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네이버포스트
LIVING
  1. HOME
  2. LIVING
  3. love&sex

엄앵란의 ‘행복한 인간관계 만들기’

선생님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①

2014-03-13 16:43

만인의 연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 엄앵란. 이제 그녀는 만인의 인생 선배가 되어 세월 속에서 터득한 인생의 지혜를 가르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주부라면 특히 새겨 들어둬야 할 그녀의 ‘행복한 인간관계 만들기’에 대하여. 

Q결혼 후 달라진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물여섯 살에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처음엔 남편을 많이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1년 동안 쫓아다니면서 한결같이 절 공주처럼 떠받들어주고 아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어요. 그런데 결혼 전엔 저에게 화도 잘 내지 않던 사람이 결혼 후에 변하더군요.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을 때 며칠 동안이라도 제 기분을 맞춰줄 수 있는 건데 반성하는 모습도 없이 너무 당당하게 구는 모습을 보니 속이 터집니다. 속아서 결혼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매일 싸우다 보니 결혼 1년째인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연(은평구 녹번동)

 A결혼 적령기의 남자들은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새들이 짝짓기할 때 보면 수놈들은 암놈 앞에서 춤을 추기도 하고 집을 지어놓고 그 앞에서 서성대기도 하지요. 그것은 마치 배가 고프면 어떻게든 밥을 먹어야 하고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어디든지 찾아가게 되는 것처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연스런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단 가정을 꾸리게 된 남자들은 가장이 되었다는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서 사회활동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때 달콤한 결혼생활에 대한 큰 꿈을 가지고 결혼한 여자들의 경우 남편이 자신에게 기울이는 관심이 적어졌다는 데 대해 서운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이럴 때 남편이 나만 바라보고 사랑해주기를 계속 바라기보다는 홀로 서는 연습을 해보세요. 직장인이라면 결혼이 주는 안정감 속에서 일에 더 집중해보도록 하고, 가정주부라면 요리나 운동 등의 취미생활을 가지면서 생활 속 다른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미연 씨는 결혼 1년째라 전처럼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지 않는 남편의 모습이 실망스럽겠지만 좀더 지나서 아기가 생기면 남편에 대한 미움이나 원망이 사라지고 온 신경을 아이에게 집중하게 될 때가 올 겁니다. 결혼한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스스로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해보세요. 

Q직장 동료 여자와 수시로 문자 주고받는 남편
결혼 5년차의 주부입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여자 동료가 있는데 그녀와 남편이 주고받는 문자 때문에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권태기에 접어든 것 같아 하루에 두 통씩만 문자를 보내달라고 해도 바빠서 못 보낼 때가 많은 사람이 그녀와는 하루에도 12통씩 문자를 주고받습니다. 내용은 ‘밥 먹었냐’ ‘졸리다’ 등 시시껄렁한 내용이고 남편은 그녀와 단지 동료관계이기 때문에 떳떳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결혼한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하루에 10통 넘게 문자를 주고받는 것을 정상이라고 할 수 있나요? -권혜민(서초구 서초동)

 A일단 결혼 5년차라고 하면 권태기가 올 수 있는 때입니다. 다른 여자와 그렇게 자주 문자를 주고받는 일이 정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무턱대고 남편을 의심하고 몰아붙이는 것은 결코 좋은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남녀관계는 적이 생길수록 불이 붙는 법이지요. 아무 사이도 아닌데 추궁하고 뒷조사를 하면 남편은 신경이 쓰여서 아내를 더 멀리하게 될뿐더러 둘의 사이에 접착제를 발라주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둘의 사이를 질투한다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도 하지요. 어쨌거나 남편의 아내는 혜민 씨이고 그녀는 직장 동료일 뿐이니까요. 제가 만약 혜민 씨라면 오히려 하루 날을 잡아서 남편의 직장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해 푸짐하게 식사를 한번 대접하겠습니다.
남자란 타격을 가하면 가할수록 강해지고 칭찬을 할수록 약해지는 존재예요. 권위적으로 약점을 잡으려 하기보다는 남편에게도 모성애를 가지고 자식 대하듯이 부드럽게 대하면 아내에게 뭐든지 묻게 되고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동지애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인간관계라는 것을 인정해주세요. 방송국에서 일하는 친구들만 봐도 남자든 여자든 선후배끼리 남녀관계를 떠나 끈끈한 동지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남편이 떳떳하게 직장 동료라고 한다면 믿어주고 넓은 마음으로 보듬어 안으면서 부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고민이 있다면 메일을 보내세요!
결혼하고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선생님의 현명한 해답을 얻고 싶다면 엄앵란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주세요. 시부모와의 갈등, 남편과의 갈등, 시누이나 동서와의 갈등 또는 경제적인 문제로 겪고 있는 갈등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좋습니다. 지금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속마음을 털어놓아 보세요. 엄앵란 선생님이 메일을 활짝 열어놓고 여러분의 고민 상담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상담 내용이 기사화될 때 독자님의 실명과 신상 등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보내실 주소는 womanchosun@gmail.com입니다. 우편으로 보내실 분들은 서울 중구 태평로1가 62-4 조선일보 광화문빌딩 7층 여성조선 ‘엄앵란의 행복한 인간관계 만들기’담당자 앞으로 보내주세요.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댓글쓰기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
서민금융진흥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