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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반의 했지만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하네요"

주말마다 가는 자연주의 국제학교 프로그램 에더블

2017-06-29 14:08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신승희, 에더블빌리지, 에더블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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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영어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습득했는데, 초등학교부터는 이를 다 포기해야 하나요?” 영어교육이 너무나 당연해진 시대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엄마들의 고민도 끊임없이 생겨난다. 인천 서구 당하동에 위치한 에더블(EIA, Edible International Academy, 이하 에더블)을 방문해서 영어교육에 대한 해답을 찾아봤다.
“영어유치원 졸업과 함께 영어 포기?”
“초등학생 엄마들의 공통적인 고민”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유치원이 너무나도 당연해진 시대다. 유창한 발음으로 영어를 구사하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도 이런 환경에서 자랐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체험식, 활동 중심으로 학습이 아닌 습득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교육기관의 학업적인 성과가 그만큼 좋다는 말이다. 이것은 많은 엄마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영어유치원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는 유치원 졸업 이후다. 영어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이 모두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가거나 국제학교, 외국인학교로 진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급격히 줄어든다. 어린 시절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영어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다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영어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초등학교부터는 이를 다 포기해야 하나요?” “아이들이 습득한 영어를 더 발전시킬 수는 없나요? 적어도 유지라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영어몰입교육을 했다가 일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엄마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을 한다. 그렇다고 외국인학교를 보낼 수도 없고, 송도나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를 보내자니 한국초등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을 한국인으로서 이렇게 이른 시기부터 포기해야 하나 하는 회의감도 든다. 좀 더 아이들이 크고 나면 국제학교나 유학을 생각해볼 수는 있겠지만, 초등학교 때는 아직 많은 옵션을 열어두고 아이의 재능과 특기를 발견하고 싶기 때문이다. 부모 중 누구라도 영어가 유창해 집에서나마 영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면 기본적인 영어회화는 유지할 수 있겠지만, 그런 가정은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
 
게다가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 관심사가 달라진다. 보다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영어로 하고 싶은 열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가족과의 일상생활 영어 대화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에더블은 국제도시 인천에 위치해 있다. 송도 쪽이 아닌 김포공항에서 10~15분 떨어진 서구 당하동이다. 가는 길에 서울과 경기의 경계를 나타내는 안내판이 눈에 띈다. 그만큼 다양한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에더블 학생들은 인천 이외에도 서울 강남, 서초, 목동, 경기도 판교, 분당, 수지 등 다양한 지역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주말마다 다닐 수 있도록 집 앞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에더블은 한국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획기적인 기관이다. 미국 페어몬트사립학교(Fairmont Private School)라는 명문사립학교와 협력하여 한국학교의 학기 중 주중에는 한국학교, 주말에는 에더블에서 교육을 받는다. 한국학교의 방학 중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페어몬트사립학교에 가서 미국 학생들과 동일하게 정규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일주일에 딱 하루만 더
매주 토요일 자연주의 영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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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더블의 수업은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0교시로 진행된다. 미국초등학교의 영어와 수학 등의 수업을 회화로 배우는 과목, 어휘와 문법, 작문을 배울 수 있는 수업들도 있지만 그 외에도 에더블의 자연주의 철학에 따른 커리큘럼이 많다.
 
호박, 옥수수, 상추, 감자, 배추, 무 등을 직접 심고 가꾸며 자연물을 사용하여 과학실험도 하는 텃밭수업과 직접 심은 작물로 요리를 하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요리수업, 승마, 골프, 미술, 드라마, 과학실험 등의 다양한 특별활동 수업 중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클럽활동수업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예체능 활동에 참여하며 영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에더블의 교육철학과 인재상은 3G(Green, Global, Genuine)로 정리된다. Green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재, Global은 세계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인재, Genuine는 감사, 예절, 배려, 존중에 가치를 두는 인재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지난 2012년도부터 EIA Garden을 만들었다. 학생들과 함께 직접 가꾸는 일종의 텃밭인 이곳에서는 옥수수, 호박, 상추 등의 농작물을 키우고 있다.
 
