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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로 떠나는 가을여행

구마모토, 오이타, 후쿠오카 명소들

2016-10-08 21:58

글 : 임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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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지역은 항공편이 다양하고 가까운 데다 남녀노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서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지난 4월 지진 이후 다시 부흥하고 있는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 후쿠오카 현의 대표적인 명소를 중심으로 가을여행을 미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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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1시간 20분 거리인 후쿠오카 공항까지는 저가항공을 포함한 8개 항공사의 항공편이 매일 운항된다. 각종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밀집되어 있는 데다 항공권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서 만만하게 들를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즐길 거리가 많은 지역이지만, 기분 좋게 부는 바람이 시원한 데다 하늘이 높고 푸르게 바뀌는 가을에는 맛집 순례를 돌면서 먹방만 찍기엔 뭔가 부족하다. 규슈 지역은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한국의 제주올레 브랜드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규슈 올레길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모두 15개 코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제주도와는 또 다른 자연의 묘미로 트레킹에 재미를 준다고 입소문이 나서 한국 관광객 숫자도 많은 편.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구로카와, 유후인 등 대표적인 온천마을에 가는 것도 빠트릴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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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늘고 길게 돌출한 반도로 큰 섬과 이어져 있으며,
올레 코스는 11㎞ 거리로 짜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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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남긴 잔해는 분명 아프지만,
또 다른 의미 있는 관광 스폿이 되기도 한다.
복원작업이 한창인 현장을 찾았다.


# 자연을 걷고 보는 재미
 
규슈 올레 레이호쿠 올레 코스
총 15개의 규슈 올레 코스 중 구마모토 현 남서부에 있는 레이호쿠 올레 코스를 찾았다. 레이호쿠는 아마쿠사 제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인 아마쿠사시모섬의 북서부에 위치한 지명이다. 바다에 가늘고 길게 돌출한 반도로 큰 섬과 이어져 있으며, 올레 코스는 11㎞ 거리로 짜여 있다. 토미오카 항을 시작으로 토미오카 성, 해수욕장, 오카노야 료칸, 토미오카 신사 등을 거치는 코스다. 이 코스를 착실하게 모두 걸으면 4~5시간 정도 걸리는데, 올레길의 묘미가 그러하듯 언제든 쉬고 싶으면 쉬어도 되고, 지나치고 싶으면 지나쳐도 괜찮다.
토미오카 항에서 출발해 1㎞ 정도 걸으면 토미오카 성이 나온다. 옛길을 차분하게 걷다 보면 빨간 토리이가 반겨준다. 성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마을 풍경이 평화롭고 조용해서, 해 질 무렵 석양을 바라보면서 차분한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은 분위기다.
성벽을 따라 내려오면 바다와 이어지는 코스가 장관이다. 레이호쿠는 에도시대부터 도자기의 원료가 된 아마쿠사 도석의 산지. 그래서 올레길 곳곳에 하얀 도석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토미오카 해수욕장은 자갈길로 되어 있는데, 마을과 이어지는 길이 평화롭다. 잔잔하게 흐르는 평화로운 음악이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여유를 더해준다.
마을에 접어들면 작은 화과자 가게인 구로세가 있다. 놓치기엔 아까운 곳이다. 140년 전통을 가진 이곳은 8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곳으로 7대인 75세의 아버지와 68세의 어머니, 8대인 46세의 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간이 크진 않지만 인상 좋은 주인장들의 환대와 가족적인 분위기로 관광객을 맞는다. 곶감을 넣은 화과자 등 세월과 전통이 느껴지는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야생 돌고래 워칭
아마쿠사 관광에서는 야생 돌고래 워칭이 빠질 수 없다. 자연과 생명이 주는 경이로움 그 자체를 가까이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푸르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는 아마쿠사 시 이쓰와마치 쓰지섬 앞바다에는 약 200마리의 야생 병코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다. 기복이 심한 해저와 조류 덕분에 돌고래의 먹이가 되는 작은 물고기 등이 많은 풍요로운 해역이다. 그물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잠수하여 고기잡이를 하고 있어서 야생 돌고래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떼를 지어 행동하는 돌고래들이 가까이 있으면 상어도 다가오지 않아 안심하고 잠수고기잡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작은 배를 타고 돌고래의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돌고래 워칭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이곳의 돌고래 워칭이 제주도, 괌, 필리핀 등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단연 떼를 지어 움직이는 돌고래들의 수라는 것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끊임없이 물 위로 튀어 오르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고래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다.

 고마쓰야 나기사칸 료칸 아마쿠사에 위치한 호텔식 료칸이다. 바다 전망이 가능한 료칸으로 외국인보다 일본 현지인들에게 더 사랑받는다. 조용한 마을에 위치해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노천탕이 좋다. 신선한 현지 해산물로 구성된 가이세키 요리와 조식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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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화산이 준 선물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일어나 국민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지만, 일본은 지진과 화산활동이 꾸준하게 일어나는 대표적인 나라다. 규슈 지역은 지난 4월 대지진으로 막강한 피해를 입었다. 지진이 남긴 잔해는 분명 아프지만, 또 다른 의미 있는 관광 스폿이 되기도 한다. 복원작업이 한창인 현장을 찾았다.
 
