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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의 관객 사용법

학창시절 데이트처럼...

2016-10-27 10:00

글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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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알고 있었다. 관객 사용법을. 아주 작은 호응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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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청춘수업> 현장. 에디킴이 나타나자 파릇파릇한 여대생들은 저마다 애교 섞인 환호성을 지르기 바빴다. 그때마다 에디킴은 적절한 멘트로 화답했다. 능숙했다. 데뷔 3년 차 치고는 관객을 매우 잘 다뤘다.

이날 에디킴은 총 3곡을 불렀다. ‘밀당의 고수’, ‘2 Years Apart’, ‘너 사용법’까지. 모두 직접 쓰고 작곡한 노래이며 모두 ‘사랑’을 소재로 한다. ‘밀당의 고수’는 연애 고수 여자에게 빠져 애타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너 사용법’은 연인과 사랑을 위해 필요한 것을 매뉴얼처럼 정리한 기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2 Years Apart’는 그가 군복무 시절 만든 곡으로, 군대에 있는 2년 동안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학창시절 데이트를 마음껏 해봐서 사랑 노래를 잘 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밀당의 고수’와 같은 밀당은 못 한다. 여자친구를 공주처럼 떠받들거나 하지는 않고 친한 친구처럼 대한다”며 “그래서 누나같이 편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런 것치고는 관객을 다루는 방법이 수준급이었다. 총 3곡을 부른 후, 앙코르를 외치는 관중에게는 자못 아쉬운 듯 콧소리를 내며 “아잉”이라고 했다. 여학생들은 다시 한 번 자지러졌다. 외마디 애교를 남기고 그는 총총 사라졌다.
 
중학교부터 가수 꿈 키워
에디킴은 2012년 군복무 중 <슈퍼스타K4>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TOP 6까지 진출했다. 2013년 7월 말 전역해 연예기획사와 계약했고, 2014년 ‘너 사용법’으로 정식 데뷔했다. 가수의 꿈은 중학교 때부터 키웠다.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꿈을 좀 더 앞당겼단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엄마한테 얘기를 했더니 한 프로듀서한테 절 데리고 가셨어요. 어머니는 음악을 모르니까, 네 실력을 평가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서요. 그때 그 프로듀서분이 다행히도 재능이 있다고 보셨죠.(웃음) 그때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하게 됐습니다. 다른 음악 하는 분들보다는 굉장히 순탄하게 가수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슈퍼스타K> 출연 당시 그에게는 ‘천재 군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작사, 작곡 능력이 뛰어난 건 물론이고 공부까지 잘하는 ‘엄친아’였기 때문이다. 일찍이 진로를 음악으로 정하고 버클리 음대에 진학한 그는 지금 2학년까지 마친 후 휴학계를 낸 상태. 복학은? 아직 미정이다. 그는 “가수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배우고 싶은 게 너무 많이 생겼다. 나중에 돌아갈 기회가 있으면 꼭 돌아가 배우고 싶다”면서 “특히 휴학해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면서 웃었다.
한편 최근 에디킴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에 합류했다. 지난 9월 21일 ‘별처럼 빛나는 사랑’을 내놓고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이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숨길 수 없는 마음과 다짐을 노래한 이영과 홍라온의 러브테마 곡. 역시 싱어송라이터답게 음악감독 개미, 히트 작곡가 김세진과 함께 공동으로 작곡에 참여했다. 이 곡을 통해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부른 노래 ‘너 사용법’에서 보여준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색다른 청춘 특강
<청 춘 수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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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랑주 대표                      이원술 대표

지난 9월 27일. 경북대학교에서 3번째 ‘청춘수업’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학진흥원 및 조선뉴스프레스와 함께 진행하는 ‘청춘수업’은 드라마, 영화, 패션, 음악, 웹툰, 애니메이션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들의 강연으로 그들이 성취한 자아실현 이야기를 청춘과 공유하고, 강연자들이 가진 현장 경험을 통해 청춘들에게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는 청춘 특강이다.

이날 주제는 ‘게임’이었다. 장재열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대표가 사회를 맡고, 이원술 로이게임즈 대표와 팀 불로소득의 김준영 개발자 및 이유진 디자이너가 ‘게임의 법칙, 게임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원술 대표는 ‘화이트데이’ 게임에 얽힌 스토리를 통해 게임의 비전을 설명하고, ‘레든’ 게임으로 유명한 김준영 개발자 및 이유진 디자이너는 인디게임 개발 과정과 고충에 관해 젊은이들과 소통했다.
지난 10월 12일에는 경희대에서 네 번째 ‘청춘수업’이 열렸다. 이날의 키워드는 ‘전통시장’. 이랑주 비주얼머천다이징(VMD) 전문연구소 대표와 양소영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매니저가 강연자로 나섰다. ‘전통시장을 바꿔놓겠다’며 뛰어들어 실제로 쪽박가게를 대박가게로 변신시킨 그들의 이야기가 이 수업을 통해 공개됐다.

국내 비주얼머천다이징 1호 박사인 이 대표는 10여 년간 대형 백화점과 명품관에서 쌓아온 경험을 가지고 영세 상인들을 도와 ‘사업 대박’의 성공을 이뤄낸 전문가다. 또한 양 매니저는 낙후된 재래시장을 청년들의 창업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청년몰을 만들고 젊은이들이 찾는 관광시장으로 도약시킨 열정 인재. 이날 이 대표와 양 매니저는 자신들의 성공사례를 청춘들과 나누고 희망과 대안을 제시했다.

4회를 맞이한 청순수업에서는 2013년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 우승자인 한동근 씨가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청순수업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페이스북 ‘청춘수업 페이지’(www.facebook.com/chungchunclass)에서 강좌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청춘수업 1강은 7월 20일 뮤지컬배우 홍지민 씨와 모험청년 이동진 씨가 서울 홍대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2강은 9월 7일 <복면가왕>의 황재근 디자이너와 YG 아티스트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만든 장성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서울 숭실대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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