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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지연×강부연 기자의 리얼 테스트 2

손님 초대상에 제격! 밀키트와 전통주

2020-01-22 16:10

사진(제공) : 강부연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  도움말 : 이지민 대동여주도 콘텐츠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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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집에서 간단한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온라인 푸드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밀키트에 약간의 솜씨를 더해 상을 차려보자. 직접 만들어본 맛 보장 밀키트와 간편 요리에 품위를 더해줄 전통주 페어링까지 담았다.
요리 고수 이지연의 밀키트와 전통주 이야기

“요즘은 다양한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 손쉽게 밀키트를 구입할 수 있어요.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만큼 맛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요리가 정말 서투르거나 바쁜 워킹맘이라면 밀키트에 한 번쯤 도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요리 초보자라면 요리의 기본은 장보기인데 무슨 재료를 어느 정도 어떻게 사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잖아요. 밀키트를 몇 개 주문해보면 2인분에 필요한 재료는 이 정도이고 또 이런 음식을 만들 때는 이렇게 재료를 손질해야 하는구나 하는 점도 알 수 있어요. 혹은 집들이나 요즘처럼 연말연시 모임이 많을 때 배달음식만으로는 성의 없어 보일 수 있잖아요. 손님들 취향을 고려한 밀키트 2~3가지로 상을 차리면 손님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밀키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파스타나 스테이크처럼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었던 셰프의 손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전까지 포인트였다면, 요즘은 한식부터 중식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마라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식 키트를 손쉽게 맛볼 수 있게 된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또한 마켓컬리(www.kurly.com)와 헬로네이처(www.hellonature.net)와 같은 인기 모바일 푸드마켓에서는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전골이나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생선조림, 해물탕 등 반조리 음식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린 집밥용 키트가 인기다. 이와 반대로 미래식당(meesig.com)에서는 전국 맛집 메뉴를 택배를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모아놓은 밀키트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미 조리된 제품이 그대로 포장돼 있어 데워 먹는 것과는 달리, 재료와 양념을 각각 포장해 즉석에서 조리하니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셰프나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담아놓은 밀키트지만 그래도 내 입맛에 딱은 아니라고 할 때에는 집에 있는 식재료를 조금씩 가미하면 됩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나 말린 고추를 더할 수 있고, 특히 시판 양념장에 집고추장이나 집된장, 국간장을 더하면 보다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매운탕의 경우 미나리나 쑥갓만 더해도 훨씬 푸짐하고 풍미가 좋아져요. 그리고 밀키트로 간단하게 상을 차렸다면 맥주나 와인이 아닌 우리 전통주로 분위기를 더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한식의 경우 매운 음식이 많은데 막걸리를 더하면 매운맛을 상쇄시키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맑은 지리를 준비했다면 깔끔한 청주가 제격이고요. 고기요리나 매운탕을 준비했다면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도수 높은 소주도 어울려요.”

Tester
이지연 전 KBS 아나운서이자 프리랜스 MC로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의 4가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음식의 맛과 요리에 관심이 많다.
강부연 <여성조선> 라이프스타일 에디터로 15년째 요리와 리빙 파트를 담당하고 있어 웬만한 요리는 레시피만 봐도 맛을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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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정사계 동 설기로 밑술한 법주를 증류한 후 1년 이상 장기숙성을 시켜 만든 술로, 약간의 누룩 향이 느껴질 만큼 고도주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2 천비향 화주 국내산 누룩과 1등급 평택 슈퍼오닝쌀만을 이용해 오양주로 빚고 100일간의 발효과정과 9개월간의 장기 저온숙성 과정을 거쳐 탄생한 프리미엄 약주를 증류한 술이다.

마켓컬리
SAMSAM HEAYO 해물이 맵탕

7가지 해산물과 4가지 채소, 맛을 더할 양념까지 2인분이 담겨 있다. 개별 포장된 재료를 뜯어 씻은 후 끓이기만 하면 해물탕이 완성된다. 갖가지 해물과 채소가 들어 있어 시원하면서 달큼한 맛이 난다. 시판되고 있는 보통의 매운탕에 비해 양념이 맵지 않아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약 2인분, 1만9천8백원.

이지연 매운탕은 양념을 만들기가 어려워 베테랑 주부도 선뜻 접근하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예요. 또 해물을 먹을 만큼만 구입하기도 힘들기에 2~4인이 먹기 좋을 만큼 포장된 밀키트가 반갑지 않을 수 없네요. 홍가리비를 비롯해 돌백합, 홍합, 소라, 꽃게에 이르기까지 해물이 푸짐하고 모양도 그럴싸해 손님 초대 요리로 추천할 만합니다.

