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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이메일 쓰기

롱다리 강사 송현이의 라이브 잉글리시 12

2012-02-13 11:45

글 : 송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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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영어로 이메일(e-mail)을 써야 할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영어 문장이 친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몇 문장 안 되는 짧은 글도 의외로 쓰기가 어렵다. 전달할 내용을 간결하게, 되도록이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길이로 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영어로 이메일을 쓸 일이 종종 생기게 마련이다. 외국 웹사이트(web-site)에서 아이의 영어책을 구입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거나 수령한 책에 문제가 있다면 항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야 할 것이고, 외국을 여행하고 돌아와 그곳에서 만난 현지 친구들과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을 때도 이메일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꼭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세계를 지구촌이라 부르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인 만큼 지인에게 보내는 고마움이나 위로 등 간단한 이메일 정도는 영어로 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장문의 편지도 아니고 짧은 이메일인데, 그 정도는 어려움 없이 영어로 써 보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요즈음 영작 강의를 듣는 학생들 중 40~50대 중년 여성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대부분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다.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이메일이나 서신을 보내온 경우 답을 해야 하는데, 번번이 남에게 부탁을 하다가 결국, 답답해서 스스로 영작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다. 참으로 바람직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자, 지금부터라도 영어로 이메일 쓰기에 도전해보자. 처음 시도하는 이들을 위해 유용한 문장 패턴 몇 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겠다.

처음은 ‘Hi’나 ‘Hello’ 또는 받는 사람의 이름 뒤에 쉼표를 붙여서 시작한다. 이메일에서 ‘Dear(친애하는)’는 너무 형식적으로 느껴진다. 그런 다음 필요한 내용을 쓰면 된다.

지인의 개인적인 일 또는 기념일 등을 축하할 경우, ‘good wishes(진심 어린 기원)’를 활용한 문장이 좋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We convey our warmest good wishes(저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All good wishes to you and yours(당신과 당신의 가족 모두 평안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축하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말할 때는 ‘on the occasion of ~ (~을 맞이하여)’를 쓸 수 있다. ‘On the occasion of your 20th wedding anniversary, I send you our best wishes(결혼 2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말이다.
사과를 해야 할 때는 ‘I apologize(사과드립니다)’, ‘I am sorry(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것이 대표적인 패턴이다. ‘I can understand how disappointing this must have been(이번 일로 얼마나 실망하셨을지 이해합니다).’와 같은 문장은 그냥 통째로 외워서 써도 좋겠다. 단, 너무 과장해서 쓰지 않도록 조심한다. 예를 들면, ‘I am very, very, very sorry(정말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You will probably never want to see me again after what I did(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다시는 저를 보고 싶지 않으시겠죠).’와 같은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다.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봤던, 좋지 않은 문장의 예들이다.
약속을 정하거나 변경해야 할 때는 ‘arrange a date and time(날짜와 시간을 정하다)’를 활용해 ‘Please give me a call to arrange a date and time that best fits your schedule(당신에게 가장 편한 날짜와 시간으로 정할 수 있도록 제게 전화를 주십시오).’과 같은 문장을 쓸 수 있다. 약속을 정한 다음에는 ‘look forward to ~ing’ 패턴을 활용해 ‘I look forward to meeting you in two months time(2달 후에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과 같은 문장을 덧붙이면 자연스럽다. 
감사의 뜻을 전할 때는 ‘I sincerely appreciate ~ (~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혹은 ‘Thank you for ~ (~에 감사하다)’를 활용한다. ‘I sincerely appreciate your time and effort(당신이 할애해주신 시간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hank you for your confidence and support(당신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처럼 응용하면 된다.

그 밖에 영작 초보들에게는 어려우니 아예 암기를 바라는 패턴 세 가지 덧붙이고 싶다. ‘In respond to your letter ~ (당신의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This will acknowledge the receipt of ~ (~을 받았음을 통지합니다)’, ‘Please let me know ASAP (가능한 한 빨리 알려주십시오)’. 끝으로, 이메일에서 약자로 빈번히 쓰이는 말들 세 가지 더. ‘ASAP = as soon as possible(가능한 빨리)’, ‘FYI = for your information(참고사항으로)’, ‘BTW = by the way(그런데)’.
실제로 지금 당장 영어 이메일을 하나 써보자. 보기만 해도 배부른, 속이 꽉 찬 위의 문장 패턴들이 기가 막히게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송현이는…
뉴욕대학에서 TESOL 석사과정을 마친 후 뉴저지 주에 있는 Hudson County Community College에서 겸임 교수로 재직,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EBS 영어채널과 파고다학원에서 ‘방과 후 영어 쓰기’, ‘나의 두 번째 영어 쓰기’, ‘기초 영작’ 같은 쓰기 수업을 진행해왔으며, EBS, 파고다, 에듀박스에서 인터넷을 통해 영작, 독해, 회화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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