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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엄마가 전하는 생생 육아 정보

2017-12-16 13:24

취재 : 이수영 프리랜서  |  사진(제공) :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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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피부 트러블은 엄마를 불안하게 만든다. 초보맘이라면 더 당황스럽기 마련. 유빈이, 다빈이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강남설레임피부과 의사인 강정하 원장이 피부과 전문지식에 육아 경험을 더해 아이 피부 관리 노하우를 전한다.
Q 아이 눈 주변에 붉은 점이 있어요

둘째 다빈이를 출산하고 처음 아기를 안았는데 가장 먼저 눈 위에 붉은 점이 보였어요. 목덜미도 살펴보니 역시 역시 붉은 점이 있더군요. 아기의 눈 주변이나 목덜미 부위에 나타나는 붉은색 점을 연어 색과 비슷하다고 해서 연어반(salmon patch)이라고 불러요. ‘없어지지 않으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하는 엄마도 있는데 연어반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눈 주위 연어반은 1~2년 사이에 좋아지고, 목덜미 부위는 50% 정도 남는 경우가 있어요. 다빈이의 눈 주위에 나타난 연어반도 돌쯤 되니 자세히 보아야 보일 정도로 흐려졌고, 18개월인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답니다.
 

Q 손등에 좁쌀 같은 게 생겼어요

1~2㎜ 크기에 반짝이는 피부색, 갈색의 아주 작은 구진이 여럿 나타나는 것을 광택태선(lichen nitidus)이라고 불러요. 주로 팔과 팔목 안쪽, 아랫배와 가슴 등에 나타나고 피부색과 유사하거나 분홍색, 갈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타나지요. 광택태선의 가장 큰 특징은 반짝거리는 구진입니다. 특별한 발생 원인 없이 생기기도 하는데 열을 앓은 후 갑자기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다빈이는 올여름 물놀이를 한 뒤 전신에 열이 나더니 갑자기 손등에 광택태선이 나타났어요. 가렵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고 그대로 두면 수개월에 걸쳐 자연적으로 소실된답니다. 하지만 긁거나 짜면 흉터나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으니 무심하게 두는 것이 좋아요. 엄마가 너무 신경 쓰면 아이도 관심을 갖고 자꾸 만지거든요.
 

Q 입 주변이 붉은데 아토피인가요

아이들은 이가 날 때 또는 입안이 아플 때 특히 침을 많이 흘려요. 이 침으로 인해 입 주위에 접촉성 피부염, 2차적 세균 감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일명 ‘침독’이라고도 하지요. 유빈이와 다빈이도 한참 이가 날 때 침을 많이 흘리다보니 침으로 인해 피부가 물러져 입 주변이 자주 붉어지곤 했어요. 아이들이 아토피 인자를 갖고 있어 아토피 초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관찰해보니 침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었습니다.
 
아이 피부가 붉고 가려워하는 증상은 아토피와 유사하지만 아이가 유독 침을 많이 흘리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다면 접촉성 피부염이니 걱정할 필요 없답니다. 아이가 침을 덜 흘리도록 조치해주고, 침이 묻은 부위를 물수건으로 수시로 닦아주면서 철저히 보습하면 호전될 수 있어요. 하지만 입 주변이 너무 붉거나 농포가 보인다면 상황에 맞는 스테로이드제나 항생제 연고를 적당량, 적당 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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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기 얼굴에 여드름이 났어요

신생아 여드름은 엄마에게 받은 호르몬 영향으로 출생하면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생후 2주부터 나타난답니다. 여자아기보다는 남자아기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특별한 치료 없이 그대로 두면 2~3개월 이후 좋아지지요. 저희 아이들 역시 딸 다빈이는 신생아 여드름이 나지 않았는데 아들 유빈이만 생기더라고요.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Q 아이가 자꾸 엉덩이를 긁어요

아기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잦은 설사나 변비를 1~2일 정도 앓다보면 항문이 빨갛게 되지요. 가려움증을 느낀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자꾸 항문에 손을 대고 긁게 되지요. 이것을 항문 소양증이라고 해요. 항문 소양증은 일반적으로 설사, 변비로 인해 주로 발생하지만 뚜렷한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럴 때면 항문에 상처가 없는지, 건조하진 않은지 살펴보세요. 항문 소양증은 환부를 깨끗하게 씻기고, 보습제를 잘 발라주고, 항문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관리하면 호전될 수 있어요. 보습제와 징크 옥사이드가 들어간 발진 크림을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확실하게 볼 수 있답니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항문 만진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겨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또한 항문 관련 질환이 있을 때 항문 소양증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좋답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해 항문 주위 피부가 붉어지면서 붓고, 아이가 변을 볼 때마다 울거나 보채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돌 전 남아에게 항문 주위 농양이 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Q 손에 사마귀가 생겼어요
 
피부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의 표피가 과증식해 융기되고 거친 형태의 병변이 생기는데 이것을 사마귀라고 하지요. 면역력이 저하된 아이는 물사마귀라 불리는 몰로스컴바이러스(MCV) 감염이 흔히 나타난답니다. 물사마귀는 3~6㎜정도 크기에 안에는 물과 같은 하얀 액체가 차있어요. 초기에는 연분홍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거나 붉은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어요. 물사마귀는 손으로 긁으면 번지고 전염성이 있어 전염성 연속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사마귀는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생기는 작은 상처와 긁힘으로 인해 약해진 피부 장벽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해 나타난답니다. 증상도 없고 몇 년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물사마귀로 인해 놀림당한다면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사마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잘 씻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충분한 휴식과 지속적인 보습제 사용으로 피부 장벽을 보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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