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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ONE YEAR PROJECT

1년 내 달성할 수 있는 연간 플랜 제안

2017-01-02 09:58

글 : 임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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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첫날 세운 다짐들, 3일 만에 포기하지 말고 올해는 1년을 목표로 한 장기 프로젝트에 도전해보자. 내 집 마련, 임신과 출산, 현금 1억 만들기 등 주부들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한 연간 플랜을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지루하고 힘든 과정이겠지만, 12월이 되었을 때 흐뭇하게 웃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도전해보길 바란다.
wish list #1
1억 만들기 1년 프로젝트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많은 주부들이 원하는 것은 돈, 부자가 되는 것이다. 1억이라는 목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재테크 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아직 본격적인 재테크를 해본 적이 없다면 올해는 뭉칫돈에 대한 바른 인식을 통해 목돈을 만드는 재미를 붙이는 한 해로 계획을 잡아보자. 1억이든 2억이든, 목돈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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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지출관리 (1~3월)
재테크의 첫걸음은 지출관리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지출관리가 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 자신의 현금 흐름에 대해서 최대한 꼼꼼하고 자세하게 소비패턴을 적어본다. 자신도 몰랐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지출을 적는 데서 끝낼 것이 아니라 소비패턴을 분석한 다음 지출 구멍들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 한마디로 나만의 지출관리 노하우를 계발하라는 말이다. 매달 쓸 수밖에 없는 식비, 교통비, 주거비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지출인 고정지출을 줄여보자. 고민 없이 쓸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지출 구멍을 찾는 게 목표다.
 
★ 식비 줄이기 ‘푸드테크’라는 말이 있다.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로 끼니를 차려 먹는 것이다. 냉장고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있다. 고수 단계에 접어들면 하루 식비를 5천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마트에서 할인을 받으려면 목요일이 좋다. 주5일근무제가 정착되면서 대형마트 정기세일이나 사은행사가 목요일에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서 전부 해결하지 말고 발품을 파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식품은 대형마트 인터넷 몰에서, 공산물은 소셜커머스에서 사는 것이 이득이다.
★ 통신비 줄이기 현재 자신이 쓰고 있는 요금제가 적합한지 검토한다.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통화를 많이 한다면 전화비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식이다. 알뜰폰으로 갈아타면 통신비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 이동통신 3사의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을 이용하면 최대 절반 가까이 통신비가 줄어든다. 기존에 쓰던 단말기 그대로 유심칩만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조금이 적은 프리미엄 폰은 요금할인을 받는 게 유리하다.
★ 의류비 줄이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옷장 정리다.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불필요한 옷 구매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스타일, 유사한 컬러의 옷을 반복해서 구매한다는 통계가 있다. 버리기 아깝다면 프리마켓을 통해 팔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한다. 수시로 하다 보면 유행이 지나기 전에 미리미리 처분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금융 고정비용 줄이기 자신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보험만 들어서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족의 보험료는 가장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8%를 넘지 않는 게 좋다. 기존에 가입된 보험들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필요하다. 암 진단금이 중복될 수 있고, 싱글인데 과도한 사망보험금이 있을 수 있다. 무조건 해지하기보다는 줄일 수 있는 보조계약을 축소하는 것이 좋다. 보험기간 중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졌다면 해지하기보다 감액완납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지출 막는 카드 활용법 신용카드가 지나치게 많으면 과소비를 부르지만, 자신에게 맞는 신용카드를 찾기 위한 노력은 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쓰던 카드만 계속 쓰기보다는 지출 항목별로 혜택이 큰 신용카드를 2~3장 나눠 쓰는 게 좋다. 통신비, 주유비, 커피값, 택시비, 대중교통비 등 고정지출 항목 중에서 할인혜택이 많은 카드 위주로 살펴본다. 신용카드의 앞면에 혜택을 적어 붙여놓으면 도움이 된다.
 

