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간 배너
  •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LIVING
  1. HOME
  2. LIVING
  3. mothering

어떻게 하면 딸과 친해질 수 있을까?

서툰 아빠&서먹한 딸 대화법

2013-02-14 11:02

아빠에게 딸은 신비스러운 동시에 다루기 어려운 존재다. 딸이 어렸을 때 ‘딸과 친구 되기’에 성공한 아빠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딸과 친근하게 지낼 수 있지만, 실패한 경우에는 평생 서먹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딸을 어떻게 이해하고, 딸과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대화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유형별 대화법을 소개한다. 

아빠와 딸이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갈등을 빚는 경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아빠가 남성언어와 여성언어의 차이점을 잘 몰라서다. 남성과 여성의 뇌가 다르다는 사실은 아빠와 딸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아빠는 딸의 유형을 먼저 알고 적절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주도적인 딸
리더십이 있어서 친구들과 놀거나 함께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승부욕이 강해 경쟁에서 무조건 이기려 하고 끈기가 있으며 의사결정을 빨리 내린다. 고집이 세고 자기 위주로 활동을 하려다 보니 이기적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들에게 지시나 요구를 많이 하고 세세한 것과 주변의 충고를 잘 놓친다. 
대화법
딸이 이런 성향이라면 아이의 적극적인 모습을 칭찬해 성격의 장점을 살리도록 도와준다. 소외받은 주변 친구들의 마음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거나, 규칙을 어기지 않도록 조언하면서 대화하면 추진력을 갖추고 약자를 돕는 좋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한편 아빠의 통제나 강요는 딸과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추진력 있는 아이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관여하면서 잔소리하기보다는 곁에서 지켜보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만 조언하는 것이 좋다. 어떤 일을 할 때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도록 조절하는 법을 알려주고, 결정을 한 후에는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는 습관을 갖도록 이끈다. 

사교적인 딸
성격이 낙천적이며 주변을 유쾌한 분위기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혼자 있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도 이야기를 잘 나누고 친구가 많다. 단점이라면 말이 많아서 말실수를 많이 해 신뢰감이 없다는 것. 진지함이 없어 보일 수 있고, 일의 마무리가 흐지부지할 때가 많다. 
대화법
말이 많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므로 아빠는 무엇보다도 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잘해야 한다. 대신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아이가 되면 자칫 신뢰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중요한 이야기는 진지한 태도로 이야기하도록 조언해준다. 또한 말만 거창하고 마무리가 잘 안 될 수 있으므로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거나 마무리 활동을 같이한다. 이렇게 하면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자기 일도 스스로 잘해내는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안정적인 딸
어른들 말씀을 잘 들어 착하고 예쁘다. 평화로움을 추구하고 갈등을 싫어한다. 성실하고 협조적이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특징. 끈기가 있고 양보를 잘한다. 
대화법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보다는 부모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예쁘기도 하면서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평화를 추구해 양보하는 일이 많고,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해 친구들에게 끌려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부모는 속이 상할 수 있다. 평소 대화를 통해 딸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돕거나 자기 생각을 말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먹고 싶은 과자를 스스로 고르게 하거나 마음대로 메뉴를 고르도록 하는 것 등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성격의 아이들에게는 지시하기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신중한 딸
판단이 정확하고 정리정돈을 잘한다. 예의가 바르고 자기가 할 일은 끝까지 조용히 해낸다. 의심이 많고 비판을 잘하는데, 자신이 비판을 받으면 예민해지는 성향을 가졌다. 고집은 있지만 스스로 잘 나서지 않는 것도 특징.
대화법
이런 딸을 둔 아빠들은 딸에게 의견을 묻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분석적인 딸은 아빠의 조언자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야단과 비판은 딸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대화할 때 주의하고, 정리정돈을 잘하는 장점을 살려 칭찬해주면 좋다. 갈등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도록 평소에 조언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성향의 딸은 정확한 것을 좋아하므로 아빠는 약속을 어기지 말고 잘 지켜준다. 계획이 변경될 때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상담전문가에게 배우자


키워드로 보는 효과적인 대화법
상담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부족한 대화, 잘못된 대화로 인한 상처를 상담전문가에게 치유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담전문가에게 상담받는다고 해서 그들이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어떤 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그들은 상담받는 사람이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로 ‘대화’라는 최고의 치료법을 통해서다. 상담전문가들은 대화 시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딸과의 대화에서도 잘 활용해봄 직하다. 