에더블의 복도를 지나다니는 아이들은 서로 영어로만 대화하고 장난을 치고 농담을 나눈다. 영어를 강제로 시키는 유치원은 있다고 들어보았지만, 초등학교 이상이 되면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고 관리가 어려워 웬만한 국제학교들도 수업만 영어로 하고 쉬는 시간이나 기숙사에서는 다들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하던데 과연 에더블은 어떻게 이런 영어사용환경을 만들 수 있었을까? 페어몬트 사립학교와의 협력부터 2012년 오픈까지 에더블의 기획 및 운영을 이끌어온 에더블의 음원선 실장은 2012년 오픈 초기, 약 10명의 소수정예로 아이들을 선발하여 100% 영어몰입환경을 교직원, 학부모들과 함께 만든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두가 영어로만 소통하기 때문에 나도 자연스럽게 입에서 영어만 튀어나오게 되는 상황.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있을 때에는 절대 교직원들에게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교육이 진행되는 공간에는 학부모 출입 자체를 금지시켜 철저히 영어몰입환경을 지켜가고 있다고 한다.
 
국내의 국제학교들도 대부분 수업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쉬는 시간이나 기숙사에서는 대부분 한국어를 사용한다. 때문에 에더블에서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영어만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이를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자랑스러우면서도 앞으로도 끊임없이 지켜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더욱이 영어로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실력을 가진 학생들끼리 모여 영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아이의 영어 실력을 유지시켜주고 싶은 엄마들이 계속해서 입소문으로 찾게 되는 이유로 보였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발달단계 맞춘 에더블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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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만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에더블의 커리큘럼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필요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에더블은 현재 1학년부터 5학년 과정까지 있지만, 재학생들이 5학년 디베이트 과정에서 성장하고 발전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면 한다는 지속된 지지와 요청에 응하고자 올해 9월 새 학기에 맞춰 6학년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현재 5학년 과정을 진행 중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이다. 학부모들은 특히 자녀들이 본토 발음을 구사하는 것이 쑥스럽지 않고 당연하게 느낄 수 있는 면학 분위기에 크게 기뻐하며, 주말마다 미국에 다녀오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학부모보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컸다. 학생들은 5학년 과정에서 늘어나는 지식 및 본인의 의사를 더욱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을 키워왔다. 자연 속에서 자연스레 영어를 흡수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10대들이 직면해야만 하는 결과 또한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끌어내는 것이 6학년 과정의 핵심이며, 학생들에게 전보다 학습적인 면이 강화되는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에더블 측의 설명이다. 각 학년별 교과과정의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Grade1 조기교육이나 영어유치원이 너무나도 당연해진 시대. 그러나 배운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쓸 기회는 여전히 흔치 않다. 에더블에서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하는 장난도, 무의식 속의 재채기도 영어로 툭툭 튀어나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미국초등학교 1학년 영어와 수학 책을 사용하여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접하게 된다. 발명가, 동물의 서식지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어휘를 배우고, 이 어휘들이 사용된 글들을 읽으며 어휘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배우게 된다. 또한, 원인과 결과 등 스토리를 직접 분석하는 연습을 차트를 작성하면서 시작하게 된다. 수학시간도 실제로는 연산 중심이라기보다는 더하기, 빼기, 크다, 작다, 원, 직사각형, 삼각형 등 수학적 용어를 배우고, 이 용어들이 사용된 문제들을 직접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언어를 습득하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수학 원리와 개념을 알아도 용어를 모르면 소용이 없다. 삼각형들이 모이면 사다리꼴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용어들이 영어로 바뀌면 학생들은 아는 문제에도 손을 댈 수가 없다. 따라서 삼각형이 사다리꼴이 되기 위해 몇 개의 꼭짓점과 몇 개의 변, 얼마의 각이 필요한지 문장으로 구성하여 설명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1학년 때부터 삼각형, 사다리꼴 등 수학 용어들을 영어로 접하면 이후에는 삼각형이 사다리꼴이 되기 위해 몇 개의 꼭짓점과 얼마의 각이 필요한지 등을 문장으로 구성하여 설명하는 것까지 가능케 된다.
 
승마, 골프, 베이킹, 과학실험 등과 같은 클럽활동이 가미된 즐거운 수업시간 동안 편안하게 단어를 학습하고, 문장을 말하고, 문법이나 발음 실수를 고쳐나가며 정확도를 향상시키게 된다. ESY 자연주의 수업에서는 직접 가꾼 텃밭을 통해 과학과 수학을 배운다. 잎사귀의 길이를 재보고, 딸기의 DNA를 채취해보고, 감자로 백열전구를 켜보는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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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e2 2학년 학생들은 미국초등학교 2학년 영어와 수학 책을 사용하여 더욱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접하게 된다. 1학년 때와 형식은 비슷하나 스토리의 길이와 깊이가 늘어나고 깊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표현하는 문장이 다양해지고 문장의 길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독후감(Book Report) 및 독해 프로그램(Reading Laboratory) 과정이 추가된다. 독후감(Book Report)은 2학년 진학과 동시에 주어지는 전자북(Kindle)과 연결하여 진행된다. 아이들은 매주 자신의 단어 레벨과 읽기 레벨을 고려하여 선생님들이 보내주시는 책을 전자북(Kindle)으로 접하면서 주중에 스스로 독후감을 작성한다. 그리고 작성한 독후감은 매주 담임선생님이 개별 첨삭해준다. 이 첨삭을 통해 학생들은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좋은 글쓰기의 초석을 다진다.
 