구마모토 성
규슈의 대표적인 도시인 구마모토 시는 구마모토 성을 중심으로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지난 4월 지진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곳이라,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곳곳에 지진의 잔해가 남아 있는 상태다. 그래서인지 도시 전체가 주는 느낌이 차분하다. 시내 중심에는 노면 전차가 다니고 있어서 고즈넉한 일본 소도시의 분위기를 제대로 풍기고 있다.
도시 어디에서도 잘 보이는 구마모토 성은 지진으로 인해 외벽이 대부분 무너져 있었다. 복원작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초기에 불과하다.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려면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른다고 알려져 있어서, 일본 사람들에게는 마음 아픈 공간이다.
직접 찾은 구마모토 성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해 보였다. 성을 둘러싼 강은 무너진 돌이 가득 채우고 있었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각종 장비들이 가로막고 있었다. 당분간 입장료 없이 운영되는데,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성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시간을 보고 있다고 한다.
성벽이 무너져 있는 구마모토 성이지만, 전체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구마모토 시청 건물에 가면 된다. 이곳 14층에 위치한 다이닝 카페 사이는 탁 트인 통유리로 되어 있는 데다 도심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현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일 정도로 분위기도 괜찮고, 매일 다르게 구성되는 코스요리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구마모토 성 앞에는 옛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거리인 사쿠라노바바 죠사이엔이 있다. 에도시대의 마을을 재현해서 만든 공간으로 각종 기념품 가게와 식당들이 즐비하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운영되어서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마모토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기념관이 위치하고 관광 안내 등도 받을 수 있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다.
 
아소산 다이칸보
아소산은 규슈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산이다. 다이칸보는 렌터카로 규슈 여행을 한다면 절대 빠트리면 안 될 곳이다. 아소산과는 떨어져 있지만 이곳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소산의 풍경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자연이 주는 황홀경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분화구인 이곳 아래에는 분지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맑은 날이 많지 않지만 어떤 날씨에서도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름에는 자연이 주는 초록색의 풍경을 원 없이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갈색으로 물든 분위기 있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다이칸보의 전망대는 입구에서 10분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되는 완만한 길 끝에 있지만, 입구에서 보는 풍경과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르다. 꼭 올라가서 느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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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맑은 날이 많지 않지만 어떤 날씨에서도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소신사 & 몬젠마치
아소신사 앞에 있는 몬젠마치 거리도 재미있다. 이곳에서는 미즈키 메구리(약수터 순례)가 가능하다. 이곳 사람들은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용천수를 생활용수로 쓰고 있다고 하는데, 이 물을 방문객들과도 나누자는 의미로 14개의 약수터를 설치해두었다. 보물찾기를 하듯이 하나씩 찾는 재미가 있는데, 마시면 부를 가져다준다는 물이 가장 인기 있다.

 후류게루 쿠쥬 아직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곳이다. 전통 료칸과 현대식 프라이빗 호텔이 결합된 콘셉트로, 노천탕이 있는 독채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특히 프렌치 레스토랑이 좋다. 가이세키 요리가 아닌 프렌치 요리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어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현지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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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신사 앞에 있는 몬젠마치 거리도 재미있다. 이곳에서는 미즈키 메구리 (약수터 순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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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온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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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은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됐다.


# 온천 즐기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온천이 절로 생각난다. 규슈 지역의 대표적인 온천마을인 구로카와, 유후인이 빠질 수 없다.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라 언어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유 있게 온천을 즐기고, 외국이라는 이질감을 느끼지 못한 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 여행의 매력이다.
 
구로카와 온천마을
아소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온천마을. 작은 골목골목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일본 재래양식의 여관과 온천장으로 형성된 아담한 시골이라 들어서는 순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옛 온천 요양지의 분위기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24곳의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여관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 둥근 나무로 된 마패를 구입하면 이 중 3곳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 입구에 있는 작은 신사에 이 마패가 잔뜩 걸려 있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유후인 온천마을
유후인은 오이타 현에 위치한 온천마을이다. 규슈 온천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됐다. 긴린코 호수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이 호수는 바닥에서 차가운 지하수와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나와서 물안개가 자주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의 긴린코 호수는 유후인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유후인은 아기자기하게 즐길 거리가 많다. 유후인 기차역에서 긴린코 호수까지 이어지는 골목은 개성 넘치는 기념품 숍과 공방이 많아서 재미있다. 강아지 가게, 고양이 가게 등 귀여운 아이템이 많아서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다.
한국에서도 유행인 수제 롤케익 등 먹을 것도 풍요롭다. 긴린코 호수 바로 옆에 있는 마르크 샤갈 미술관에서는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거리의 중간쯤에 위치한 규슈 자동차 박물관에서는 각종 클래식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다.

 호테이야 료칸 유후인에 위치한 료칸. 옛 느낌을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로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일본 전통가옥의 분위기를 잘 살린 곳이라 이국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별채 12실과 본관 2실 총 14실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본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화로가 있는데 이곳에서 옥수수를 튀겨 먹을 수도 있고 계란, 고구마, 사케 등을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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