키워드1 진지함
대화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교류할 때, 그럴듯하게 꾸며서 이야기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서로가 표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아내면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질 것이고, 이것만으로도 이야기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위로가 된다. 아빠들은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할 때가 많다. 딸의 말에 항상 진지하게 응하기는 어렵겠지만,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분위기가 심각할 경우에는 반드시 진지한 태도로 대화에 임한다. 딸이 화가 났거나 표정이 심각해 보인다면 아빠의 집중하는 태도가 더욱더 필요하다. 

키워드2 신뢰
상담가를 불신하면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없다. 그저 불필요하게 시간 낭비만 한다. 그러나 서로 신뢰가 쌓이면 어떤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다. 간혹 아내 모르게 딸과 비밀이야기를 나눈 경우 아빠가 비밀 유지의 약속을 어기면 딸은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만일 가족이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를 딸과 단둘이 나눴다면 딸이 스스로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키워드3 수용
상대방에 대해 편견을 갖거나 임의로 평가 또는 판단하지 않으며, 그의 특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딸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데 아빠의 머릿속에서는 시시비비가 가려지고 있다거나, 도덕적 기준을 근거로 이미 판단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다. 딸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는 판사가 되지 말고 변호사가 되어보자. 딸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기는커녕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판단해버린 채 옳고 그름만 이야기한다면 딸은 아빠에게 이해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 

키워드4 공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그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이야기의 내용뿐 아니라 상대방의 말투나 표정을 통해 언어 표현 이면에 있는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 아이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는 경험이 부족해서다. 간혹 부모가 “넌 왜 이렇게 눈치가 없니?” “아빠는 이렇게 힘든데 너는 조르기만 하니?”라고 말하게 되는 이유는 자녀가 아직 부모의 입장을 공감해주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할 말 없는 아빠들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01 딸이 읽는 책을 읽어라
딸이 읽는 책을 아빠도 같이 읽고 책의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자연스럽게 딸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아빠의 생각도 전할 수 있다. 

02 영화 한 편에 도전하라
딸과 극장에 가보자. 영화 보는 재미는 물론이고 극장을 오가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까지 보너스로 얻게 된다. ‘아이에게 영화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간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포인트. 

03 함께 그림을 그려라
그림을 못 그린다고 손사래 치는 아빠들이 많겠지만, 딸과 미술활동을 함께하는 것은 아빠의 솜씨를 뽐내기 위한 게 아니다. 딸과 대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가볍게 그림을 그리면서 혹은 다 그린 후에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알아두면 좋은 아빠의 대화 습관 

‘어떻게’ 보다는 ‘왜’가 좋다
“왜 그러는 거야?” “네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 하겠구나.” “왜 너는 하라는 숙제는 안 하고 엉뚱한 짓을 하냐?” 우리는 자녀와의 대화 속에서 ‘왜’라는 단어를 무수히 사용한다. 하지만 “왜?” 하고 따지듯 묻는 말은 늘 변명을 하게 만든다. 꼭 그렇게 묻고 싶다면 “혹시 그렇게 한 이유가 있니?”라고 부드럽게 물어보도록 하자. 이 말은 관점 자체가 미래에 가있기 때문에 딸의 입장에서는 추궁받는다는 느낌보다 아빠가 자기 일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주며 도와주려 한다는 생각에 위안과 위로를 받는다.  

칭찬도 잘못하면 독이 된다 
물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오히려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방식의 칭찬은 역효과를 가져오거나 과장된 자아상을 심어주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칭찬은 즉시 하고, 물질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행동이나 칭찬받을 일을 하는 것이 자기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면 안 되기 때문이다. 

대화는 듣는 것이다 
아빠가 어른이라는 이유로, 혹은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아이의 이야기를 별일이 아니라고 단정 짓거나 말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아빠와 딸의 대화 속에는 분명히 세대차이가 존재한다. 그럴수록 잘 들어야 한다. 경청은 대화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예의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