또 하나, 2학년부터 특별히 추가되는 부분은 바로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그리고 졸업생들이 가장 잊지 못하는 추억으로 생각하는 1박 2일 특별캠프(Overnight Camp)이다. 1박 2일 특별캠프는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며 ‘세계의 날(International Day)’ ‘식목일(Arbor Day)’ ‘크리스마스 파티(Christmas Party)’ 등과 같이 매달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곤충의 날(Insect Day)’을 주제로 진행된 1박 2일 특별캠프에서는 학생들이 달팽이나 개미 같은 곤충의 서식지를 직접 조성하였고, 키워나가야 할 곤충의 생체구조와 특징들에 대해 조사하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한 달 만에 벌써 알을 애벌레로, 애벌레를 배추흰나비로 키워내기도 했으며 이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자연의 신비에 대해 학습하는 동시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붙일 수 있었다고 한다.
 
 
Grade3 3학년이 되면 자립심과 독립심의 초석이 다져지고, 영어로 수업과 생활을 하는 것이 충분히 편해지면서 미국 정규수업에 참여하는 겨울방학집중과정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에더블 학생들은 매년 겨울에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페어몬트사립학교(Fairmont Private School)로 겨울방학집중과정을 하러 간다. 학생들은 에더블에서 생활해왔던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구사하면서 미국 학생들과 함께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정규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스페인어, 컴퓨터, 도서관 수업들에도 참여한다. 특히, 겨울방학집중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갈 때마다 한국문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여 페어몬트 학생들 앞에서 선보이는 시간을 갖는다. 지금까지 부채춤, 난타, 한국전쟁, K-Pop, 전통악기, 제주도 등 다양한 토픽을 학생들이 직접 팀을 이루어 선정한 후 페어몬트의 선생님들, 학생들, 부모님들 앞에서 선보였다. 영어로 미국 현지학교에서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히 영어발표 실력이나 자신감만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한번 페어몬트에 다녀온 친구들은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현지 학생들과 선생님들 때문에 정이 들어 약 3주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며 눈물도 많이 흘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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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e4 4학년부터는 고학년의 단계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한다. 다른 학년과 마찬가지로 영어(Language Arts), 수학(Mathematics), 문법(On Par Grammar), 작문(Writing Workshop), 그리고 클럽활동(Arts&Athletics) 및 자연주의수업(ESY)이 진행되는데 특히 스토리 분석, 작문 등에 많은 초점을 두게 되며, 5학년부터 진행되는 디베이트 수업을 위한 논리적 표현의 기초를 닦게 된다. 또한, 수학의 풀이과정도 문단으로 표현하면서 단계별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5학년 때 배울 토론 수업을 위해 1년 동안 집중적으로 문법과 단어를 강화하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Grade5 5학년 과정이 다른 학년보다 특별한 것은 토론(Debate) 수업에 있다. 5학년부터는 초등수학의 표현기초를 충분히 다졌기 때문에 대신 디베이트 수업이 진행된다. 에더블에서 매주 진행되는 토론 수업은 뉴스나 사전에서 찾아온 내용을 토대로 찬반론을 펼치며 말하기를 강화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는다.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고자 뒷받침할 근거를 찾고 그 근거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더한다. 최근 2017학년도 봄학기에 5학년 학생들은 ‘한국 남성들은 반드시 군대에 가야 하는가’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하는가’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3주간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 모든 것이 100% 영어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해당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을 찾고, 이를 팀원들과 함께 공유하며 논리적 체계를 정리하고 다듬게 되며 본인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interview 01
“에더블 교육의 핵심은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교사 숀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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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더블에서 3년째 근무 중인 인기 많은 선생님. 현재 5학년 수업을 맡고 있고 코디네이터 업무를 하면서 에더블의 교육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그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영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에더블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3년 동안 에더블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쳐본 소감은?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영어 공부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높다. 에더블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더해져서 교육적인 시너지가 강하다. 3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성장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4학년과 5학년의 영어 실력 차이가 눈에 보인다.
 
