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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 Is More’ 롱 라이프 디자인 브랜드 6

2017-05-25 10:35

진행 : 박미현 관리자  |  사진(제공)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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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디자인은 ‘미니멀리즘(Minimalism)’에서 출발한다.
‘Less Is More’라는 디자인 명제를 그대로 실현하며 사용할수록 더욱 가치를 발하는 롱 라이프 디자인 브랜드 6.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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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is the best, The best is simple.’ 최고의 디자인은 심플하다는 뜻으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강조한 디자인 철학이다. 복잡하거나 과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단순함이 가장 매력적이라는 신념이었다.

애플은 2001년 이런 간결한 디자인 철학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접목시켜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한 휴대용 전자기기로 불리는 아이팟(iPod)을 출시했다. 자잘한 작동 버튼 대신 미니멀한 디자인의 ‘클릭 휠’이라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애플의 골수팬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이다. 이후 2007년 1월, 와이드 스크린을 갖춘 아이팟과 모바일폰 그리고 획기적인 인터넷 브라우저를 모두 담고 있는 아이폰(iPhone)을 출시했다. “이제 다른 모든 것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한 스티브 잡스의 말돠 같이 전화번호부, 지도, 게임기, 내비게이션, MP3플레이어, 카메라까지 모든 것이 아이폰 하나에 담겼다. 그 결과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할 당시 “아이폰이 세상을 영원히 바꿀 것”이라 예측한 것처럼 아이폰은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인류의 삶을 변화시켰다.

최근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레드(iPhone7 Plus (PRODUCT) RED) 스페셜 에디션을 새롭게 출시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는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퇴치 재단 ‘레드(RED)’와의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한 것이며,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일정 금액이 글로벌 펀드에 기부된다.
 
 

BALM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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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설립된 일본 가전 브랜드 발뮤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선풍기 그린팬, 가습기 레인, 공기청정기 에어엔진 등은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만큼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발뮤다를 두고 ‘소형 가전업계의 애플’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절제되고 단순한 디자인에서 애플 디자인의 미학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발뮤다의 디자인 철학을 구축한 건 발뮤다 경영자이자 발뮤다 디자인 디렉터를 겸하는 데라오 겐 대표다. 그가 생각하는 발뮤다의 디자인 철학은 ‘최소에서 최대를’. 최소한의 부품으로 제품을 만들어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자는 뜻이다. 여기에는 그가 중요시하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오로지 좋은 체험’과 ‘아름다움’이다. 좋은 체험은 말 그대로 ‘얼마나 좋은 기분을 느끼는가?’이다. 예를 들어 선풍기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바람이 피부에 닿을 때 느껴지는 그 기분을 더 중요시하며 제품을 만든다. 그리고 디자인에 있어서는 첫째 ‘너무 과하지 않을 것’, 두 번째가 바로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움과 새로움은 다르다. 새로움은 며칠만 지나도 옛것이 되는 반면 아름다움은 100년이 지나도 아름답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최근 발뮤다에서 선보인 주방가전 시리즈 전기포트 더 팟(The Pot)과 전기밥솥 더 고한(The Gohan) 역시 발뮤다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담아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발뮤다가 더 고한을 개발할 때 목표로 삼은 건 가마솥, 뚝배기보다 맛있는 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보통 맛있는 밥이라고 하면 뚝배기 등을 이용해 직화로 만든 밥을 떠올리는데, 발뮤다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솥을 이중 처리해 증기의 힘으로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역시 주방 어느 곳에 놓아도 눈에 띄지 않으면서 공간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간결함에 집중했다.
 
 

無印良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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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호황기를 맞이하던 1980년. 무인양품은 일본 대형 유통기업인 세이유(西友)가 과도한 상업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프라이빗 브랜드(PB) 프로젝트로 출발한 회사다. 너도나도 화려한 마케팅 기법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던 거품경제의 한복판에서 무인양품은 ‘이유 있는 싼 제품’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생활용품을 팔기 시작했다. ‘무인양품(無印良品)’이라는 회사 이름도 ‘상표가 없는 좋은 제품’이라는 뜻이다.

무인양품은 디자이너 채용공고에 ‘디자인을 하지 않는 디자이너 모집’이라는 구절을 넣을 정도로 무색·무취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덜어내는 것을 디자인의 시작으로 보며 재료도 줄이고, 크기도 줄이고, 불필요한 형태나 기능을 최소화한 생활용품을 만든다.

