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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소확행, 이모티콘

2018-06-23 10:13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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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새로운 재미는 이모티콘이다. 처음 카카오톡이 생긴 2012년 월평균 4억 건에서 지금은 5배가 넘는 20억 건을 주고받는다는 통계가 있다. 백 마디 말보다 간결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이 탄생했다. 현대인의 소확행, 이모티콘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백 마디 말보다 이모티콘 하나가 감정을 더 잘 표현한다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모티콘 하나로 울고 웃는다. 모바일 메신저가 보급되면서 이모티콘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라는 이모티콘은 마음과 감정을 손쉽게 표현하는 새로운 언어라고 불릴 정도다. 몇 년 전만 해도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사용하던 이모티콘이 이제는 남녀노소, 특히 중장년층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모티콘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 상품까지 인기를 끌면서 ‘이모티콘 경제’라는 용어도 생겼다.
 
 
이모티콘 인기 이유는?
스마트폰 문화 확산에 감정 표현의 통로

이모티콘은 감정을 뜻하는 ‘이모션(emotion)’과 ‘아이콘(icon)’의 합성어다. 그림문자나 그림말로 번역한다. 일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는 모바일 스티커라 부르기도 한다. 시작은 ^^ , ㅜㅜ도 이모티콘이다. 휴대폰으로 하트를 만드는 것도 이모티콘에 해당한다.

2015년 올해의 단어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 이모티콘’을 선정하기도 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상징한다. 단어가 아닌 그림문자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것은 최초의 일이다. 이제 사람들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텍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그중 하나가 이모티콘이다.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해 본인의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사람들은 매료됐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것도 이모티콘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다. 메신저 문화가 보급되면서 이모티콘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졌다. 사람, 동물 등 캐릭터 형태를 넘어 사진, 짧은 영상까지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곳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다.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는 개성 있는 작가들이 만든 실험적인 이모티콘을 선보이면서 이모티콘 시장의 판도를 넓혀가고 있다.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에서는 제휴하지 않은 디자이너도 이모티콘을 제작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이모티콘의 활용 폭을 넓혔다. 이모티콘을 소비자 입장만이 아닌 생산자 입장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열어둔 것이 지금의 신드롬을 만든 환경에 한몫했다.

기업들이 이모티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이모티콘 시장이 커진 요인 중 하나다. 카카오와 라인은 오프라인 매장인 프렌즈숍을 열어서 캐릭터 제품을 다루고 있다. 인형, 가방, 연필 등 제품군도 넓다. 카카오 프렌즈숍 강남점은 서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1만5000명을 훌쩍 넘긴다는 통계 자료가 있다.

이모티콘이 인기 있는 이유는 스스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표현에 도움이 되고 아니고의 여부를 떠나, 우선 귀엽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이모티콘이 인기를 끄는 분명한 이유다.

아이돌 그룹처럼 이모티콘 캐릭터가 집단화되어 움직인다는 것을 인기 요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라인프렌즈에서는 11가지 캐릭터가 무리지어 다니면서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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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이모티콘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메신저 프로그램의 통계에 따르면 매월 20억 건의 이모티콘 문자가 발송된다. 예전에는 주로 10대들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면 지금은 청장년층에게도 열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3040 이모티콘’도 인기가 있다. 이모티콘은 음원만큼이나 인기 순위 변동이 심한 영역이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액션토끼다. 허무개그처럼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제대로 공략했다.

오프라인 상품에서 인기 있는 이모티콘은 카카오다. 국내에만 19개 정도 있는 카카오 프렌즈숍은 외국 여행객들이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는 대표적인 곳이다. 휴대폰 케이스, 인형, 신발, 장신구, 문구, 이어폰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군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모티콘 종류가 늘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면서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자연히 많아졌다. 라인프렌즈는 자신이 만든 이모티콘을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런 환경 덕분에 ‘이모티콘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꿈꾸면서 본인만의 이모티콘을 만드는 사람이 많다.

카카오는 누구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이모티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구매자 수는 매년 40%씩 성장률을 기록했고, 누적 이모티콘 상품은 5500여 개로 6년 만에 900배 이상 증가했다. 이모티콘 작가 중에는 연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작가도 있다. 이모티콘이 인기를 누리며 스타 작가로 활약하는 창작자도 늘고 있다. 연 10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하는 작가는 2017년 기준 24명(카카오 제공)으로 엄청난 영향력과 존재감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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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로 이모티콘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나가는 작가들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반대로 이모티콘으로 시작해 캐릭터 등 다른 사업으로 연계, 창작과 수익 영역을 확장한 작가들도 생겼다. 이모티콘을 매개로 한 콘텐츠들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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