에더블의 교육 효과가 좋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수업이 재미있다. 학습과 자연주의 수업이 균형을 이루는데 아이들은 공부가 아닌 놀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적인 커리큘럼과 더불어 이곳에서는 일절 영어만 써야 한다는 분위기도 잘 형성되어 있다. 영어교육을 받다 보면 친구들끼리는 한국어를 쓰기 쉬운데, 에더블에서는 한국어를 쓰면 선생님을 찾아 일러줄 정도로 모두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분위기 자체가 영어 실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실제로 미국의 교육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나? 한국에는 선생님이 강의를 하고 아이들은 이를 받아 적는 주입식 교육이 많다고 들었는데, 미국에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발표·토론수업이 굉장히 많다. 에더블도 이와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직접 참여하고, 관찰하고, 실험하고, 조사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게 된다. 또한 한국은 학교 외에도 학원 교육이 있는 식이라면 미국은 학교 내에서 모든 수업이 이루어진다. 미국과 같은 시스템으로 같은 교과서를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에더블에서는 클럽활동 등도 영어로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을 하고, 아이들이 그러한 수업들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에게 결정권을 주는 이유는? 관심이 있어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도 마찬가지다. 현재 내가 수업을 맡은 5학년 수업에서는 토론을 주로 하는데, 주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위주로 정한다. 그래야 참여도가 좋고 한 마디라도 더 끌어내 회화 실력을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 수업은 삶에 필요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필요한 이야기를 한다. 최근 ‘한국 남성들은 반드시 군대에 가야 하는가?’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하는가?’ 등 재미있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에더블은 어떤 학생들에게 맞는 곳인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영어를 재미있게 접하고 싶다면, 그리고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의 기초는 갖추어져 있는데 이것을 잊어버리지 않게 유지하고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 싶다면 에더블을 추천한다. 입학고사를 거쳐서 입학을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떨어지지 않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에더블의 전체 학생 수는 항상 100명 이내이다. 모든 학생들이 서로의 이름을 알 정도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공부한다. 영어를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면 실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interview 02
“영어몰입교육의 결과가 기대 이상이에요”
학부모 홍성순 (45, 경기도 화성시 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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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원우 군을 에더블에 보내고 있다. 영어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싶어서 화성과 인천을 오가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하기로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아이를 데려다주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느는 아들을 보면 만족스럽다고 한다.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원우 군은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고 있다.
 
에더블을 선택한 이유는? 사는 지역에 영어교육기관이 많지 않다.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보이는데 부부가 영어 능통자가 아니라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됐다. 일주일에 한 번인데 영어가 늘까 하는 반신반의의 마음도 있었지만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영어를 시키려니 일반적인 공교육은 포기하고 국제학교나 대안학교를 고민해야 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배우는 에더블이 괜찮아 보였다. 결국은 대만족이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만족인지? 영어몰입교육이 기대 이상이다. 우리 아이는 너무 좋아해서 길게 다니고 있다. 교사와 애착 관계도 좋은 것 같다. 가드닝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애착이 생기는 모양이다. 에더블을 알기 전에는 영어는 매일 조금씩 일정한 시간 동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보다 영어몰입환경이 훨씬 중요한 것 같다. 에더블에 아이가 일주일에 한 번씩만 가는데도 영어가 느는 게 느껴졌다. 실력이 빠르게 늘고, 말하는 속도도 빨라진다. 말하는 속도와 생각하는 속도가 똑같을 정도다.
 
일주일에 한 번 교육도 괜찮다고 생각하나? 일반적인 영어교육기관처럼 시간표가 타이트하게 정해져 있으면 아이들이 지칠 것 같다. 9시 반부터 6시까지 하루 종일 타이트하게 하면 영어가 싫어지지 않을까. 에더블에는 스포츠, 가드닝,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 다 만들어보고 체험해보고, 설사 아이들이 만든 결과물은 우스울지라도 과정에서 얻는 게 많은 것 같다.
 
본인이 찾은 영어교육의 답은? 국제학교에 보냈다가 유학을 보낼 생각이었다. 에더블에 보내보니 외국에 나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 가치관이 바뀌었다. 전에는 영어를 잘하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중 언어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한국어도 영어도 잘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매주 픽업이 힘들진 않나? 남편과 동행한다. 아이가 수업을 받는 동안 근처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생활 리듬을 만들었다. 근처에 살면 좋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이니까 다닐 만하다. 우리보다 먼 곳에서 다니는 분들도 계셔서, 집과의 거리가 크게 문제가 되는 것 같진 않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할 일도 아닌 것 같다.
 
