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LIVING
  1. HOME
  2. LIVING
  3. money

‘한 지붕 두 가구’로 돈 벌기 세대분리형 아파트

2018-03-22 09:34

취재 : 서재경 기자  |  사진(제공) : 셔터스톡

  • 메일보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중장년층의 은퇴 이후 재테크 방법으로 세대분리형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진짜 돈이 될까?

도움말 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이상민은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의 집에 얹혀산다. 한집에 살지만 채권자와 이상민이 머무는 공간은 현관부터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 이런 구조의 아파트가 바로 요즘 뜨는 ‘세대분리형 아파트’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를 두 가구로 나눠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한 주택이다. 현관과 화장실, 주방 등이 2개씩 있고, 집 가운데를 내벽으로 막아 두 가구가 완벽히 독립된 구조로 생활할 수 있다. 집주인이 내 집에 살며 집의 일부를 세입자에게 부분 임대할 수 있어 중장년층의 재테크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약 경쟁률마저 치열해지고 있다는 세대분리형 아파트에 대한 궁금증을 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에게 물었다.
 

세대분리형 아파트가 유행하는 이유는 뭔가. 요즘 ‘다운사이징’이 유행이다. 실제로 한집에 사는 가구 수도 줄고 있고 큰 평수 아파트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줄다 보니 건설사도 고심 끝에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내놓은 것이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집주인이 집의 일부를 임대해줄 수 있는데다 다주택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절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세대분리형으로 분할하는 것도 가능한가. 법적으로 가능하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세대 구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중대형 아파트 소유주 사이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집 가운데에 내벽을 별도로 지어야 하기 때문에 큰 공사를 거쳐야 한다.

중장년층 재테크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의하시는 분이 꽤 많다. 특히 은퇴 이후 임대 수익을 보장받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다. 다주택자 사이에서도 선호된다. 다주택자 양도세율가중 대상에서 제외됨은 물론이고 임대소득도 과세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법적으로 집 한 채로 인식돼 양도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대신 주택 가격이 9억원을 넘어갈 경우 고가 주택으로 분리되어 양도세가 부과될 수 있다.
 
실제로 세대분리형 아파트 수요가 늘었나.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임대 사업을 위해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찾는 이들뿐 아니라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 자녀를 위해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도 많다.

임대료 시세는 어느 정도 선인가. 서울 시내 오피스텔 임대료 수준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60만원에 형성돼 있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세 놓는다면 이보다 좀 더 높은 월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 흑석동의 한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경우, 전용 면적 84㎡의 아파트 한 채가 67㎡ 넓이 투룸과 18㎡ 분리형 원룸으로 분리돼 있다. 이 원룸의 시세가 보증금 2000만~3000만원, 월세 80만원선이다.

세입자에게도 장점이 있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차 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오피스텔보다 선호할 수 있다. 또한 아파트는 전용률이 좋다. 오피스텔 전용률이 50% 안팎인 데 비해 아파트 전용률은 80% 가까이 된다. 두 배 이상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새로 짓는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어느 정도인가. 20대 1을 넘어가는 곳도 있다. 최근 청약을 마감한 강릉 속초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 101㎡의 경쟁률이 26.67대 1로 매우 높았다.

어느 지역에 구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아무래도 임대수요가 많아야 하니까 대학가나 직장인 수요가 많은 업무 밀집 지역의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1인 가구 수요가 많은 지역을 눈여겨봐뒀다가 구입하는 것도 좋다. 역세권은 언제나 인기가 높다.

기존 중대형 아파트를 세대분리형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나중에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다. 리모델링 시 내벽을 설치해야 하는데, 훗날 이를 원치 않는 사람에게 집을 팔 경우 불리할 수 있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로 지어진 주택에 입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