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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빚, 벗어나고 싶다!

부채 탈출 프로젝트

2017-05-19 10:11

취재 : 황혜진 기자  |  사진(제공)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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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원리금 내고 카드값 빠져나가고 나면 텅텅 비는 통장 잔고. 원해서 진 것도 아니요, 남 좋은 일 시키려 진 것도 아닌 빚이 문제다.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부채 탈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자.

참고서적 <나는 빚을 다 갚았다>(애나 뉴얼 존스, 한국경제신문사), <빚 권하는 사회에서 부자되는 법>(박종훈, 21세기북스)
STEP 1
빚 목록 작성하기

빚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도 내가 지고 있는 빚이 모두 얼마인지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빚을 갚고 싶다면 먼저 빚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신용카드 대금, 주택담보대출금, 보험약관대출, 체납된 세금, 미지불된 청구서,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 할부금, 부모님이나 친구 등에게 빌린 개인적인 채무금 등 모든 유형의 빚과 금액을 꼼꼼히 적는다. 만기가 10년을 넘어가는 장기 채무라도 빠뜨리지 말고 적는 것이 좋다. 그다음 부채의 총액을 모두 더해본다. 생각보다 큰 금액이 빚을 갚고자 하는 의지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 참고로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권장 대출 한도’는 소득의 13%다. 매달 갚아나가는 원금과 이자의 비중이 소득의 13%를 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만약 원리금 대출 상환액이 30%를 넘었다면 ‘안전 대출 한도’를 넘어선 것이다.
 
 
STEP 2
빚 갚을 순서 정하기

모든 채무를 다 적었다면 어떤 것부터 갚을 것인지 순서를 정하고 상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채무금액이 적은 것부터 갚아서 목록을 하나라도 지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이자율이 높은 것부터 갚아나가야 한다. 이자율이 높은 채무를 오래 갖고 있으면 최종적으로 갚게 되는 금액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환 계획을 세우려면 각 채무의 이자율을 알아보는 게 필수다. 각각의 채무항목 옆에 이자율을 기입하고 이자율이 가장 높은 것부터 가장 낮은 것까지 순서대로 줄을 세워본다. 이때 이자율이 같은 채무가 있다면 금액이 큰 것을 상단에 적으면 된다. 만약 부모님이나 주변인에게 빌린 돈 등이 마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면 이자율과 상관없이 우선순위에 올리는 것도 괜찮다. 또 한 가지 고려할 사항은 대출의 만기일. 이자와 관계없이 급하게 갚아야 할 빚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 중도상환수수료 유무도 체크해 여윳돈이 생겼을 때 바로바로 갚아나갈 수 있는 대출을 파악해놓는다.
 
 
STEP 3
결제일·이자율 조정하기
 
빚 갚기 계획을 세웠다면 결제 날짜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한 달 동안 매번 다른 날짜에 돈이 빠져나간다면 이자율에 따라 설정해놓은 상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채무 통제감’을 갖기가 어렵다. 다음으로 할 일은 이자율 조정하기다. 빚을 질 때만 이자 협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빚을 진 후에도 협상은 가능하다. 2003년 도입된 ‘금리 인하 요구권’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경우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현재 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과 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대형 대부업체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5년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은 상호금융 99.4%, 은행 95.9%, 보험사 83.3%, 저축은행 81.3%에 이른다. 금리 인하를 요구한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실제로 금리를 깎았다는 얘기다. 카드사의 경우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기타신용대출 상품에 금리 인하 요구권 신청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신용이 좋아진 경우가 아니더라도 이자율을 낮춰달라고 호소해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카드사는 고객이 할부금을 갚지 못하거나 카드를 해지하면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다.
 
 
STEP 4
상환금액 기록하기
 
상환 계획도 세웠고 결제일과 이자율도 조정했다면 이제 매달 빚을 갚아나가는 일만 남았다. 앞으로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지칠 수 있으니 매달 얼마만큼의 빚을 상환했는지 차곡차곡 기록하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채무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다. 빚을 갚아나간 금액이 커지는 만큼 돈을 모은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빚이 감소했다는 증거를 남겨 스스로를 칭찬해주자.
 
 
PLUS TIP
빠른 빚 청산 원한다면 ‘소비 단식’ 실천해보세요!
 
학자금대출과 신용카드 대금, 결혼자금으로 2천5백만원의 빚을 진 한 여성이 있었다. 당시 그녀의 연봉은 3천6백만원. 씀씀이가 큰 편이었던 그녀는 15개월 동안 ‘소비 단식’을 감행해 모든 채무를 청산했다. <나는 빚을 다 갚았다>의 저자 애나 뉴얼 존스의 노하우를 들여다보자.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딱 2가지로 분류한다
애나의 빚 갚기 방법은 간단하다. 모든 것을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딱 두 가지로 분류하고 필수품 외에는 일체의 소비를 하지 않았다. 그녀는 “빚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생기고 에너지가 넘치며 주도적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집세, 공과금, 통신비, 병원비, 교통비 등은 꼭 필요한 것들이다. 반면 선물, 옷, 액세서리, 인테리어용품, 외식, 카페 음료는 원하는 것들로 분류했다. 소비 단식이 계속되면 지칠 수 있으니 삶의 우선순위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직업상 필요한 부분이라든지, 최소한의 품위 유지를 위한 지출 한두 개 정도는 남겨놓는 것. 애나는 이렇게 만든 소비 단식 목록을 여러 장 복사해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지갑에도 넣고 휴대전화에도 메모해놓았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사고 싶을 때마다 생각했다. 빚을 갚는 것과 이 물건을 사는 것 중 나는 어떤 것을 더 원하는지 말이다.
 
이참에 미니멀 라이프에도 도전? 
애나는 빚을 갚는 데 심혈을 기울이기로 결심한 김에 ‘미니멀 라이프’에도 도전했다. 집 안에는 생각보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꽤 많다. 더 이상 내가 필요로 하지 않는 물건들을 처분한 돈으로 부채도 갚고 잡동사니도 줄어드니 일석이조의 효과! 벼룩시장과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처분하고, 그러고도 남는 물품은 한꺼번에 고물상에 팔면 된다. 애나는 그렇게 생긴 부수입을 빚을 갚는 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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