제품의 개성을 줄이는 대신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 발뒤꿈치 부분이 직각으로 발에 참 감기는 양말, 앉았을 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는 쿠션에 집중한 폭신 소파, 자잘한 장식을 거둬낸 일체형 매트리스 등 소박하지만 마무리가 꼼꼼하고 작은 차이지만 은근히 마음을 빼앗기게 하는 디자인을 한다. 이렇게 인간의 행동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무인양품의 디자인 접근법이다.
제품사진 무인양품(www.mujikorea.net)
 
 

Bang&Oluf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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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덴마크인은 마음속에 저마다 뱅앤올룹슨(Bang&Olufsen)을 품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뱅앤올룹슨은 덴마크의 동시대 기술과 디자인의 정수를 모은 오디오 제품 그 이상의 존재로, 친근하면서도 자랑스럽다는 뜻이다. 뱅앤올룹슨의 대표적인 미니멀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제품이 바로 무선 프리미엄 스피커 ‘베오플레이 A9(Beoplay A9)’이다.

스피커 하면 제일 먼저 딱딱한 육면체가 떠오르고 2개가 한 세트로 공간 양쪽 구석을 묵직하게 차지하고 있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뱅앤올룹슨이 선보인 ‘베오플레이 A9’은 스피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둥근 원판을 패브릭으로 감싼 형태로, 5개의 스피커가 하나의 원형 프레임 안에 들어 있으며 3개의 나무다리가 이 원형 스피커를 받치고 있는 형상이라 마치 가구 같기도 하다. ‘베오플레이 A9’를 디자인한 오이빈드 슬라토(Oivind Slaatto)는 스피커를 디자인할 때 우선 음악의 본질부터 연구했다. 소리의 파동은 원을 그리며 물 흐르듯 퍼져 나간다. 소리를 표현하는 물건 역시 원형인 경우가 많은데 트럼펫, 드럼과 같은 악기부터 CD, 레코드, 볼륨 버튼까지 모두 원형이라는 점에 집중했다. 그 결과 세상에 없던 원형 스피커 ‘베오플레이 A9’가 탄생한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 2013’에서 ‘최고 혁신상’,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인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제품사진 뱅앤올룹슨(www.bang-olufsen.com)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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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가구와 홈 액세서리를 디자인한다’라는 모토 아래 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문을 연 헤이(HAY). 간결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상으로 북유럽 스타일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해왔다. 헤이가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젊은 브랜드임에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1950~60년대 북유럽 디자인 전성기 시절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간결한 디자인에 과감한 컬러로 이목을 끄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두루 갖춘 제품들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오래 앉아 있어도 편한 의자부터 감각적인 패턴의 쿠션, 청량함이 가득 묻어나는 반짝이는 컵과 아이디어가 샘솟을 것 같은 노트와 펜까지 모든 것이 일상을 특별하게 해준다. 단순하지만 유행을 타지 않고, 보면 볼수록 위트가 넘치는 디자인 생활소품이 바로 헤이의 디자인이다. 또 국제적으로 입지를 다진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업 그리고 젊고 유능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재능을 발전시키며 헤이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다양한 컬렉션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들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집에 고이 모셔두는 디자이너 작품보다 훨씬 친근하고 실용적이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헤이의 인기 비결이다.

최근 노르딕 디자인 편집숍인 이노메싸가 이태원 경리단길에 헤이의 첫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그동안 헤이는 리빙 편집숍에서만 만날 수 있었고 단독 헤이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이 서울스토어는 헤이의 공동대표 메테 헤이의 콘셉트 아래 설계되고 운영되고 있어 헤이만의 브랜드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제품사진 이노메싸(02-3463-7752, nordicdesign.kr)
 
 

VI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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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라(Vitra)는 1934년 창립자 빌리 펠바움(Willi Fehlbaum)이 스위스에서 설립한 사무실 가구 제조회사이다. 이후 회사와 집 두 영역에 모두 어울리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가구를 선보이며 글로벌 디자인 회사로 성장했다. 가장 큰 특징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제품 개발을 위해 별도의 디자인 부서 없이 디자이너 개인과 계약을 체결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함에 디자이너의 감각이 묻어나 수십 년이 지나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

그중 비트라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건 1960년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이자 가구·인테리어 디자이너로도 주목받은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의 팬톤 체어(Panton chair)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최초의 보디 일체형 의자로, 오늘날 모든 플라스틱 의자의 아이콘이 되었다.

장식은 일체 배제하고 인체에서 착안한 단순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완성한 팬톤 체어는 현재 덴마크 브랜드 베르판(Verpan)에서 재생산되고 있을 만큼 시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컬러는 대담한 컬러에서 단순한 컬러까지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실내외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수많은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고 저명한 박물관에도 소장품으로 전시돼 있다.
제품사진 비트라(공식 딜러 Studion one, 02-545-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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