#2단계  |  강제저축 (4~6월)
부자가 된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지출하는 것이다. 지출을 줄였다면 이제는 강제저축 단계다. 근로소득의 최대 80%까지 저축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쓰고 저축하는 구조가 되면 절대로 재테크에 성공할 수 없다. 저축액을 미리 정하고 무조건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생활비가 부족해도 적금을 깨는 것은 금물이다. 강제저축을 할 때에는 통장 쪼개기를 하면 도움이 된다. 한 달에 30만원을 저축한다면, 한 통장에 30만원을 넣기보다는 두 개의 통장으로 나눠 넣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통장 쪼개기를 하는 이유는 급한 돈이 필요해 중간에 해지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 다양한 저축 방법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소방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정부에서 법으로 정한 공제회의 금리는 연 3% 중후반이다. 각종 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는 회원 자격이 된다면 노후 대비를 위해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또한,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호금융 비과세 통장, 저축은행과 모바일 적금 등을 활용하면 고금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 단계별 목돈 모으기 1년 동안 300만원을 모으려면 한 달에 25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이자를 제외한 원금이 300만원이면 된다. 2년 동안 300만원을 만들려면 월 저축액은 12만5천원으로 낮아진다. 이 시기에 금리 1~2%는 의미가 없다. 매일 저축하는 캘린더 저축법도 추천한다. 1일 1천원, 2일 2천원, 3일 3천원… 이 방식으로 31일까지 한 달을 저축하면 총 49만6천원을 모을 수 있다. 캘린더 저축법은 처음 저축 습관을 들이기에 좋다. 이렇게 매일매일 저축하면 1년 동안 5백95만2천원을 모을 수 있다.

 
#3단계  |  연금준비 (7~9월)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연금상품의 저축 효과는 복리로 쌓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극대화된다.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3층 연금이 필수다.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 순이다. 국민연금은 정부의 의무가입상품이고 퇴직연금은 근로소득자의 필수가입상품이다. 개인연금만 개인의 자발적인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
 
★ 국민연금 인플레이션 효과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보존해주기 때문에 좋다. 시간이 지나 돈의 가치가 떨어져도 현재의 가치로 다시 환산해준다. 이렇게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주는 연금은 국민연금이 유일하다. 국민연금은 근로소득자의 의무가입상품이지만 소득이 없는 사람도 임의가입제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개인연금 각각의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초기 사업비가 높고 장기 상품이므로 가입 시 신중해야 한다. 운용주체에 따라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뉜다.
★ 주택연금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평생 또는 일정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살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제도.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본인 소유 주택을 담보로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의 금융상품이다.
 

#4단계  |  투자시작 (10~12월)
1천만원 이상의 종잣돈을 모았다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자. 부동산이든 금융이든 본인에게 맞는 투자법을 탐색해나가면 된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경매투자에, 금융투자에 더 관심이 있다면 상장지수펀드 투자에 도전한다. 투자의 목적을 시세차익에 두기보다는 꾸준한 현금 흐름에 맞추는 게 좋다. 부동산이든 금융투자든 월 30만원 정도의 현금 흐름이 나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자. 부동산과 금융, 두 가지 투자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부동산투자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현금이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이고, 금융투자의 목표는 3~6개월마다 리밸런싱을 하며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다.
 
★ 부동산투자 처음 부동산투자를 시작할 때는 1천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대출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하면 1천만원 종잣돈으로 매매가 5천만원대의 부동산 매입이 가능하다. 투자 물건의 급격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월세수익을 내면서 장기로 보유하는 전략이다.
★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개별종목이 아닌 시장의 흐름에 투자하는 것. 국내 코스피 지수의 흐름에 투자하는 코스피200 ETF와 달러원 환율에 투자하는 달러 ETF 등이 있다. 주식처럼 증권 계좌를 트면 거래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투자하면 된다.
 
 
 
wish list #2
내 집 짓기 1년 프로젝트
 
요즘 집을 지으려고 상담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가장 많다고 한다. 흔히 은퇴 후 넓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쉬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집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젊은 부모들이 직접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아졌다. 도시를 떠나서 집을 짓는 방법에는 짓기와 고치기 두 가지가 있다.
 

#1단계  |  단독주택에 살까?
지긋지긋한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이 원수가 되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아파트 생활을 하는 주부들의 로망은 자연이 드리워진 단독주택에서 살아보는 것이다. 신도시에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30분만 나가면 마당이 있는 좋은 주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 먹고살기에 급급하던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주말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독주택을 고려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아파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의욕적으로 알아보다가 곧 좌절하고 만다. 생각보다 비용이 드는 경우가 있어서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하고자 떠난 길에서 교통체증으로 시간을 허비하거나 겨우 도착한 캠핑장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오는 주말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 속에 파묻힌 나만의 공간에 대한 로망이 생길 수 있다.

#2단계  |  집 지을 땅 찾기 (1~4월)
집을 지으려면 땅이 있어야 한다. 재산의 상당 부분을 투자해야 하는 일이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이 땅을 사면 가격이 오를지, 향후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지를 재본다. 그런데 돈 생각이 앞서면 다른 것들을 진행할 수 없다. 처음 땅을 찾을 때는 나와 우리 가족의 생활방식과 잘 어울리는지만 생각해야 한다.
가장 편한 방법은 민간회사가 분양하는 전원주택단지를 구매하는 것이다. 수도, 오수, 통신, 전기 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바로 집을 짓고 살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시설을 갖춘 만큼 비싸다. 시골에는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로 되어 있는 땅이 드물다.
 