강부연 해물이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고 흔한 해물이 아닌 꽃게, 홍가리비, 돌백합 등이 들어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채소도 다 썰려 있어 물을 붓고 봉지에 있는 내용물만 차례대로 넣으면 누구나 쉽게 해물탕을 만들 수 있겠어요. 맵지 않아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쑥갓이나 미나리, 청양고추 등을 첨가하면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어울리는 전통주 소주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얼큰한 해물탕은 도수가 높은 소주와 잘 어울린다. 전통 방식으로 빚은 증류식 소주는 매운 탕 외에도 고기요리 등 향이 진한 술과 함께 마시면 입 안을 정리해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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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샘 감사 멥쌀로 빚은 술로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쌀과 물, 누룩 외에는 일체 첨가물 없이 만들어진 우리 술로 맑은 국물요리와 함께 즐기기 좋다.
2 신평양조장 백련 맑은술 충남 당진의 좋은 쌀로 3대째 같은 자리에서 술을 빚어온 신평양조장에서 만든 술로 깊은 백련잎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고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조화롭다.

헬로네이처
마이셰프 밀푀유 전골

요즘 가장 핫한 밀키트 메뉴 하면 밀푀유 전골을 빼놓을 수 없다. 육수에 다양한 채소와 소고기를 넣어 끓인 국물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고기부터 깨끗하게 세척한 채소, 농축 육수, 2가지 맛 소스, 칼국수까지 한 팩에 담겨 있다. 배추 위에 깻잎, 깻잎 위에 고기를 겹겹이 쌓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냄비에 차곡차곡 담아 끓이기만 하면 된다. 약 2인분, 1만9천8백원.

이지연 다른 밀키트에 비해서 손은 다소 가지만 나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밀키트가 밀푀유 전골인 것 같아요. 채소가 미리 다 씻어져 있어 배추와 깻잎, 고기를 번갈아 쌓은 후 냄비의 높이를 고려해 썰기만 하면 됩니다. 밀푀유 전골을 손님상에 낼 때에는 예쁜 모양이 중요합니다. 지저분하게 썰린 자투리 채소들은 냄비의 비어 있는 가운데 모두 넣고 그 위에 청경채와 버섯을 올려 마무리합니다.

강부연 왠지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아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는 밀푀유 전골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 좋았어요. 배추나 버섯과 같은 채소도 넉넉하게 들어 있는 편이라 국수를 끓일 때 추가로 넣어 먹어도 좋고요. 육수는 한 번에 넣지 말고 냄비의 크기에 맞게 적당히 넣고 국수를 끓일 때 활용하세요.

어울리는 전통주 청주 채소의 감칠맛과 소고기가 어우러져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밀푀유 전골에는 깔끔하게 즐기기 좋은 청주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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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송 주왕 사과막걸리 70년 전통의 청송양조장에서 빚은 막걸리로 청송 특산품인 사과를 더해 상쾌한 풍미가 좋다. 30분 정도 뚜껑을 열어두었다가 마시면 더욱 농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2 별산막걸리 100% 양주쌀만으로 만들고 6년 발효 감식초에서 추출한 식초균을 사용하여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이다.

미래식당
부산 원조조방낙지 낙곱새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인정한 부산의 50년 전통 맛집 메뉴를 그대로 포장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실한 낙지와 쫄깃한 곱창, 톡톡 터지는 새우가 넉넉하게 들어 있어 맛과 식감이 뛰어나다. 칼칼한 국물이 좋아 술안주로도 좋고 남은 국물에 밥과 김가루 등을 넣어 볶아 먹어도 별미다. 약 2인분, 1만8천원.

이지연 이런 메뉴를 집에서 만든다는 건 사실 부담스럽고 또 맛집의 맛을 내기란 쉽지가 않아요. 재료와 육수 딱 두 덩어리로 구분되어 있어 재료에 육수만 조절해가며 부어 조리하면 끝이니 3가지 밀키트 중 가장 조리시간이 빠르고 간편했습니다. 맵지 않고 해물도 푸짐한 편이라 아이들도 좋아했던 메뉴예요.

강부연 평소 집에 손님이 올 때면 주문하는 밀키트 중 하나예요. 낙지, 곱창, 새우 모두 좋아하는 식재료이고 이 3가지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당면이 들어 있어 호로록 먹는 재미도 있고요. 국물이 넉넉하게 남았을 때는 우동이나 라면사리를 추가해 먹어도 좋고, 밥과 김가루를 넉넉하게 넣어 비벼 먹거나 들기름을 넣어 볶아 먹어도 별미입니다.

어울리는 전통주 막걸리 낙지와 곱창, 새우의 삼중주인 낙곱새는 달큼하면서도 부드럽게 매콤한 맛이라 술안주로 딱 좋다. 매콤한 맛을 중화해줄 수 있는 적당한 단맛이 나는 산뜻한 막걸리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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