔들을 사로잡은 베이커리다. 기본적인 크루아상부터 고급스럽게 만든 애플타르트까지 눈도 입도 호화롭게 해준다. ‘엘즈워스’는 최근 몇 년간 유행하는 네오비스트로 레스토랑에 합류한 곳으로, 저녁엔 예약하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렵다. 어둡고 심플해 보이는 인테리어에서 음식으로 승부하겠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매번 주 단위 혹은 월 단위, 시즌별로 메뉴가 자주 바뀌며 셰프들이 제철 음식을 모던하고 재미나게 풀어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파리에 가면 잊지 않고 꼭 방문하는 장소인데, 디저트가 메인요리보다 더 맛있을 때가 많으니 잊지 말고 주문해보길 권한다. ‘파사쥬53’은 일본인 미슐랭 셰프가 있는 곳으로, 작은 가게들이 길게 모여 있는 파사쥬에 비밀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여행을 할 때 미슐랭급 파인 다이닝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 아닌 데다, 아시아 셰프의 감성으로 풀어낸 프랑스 식재료의 일탈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트러플 코스를 주문했는데, 한 그릇 한 그릇 감탄을 하며 먹었던 기억이 난다. ― 유민주(파티시에&글래머러스 펭귄 대표)
 
 
이탈리아 밀라노 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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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외 출장 시 즐겨 찾는 맛집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인 ‘리보(Ribot)’다. 이탈리아 선글라스 브랜드 로스앤브라운 오너의 소개로 알게 된 곳으로, 이탈리안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이다. 레스토랑 이름은 195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6전 16승을 거둔 명마 리보의 이름에서 따왔다.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다. ― 김정석(더라운드 대표)
 
 
이탈리아 로마의 피자 메이킹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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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다 지치면 직접 여행지 푸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피자 만들기는 로마 여행의 힐링 포인트다. 로마도 특별할 것 없고, 피자 만들기도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둘을 연결하면 새로움을 전해준다. 로마 시내에서 이탈리아 대표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이 신선하고 재미있던 기억이 난다. 과정은 이탈리아 전통방식(중간에 홀을 만들고 올리브유랑 이스트물을 섞어서 스푼으로 서서히 섞이게 한 다음에 손으로 반죽)으로 도우를 만들고, 원하는 토핑을 얹어 화덕에 굽는 것으로 이뤄진다. 볼에 모든 것을 넣어서 꾸덕꾸덕해진 도우를 밀대로 밀거나 손으로 돌돌 돌려 만드는 기존의 생각과는 달라서 좋았다. 그리고 로컬 사람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나 장소에 가는 것보다 도시와 문화에 녹아든 느낌이 들었다. ― 김혜현(크리니크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제주도 협재 수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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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제주도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빡빡한 삶의 휴식 같은 그곳의 바다에 자신의 소신을 멋지게 펼치는 식당이 있다. 너무 유명해 기다리는 시간이 몇 시간일지라도 ‘수우동’은 기다릴 가치가 있는 곳이다. 탄력이 다른 수타우동과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주인장만의 비법 요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말한다. 도시에서도 이 정도 맛을 낼 수 있다고. 그러나 빡빡한 도시가 아니라 제주 그곳의 바닷가에 ‘수우동’이 있어 더욱 빛나는 것이다. ― 김영빈(요리연구가&수라재 대표)
 
 
안면도 방포항 다미횟집
 
7~8월은 모두 모든 해수욕장에 사람이 많지만, 바람아래해수욕장은 사람이 비교적 적은 서해안에서도 비교적 인적이 드물어 즐겨 찾는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물이 빠지면 넓은 해변에서 조개를 잡을 수 있고 근처에 멋진 소나무 숲이 있어 그늘에서 아이와 쉬기도 좋다. 그리고 해변길이 아름다워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한다. 바람아래해수욕장 근처의 ‘바다가 쓴 시’라는 펜션은 펜션 내에서도 바다가 보일 뿐만 아니라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뛰어놀 수도 있어서 사계절 애용하는 곳이다. 펜션에서 일몰과 일출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근처 꽃지해수욕장 옆 방포항에 위치한 ‘다미횟집’은 제철 신선한 회와 곁들이 음식, 그 어느 하나 흠잡을 것 없이 훌륭하다. 새조개 샤브샤브가 맛있기로도 유명한 곳이라서 새조개가 제철이면 꼭 들른다. ― 강부연(<여성조선> 에디터)
 
 
제주도 애월 르 씨엘 비 & 동남아 슈가 케인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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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씨엘 비의 감태 보말 파스타.

‘르 씨엘 비’는 제주도 한적한 애월 바닷가에 자리한 프렌치 레스토랑이지만 명백히 프렌치 음식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 음식은 로컬 식재료와 조화하는 완벽에 가까운 이탤리언이기 때문. 제주도가 아닌 이탈리아 어느 한적한 해변의 바닷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서울 서래마을 ‘줄라이’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셰프의 솜씨는 과연 믿을 만하다. 시그니처 메뉴는 감태 보말 파스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슈가 케인 주스’는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를 바로 짜낸 주스다. 한국에서도 간혹 맛볼 수 있게 된 길거리 간식이지만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한다. 자연식품이라는 점과 가까운 생산지의 신선함, 시원한 얼음의 조화는 더운 날씨에 선사하는 작은 선물이다. ― 남아영(푸드 칼럼니스트)
 
 
이탈리아 이 트레 메르칸티 & 동해 묵호항 오뚜기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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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이 트레 메르칸티 티라미수. 우)오뚜기칼국수의 장칼국수.

‘이 트레 메르칸티(I Tre Mercanti)’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중 길을 지나다 우연히 들어갔던 매장이다. 이곳은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각종 먹거리를 파는 식료품점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은 잘 만들어진 햄도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치즈도 아니고 바로 티라미수다. 한입 베어 물면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며 “그래! 이 맛이 바로 이탈리아야!”라며 함박웃음을 짓게 된다. 그 후 이곳의 티라미수는 로마의 ‘폼피’나 밀라노의 ‘파니노 쥬스토’ 등 이탈리아에서 유명하다는 티라미수 중 가장 애정하는 티라미수가 되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은 작년쯤 한국 청담동에도 매장이 생겼다는 사실. 그리고 동해 묵호항 ‘오뚜기 칼국수’의 장칼국수는 강원도 강릉에서 동해 묵호항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절경의 끝에서 만나 더욱더 맛있고 특별하다. 이곳의 장칼국수는 텁텁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다. 깊은 맛의 육수와 살며시 어우러지는 고추장의 감칠맛이 스치듯 가볍게 입 안을 맴돈다. 가게 앞에 도착하여 길게 서 있는 줄을 보며 1시간을 기다린 뒤, 들어간 지 5분도 채 안되어 칼국수를 입 안으로 모두 털어 넣었다. 그리고 내뱉은 한마디는 “시원하다”였다. 동해를 여행 중이라면 꼭 들러야 할 맛집이 아닐까 싶다. ― 토니오(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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