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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기자의 재미있는 쇼핑 이야기 3]시즌 오프의 정석

2020-05-29 09:31

글 : 유진 기자  |  사진(제공)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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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에서 식지 않는 것 중 하나가 해외 명품에 대한 열망이다. 그에 보답하듯 주요 백화점들은 1년에 2번 해외 명품 시즌 오프에 돌입한다. 평소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 이 시기는 절대 놓칠 수 없다. 누구보다 탄탄하고 효율적인 명품 시즌 오프를 대처하는 자세에 대하여.
데이빗 플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S/S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하는 패션업계에서는 봄여름 시즌 상품의 재고를 판매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즌 오프를 시작한다. 세일 기간은 5월 말부터 6월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중 알짜배기는 단연 백화점과 면세점 세일이다. 평소 높은 가격대로 구입하기 어려웠던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높은 할인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백화점 세일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많다. 계절이 바뀌기 때문에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지만, 아직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올해의 트렌드 제품이 대부분이라서 품질이 높은 아이템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특히 높은 가격대로 우리가 평소 구입하기 부담스러웠던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의 할인 폭이 넓어 좋은 쇼핑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일명 마크 다운(Mark Down)이라고 불리는 해외 명품들의 시즌 오프 기간에도 꿀팁은 따로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수칙은 무조건 시즌 오프가 시작된 초반에 백화점으로 향하는 것이다. 평소 고가를 자랑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할인 기간인 만큼 재고가 많지 않아 아직 진행 중이더라도 후반부에 방문하게 되면 원하는 제품을 얻기 어려워진다. 인기가 많은 컬러나 클래식 아이템일수록 더 빨리 사라지기 마련. 백화점에 빠르게 방문했지만 원하는 제품이 없다면 바로 면세점 명품 브랜드로 가볼 것. 출국 계획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미리 구매하고 추후 계획이 생겼을 때 제품을 수령하는 방법이 있다.

브랜드별 할인율은 최소 20%부터 최대 50%까지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각 제품마다 할인율이 달라지기도 한다. 총 80~90여 개 해외 브랜드가 참여하는 만큼 시즌 오프 기간에 좋은 물건을 고르는 방법은 따로 있다. 첫 번째는 비교적 계절감을 타지 않는 슈즈와 액세서리를 살펴볼 것. 의류나 가방보다 할인율이 높고 제품군이 다양하다. 블랙이나 베이지 등 기본 컬러가 아니더라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과 매치하기도 쉽다. 브로치나 네크리스 등의 주얼리도 활용도가 높다. 두 번째는 해당 시즌의 리미티드 아이템, 즉 한정판 제품을 눈여겨볼 것. 대부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계절감을 많이 타는 편이라 시즌 오프 기간에 종종 내놓는 경우가 많다. 해당 시즌의 메인 제품인 만큼 소장 가치가 높아 만족스럽다. 송치 가죽이나 특수 피혁 등 평소 갖고 싶었으나 높은 가격대로 고민하던 제품들도 볼 수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된다. 세 번째는 포인트 컬러를 선택할 것. 각 시즌 컬렉션에는 메인 컬러가 있다.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컬러를 론칭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해당 시즌 컬러를 적용한 제품들이 할인 대상이 된다. 베이식 컬러나 시그니처 디자인을 선택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새로운 컬러 아이템을 과감하게 선택해 기분을 전환해보자. 나만의 아이템을 가질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갖고 싶다면 디테일이 가미된 제품을 눈여겨보자. 브랜드에서 매년 출시하는 메인 디자인에 프릴이나 패턴 등 시즌 콘셉트가 담긴 특징적 디테일을 추가한 아이템들이 시즌 오프 대상이 된다.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매 시즌 오프 기간이 되면 영국 브랜드 버버리에서 내놓는 새로운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를 꼭 본다. 매 시즌 새로운 패턴 디자인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펜디의 가방과 의류도 유심히 본다. 득템의 장벽이 높은 샤넬과 디올에서는 슈즈와 액세서리를 먼저 보고 그다음 순서로 의류를 확인한다. 지방시나 발렌시아가에서는 시즌 컬러의 클러치나 가방을 살펴본다.

이처럼 어떤 명품 쇼핑이든 평소 자신의 취향과 원하는 제품 카테고리를 확고하게 하면 언제든지 ‘득템’이 가능하다. 아웃렛은 거리가 멀고, 직구는 배송이 오래 걸리니 시즌 오프 기간에 백화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몸과 마음 편하게 럭셔리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쇼핑이 아닐까.
 
 
이 외에도 백화점 시즌 오프 기간에 기억할 것이 있다면?

브랜드 시즌 오프뿐만 아니라 백화점 자체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할인 행사를 눈여겨볼 것.
고가의 제품은 할인이 적용된 백화점 상품권을 통해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다.
한번 구매한 브랜드는 회원 가입을 해두고 다음 시즌 오프 알림을 받자.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 것. 다른 백화점 재고 여부와 할인율이 높은 제품군을 직원에게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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