선배맘으로서 해주고 싶은 조언은? 엄마가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생각해보길 바란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것으로. 우리는 교육의 수요자 입장이다. 수요자 입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교육기관이 있으면 좋겠다. 일주일에 한 번 오는 곳도 있고, 인터내셔널 스쿨처럼 전체를 다 쓰는 기관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다양하다. 다양하게 교육의 기회를 열어주면 모든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interview 03
“중학교에 올라가도 계속 다니고 싶어요”
학생 김원우 (13, 경기도 화성시 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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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에더블에 다니고 있는 김원우 군은 성실한 학생으로 소문이 나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출석률이 가장 좋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다니기 시작한 원우 군은 지금 5학년 과정에 있고, 6학년 과정을 요청할 정도로 에더블 교육을 즐기는 중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먼 곳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게 힘들진 않나? 전혀. 집이 멀어서 데려다주시는 부모님은 힘드시겠지만 나는 재미있다. 친구들이랑 노는 것보다 에더블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다양하게 노는 게 더 재미있다. 오랫동안 다니는 중인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를 제외하면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개인적인 이유로 결석하는 친구들도 많다. 스피치 콘테스트나 대회가 있을 때는 결석하기도 한다. 나는 에더블에 오는 게 더 좋다.
 
처음 영어를 어떻게 접하게 됐나? 여섯 살 때 처음 영어를 배웠다. 유치원에서 동화책을 보게 됐는데 재미있었다. 내가 영어를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니까 엄마가 재능이 있나 생각하시고 여기로 보내주셨다. 2학년 프로그램을 시작해서 지금은 5학년이다.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은 없고, 에더블에서 방학 때 가는 캠프를 통해 다녀온 적은 있다. 한국이랑 환경도 다르고 많은 것이 달랐다. 프로젝트도 많았다. 우리는 미술이나 과학 프로젝트는 없었는데 더 다양하게 있더라.
 
에더블 수업은 뭐가 재미있나? 그래머 수업이 재미있다. 영어의 규칙이나 쓰임에 대해서 공부하는 건데 재미있다. 선생님이 너무 좋다. 윌리엄 선생님은 제일 많이 같이 다닌 선생님이다. 엄청나게 익숙해졌다. 좀 더 영어를 잘 배울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거나 질문을 많이 하는데,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자세히 대답해주신다.
 
 
 
interview 04
“아이들의 동기부여가 제일 중요해요”
음원선 에더블국제학교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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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더블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설립까지 전 과정을 도운 장본인이다. 미국 페어몬트사립학교와 인연이 닿아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미국학교에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지금은 에더블의 뿌리인 자연주의 교육철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에더블을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지? 요즘은 국내 영어교육 환경이 굉장히 좋아져서 왜 굳이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먼 타국에서 영어를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어 표현능력도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아가 성립되어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많은 유혹에 노출되기보다 한국에서 한국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더블의 자연주의 교육은 어떻게 시작됐나? 재단 이사장께서 2000년도 후반에 미국의 에더블스쿨야드 프로젝트 학교를 방문하셨다가, 우리 한국 학생들도 이렇게 자연 속에서 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때부터 꾸준히 연구하고 커리큘럼으로 개발하게 됐다.
 
앞으로 에더블의 발전 방향은? 에더블의 뿌리인 3G와 자연주의 교육철학은 그대로 유지하고 지켜나가되, 변해가는 한국 교육정책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우면서도 꾸준히 실력을 쌓고 이를 발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어떻게 발전시킬지가 언제나 고민이다. 하지만 교육은 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이 있어야 올바르게 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순간의 점수나 보여주기식의 결과만 중요시하는 문화에는 절대 흔들리고 싶지 않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 꿈을 찾아나가고, 그 꿈을 세계 어디서든지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는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나가고 싶다.
 
 

 
EIA, Edible International Academy
 
에더블은 현재 2017-2018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100% 영어환경인 만큼 입학고사를 통해 기본 영어 실력 및 학습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한국어면접을 통해 확인한 후 합격한 학생에 한하여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고사는 유선상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입학고사에서는 영어의 4대 영역을 1 : 1로 평가하게 된다. 가을학기 첫 수업은 9월 2일(토)부터 시작되며, 학기 10주 차인 11월 11일(토)까지 중도입학이 가능하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입학 가능하며, 입학상담 및 입학고사 예약은 전화(032-560-8006) 또는 이메일(admission@loy-edu.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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