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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황홀한 별구경 "여기가 딱!"

국립과천과학관, 송암스페이스센터 등 10곳

2017-02-03 00:50

글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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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차고 건조할수록 대기가 투명해져서 별빛은 또렷해진다. 그래서 겨울은 별을 구경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전국의 별 구경하기 좋은 곳을 알아봤다.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스페이스월드 등 우주와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진 대표적인 장소. 하루에 다 둘러보기 어려울 만큼 규모가 크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과학교육의 필수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별자리 교육, 천체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별로 운영되고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별을 관측하기 좋아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대형 천체망원경이 있는 천체관측소다. 25m 돔 스크린을 갖추고 특수 좌석까지 겸비한 천체 투영관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기 코스. 겨울에는 다양한 행성과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데다 방학 시즌이라서 학생 방문자도 많다. 과학문화광장, 과학조각공원, 과학캠프장, 노천극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니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방문하면 좋다.

위치 경기 과천시 상하벌로 110 국립과천과학관
문의 02-3677-1500, www.sciencecenter.go.kr
 

송암스페이스센터

산 정상에 위치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재미가 있는 천문테마파크로, 천문대와 호텔급 숙소, 레스토랑 등을 갖추어 많은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아시아 최초로 ‘챌린저 러닝센터’를 유치했다. 이곳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돔 형태의 천장에 비친 별자리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도 빠뜨릴 수 없는 포인트. 국산 망원경을 비롯해 반사식, 굴절식 등 다양한 성능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어서 우주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사설천문대에서는 보기 드문 60㎝급 주 망원경과 최고급 소형망원경 세트, 천체관측 초보자가 쓸 수 있는 망원경 세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밤에 별을 보고 다음 날 이동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85번길 103
문의 031-894-6000, www.starsvalley.com
 

중미산천문대

금강산 다음으로 아름다운 산이라는 중미산의 휴양림 내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초의 유아 및 어린이 천문우주과학 체험학습을 실시한 곳인 데다 인근 관광지가 좋아서 가족 단위 방문자가 많은 편이다.

360도 회전하는 6.6인치 크기의 관측돔과 반사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강당 등 관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일반인과 연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당일 별자리 여행 프로그램은 밤과 낮으로 구분해서 밤에는 별자리 프로그램, 낮에는 태양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이 외에도 5명 단위로 운영되는 초등학생 체험캠프, 1박2일 가족별빛캠프 등으로 구성되어 나에게 맞는 카테고리를 고를 수 있어서 좋다.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최근에 생긴 카페 별도 추천할 만한 공간이다.

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로 1268
문의 070-8826-1955, www.astrocafe.co.kr
 

영양 수비별빛캠핑장

경북 영양군 수비면 일대는 국내 최대의 반딧불이 서식지다.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적은 지역이라서 근사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기도 하다.

대도시에 비해서 40배 이상 선명한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이곳을 국제밤하늘협회(IDA)에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밤하늘보호공원은 미국 유타주 내추럴브리지 공원 등 5개국 28곳이 선정된 바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영양수비별빛캠프장이 처음이다. 시간대별로 목공예 체험, 내 별자리 만들기, 천문대 천체관측, 국제밤하늘공원 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위치 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653
문의 010-4517-2046, www.영양수비별빛캠핑장.kr
 

제주 별빛누리공원

제주시 앞바다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최첨단 천문우주 과학시설을 자랑하는 야간관광 명소다. 전시실과 4D 영상관, 천체투영실, 관측실 등이 갖춰져 있고 외부에는 태양계 광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풍성하다.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3층 관측실이다. 600㎜ 카세그레인식 반사 망원경을 통해서 우주의 보석상자라 불리는 성단, 우주의 구름인 성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별들을 천문박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15m 초대형 돔스크린을 통해 사계절 별자리와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우주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사계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별빛누리공원에서 놓쳐선 안 되는 것이 바로 전망대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야경은 최고의 뷰를 선사한다.

위치 제주 제주시 선돌목동길 60
문의 064-728-8900, http://star.jejusi.go.kr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

한국에서 유일하게 무병장수의 상징인 노인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카노푸스 혹은 남극성이라고 불리는 노인성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령스러운 별로 불린다. 노인성을 한 번 보면 무병장수하고, 세 번 보면 백수를 누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서귀포천문과학관은 별을 보기 가장 좋은 중간 산에 위치해서 더욱 좋다.
지름 7m의 원형돔에 회전과 개폐가 가능한 천장이 있는 주관측실을 비롯한 총 5개의 관측실에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 등 구비 시설도 좋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1100로 506-1
문의 064-739-9701, http://astronomy.seogwipo.go.kr
 

곡성 섬진강천문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섬진강 줄기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국내 순수기술로 제작한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주관측실과 정밀도를 자랑하는 다양한 망원경이 구비된 보조관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섬진강을 따라 자전거 하이킹, 추억의 증기기관차 등 자연을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것이 섬진강천문대의 최고 강점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으니 미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위치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1234
문의 061-363-8528, http://star.gokseong.go.kr
 

김해 천문대

영남지역 유일의 시민천문대다. 주차장에서 천문대까지 올라가는 길에 김해 일대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어서 인근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천체투영실은 지름 8m의 둥근 반구형 스크린에 특별한 영사기가 비치되어 있다. 계절별 별자리와 천체망원경을 통한 주요 관측 대상 설명이 이루어져 밤하늘의 별자리와 우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 별자리 해설가가 30분 동안 안내해주는 가상 별자리 프로그램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서 프로그램 시간을 잘 맞추면 교육적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위치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길 254
문의 055-337-3785, www.ghast.or.kr
 
 
양구 국토정중앙 천문대
 
우리나라 동서남북의 4극 지점을 기준으로 중앙 경선과 중앙 위선의 교차점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 일명 한반도의 정중앙 배꼽에 해당하는 지점이라고 알려진 이곳에 국토정중앙 천문대가 있다. 우리나라의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지어진 곳이다.

오후 2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의자에 누워 가상의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는 천체투영실이 특히 인기로, 공상과학영화, 별자리와 우주 관련 3D 영상을 상영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지구와 은하계 생성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입체화면으로 볼 수 있다.

별이 뜨는 오후 7시 이후에는 천체관측실에서 직접 별을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천문대 근처 산책로가 훌륭하고, 야영장과 음수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서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위치 강원 양구군 남면 국토정중앙로 127
문의 033-480-2586, www.ckobs.kr
 

화천 조경철천문대

해발 1050m 광덕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은하수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깨끗한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조경철천문대는 천문학에 일생을 바친 고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지난 2014년 화천에 건립되었다. 대중과 친근한 과학자로 과학의 대중화를 꾀했던 주인공이며, 화천은 북녘 땅이 보여서 생전에 조 박사가 좋아하던 곳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국내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며, 천체를 관측하고 별 사진을 찍기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전시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고, 20분 정도의 관람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위치 강원 화천군 사내면 천문대길 453
문의 033-818-1929, www.apollost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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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별 관찰 잘하려면?

겨울밤이 별 관찰하기 좋은 이유는 대기층이 안정되고 밤이 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날은 1년 중 100여 일 정도인데, 겨울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볼 수 있다. 추워질수록 별빛은 영롱해지고, 밤이 길수록 별을 관측할 기회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육안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을 직접 보려면 천문대의 망원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천문대가 산꼭대기에 있다 보니 춥진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관측은 관측실 안에서 지붕 일부만 열고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새벽 시간 이동이 불편할 수 있으니, 1박 2일 일정으로 여유 있게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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