★ 어떤 땅을 찾을까? 배산임수형 지형을 골라야 한다. 북서쪽이 높고 남동쪽이 낮은 부지가 채광도 좋고 집을 남향으로 짓기에도 편하다. 개천이 가까운 곳이 좋다. 땅은 대지로 된 것이 좋지만, 그런 땅은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찾기도 힘들다. 대부분 논이나 밭인데,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밭이 낫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은 땅이 좋다. 경사지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평평하게 다져주면 그 높이만큼 한쪽은 올라가고 한쪽은 내려가게 된다. 옹벽이나 석축 등을 시공해야 평평한 땅이 되는데, 잘못하면 땅값보다 옹벽값이 더 들 수도 있다.
그리고 주변에 전봇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봇대가 없으면 전신주를 박아서 전기를 끌어오는 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주변에 전신주가 있으면 한전에 옮겨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 버려진 농가주택은 어떨까? 괜찮다. 아이들이 어릴 때 잠시 시골생활을 하다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쯤 다시 도시로 나와 살아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방치되어 있는 시골집을 사서 수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니다가 좋은 집을 발견하면 먼저 사전조사를 해야 한다.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면 목조주택이 좋고, 그냥 도배와 장판만 갈아서 사용할 생각이라면 벽돌주택이 편할 수 있다. 난방배관이 설치되어 있고, 상수도나 개인지하수가 연결되어 있는 곳이 좋다.
 

#3단계  |  업체 선정 및 설계 핵심 (5~8월)
집을 짓기 전에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무분별한 정보가 넘쳐난다. 믿을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 공부하면서 집을 하나씩 지어나가야 하는 이유다. 자재와 시공법을 공부하는 것보다 나와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한 노력이 사실 더 필요하다.
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은 설계와 시공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장점은 예산에 맞춘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 좋다. 설계비는 보통 감리비를 포함하여 1천만~2천만원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최대 5천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설계를 따로 진행하면 마음에 들 때까지 진행할 수 있고, 확정된 설계도면을 가지고 여러 업체에 견적을 의뢰해서 합리적인 견적을 제출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계사무실에서 소개해주는 회사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도 견적을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에 회사를 찾기만 하면 된다. 본인이 바빠서 세세한 것을 알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찾아서 일괄로 맡기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 계약 시 확인할 것들 평당 계약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땅값에 적용되는 것이지 집에 적용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총 공사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물어보는 것이 맞다. 똑같은 제품을 쓴 경우 평수가 작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평수가 넓으면 내려간다. 계약을 할 때는 시공면적이 나와 있는 상세 견적으로 해야 한다.
영세업자라면 카드 돌려막기를 하듯 현장에서 돌려막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우리 집 현장에 사용되어야 할 돈이 다른 현장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따라서 계약금 외에는 매달 말일 진행되는 공사 상황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것이 좋다.
★ 비용을 절감하는 설계 디테일은? 원하는 땅을 샀다면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야 한다. 내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면 비용을 아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마지막에 정산해보면 크게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형태보다는 박스 형태의 설계가 좋다.
 

#4단계  |  셀프 집 짓기 (9~12월)
시간적인 여유가 되고 실력이 된다면 셀프 집 짓기를 시도할 수도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직접 집을 짓기 위해서는 생업을 포기해야 하고, 건축에 문외한이라면 수년간 건축 공부를 한 다음 기본적인 현장 경험을 쌓아야 가능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나와 잘 맞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다.
물론 이때도 기본적인 집 짓기 프로세스는 알고 있어야 한다. 내가 미리 공부하고 발품을 판 만큼 예산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가격 대비 기능이 좋은 효율적인 집을 지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을 짓는 과정은 설계, 기초공사, 구조공사, 전기 및 설비 공사, 단열공사, 내외부 마감공사, 등기구 및 위생기구 공사, 기타부대공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잘 숙지하면 셀프 집 짓기도 시도해볼 수 있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의 그림을 직접 그려볼 수도 있지만, 건축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할 때는 건축사를 통해서 진행해야 한다. 도면을 들고 가면 건축사사무실에서 비용을 요구한다. 보통 신고는 100만~200만원, 허가는 300만~400만원 정도다. 몇 군데 알아보고 마음에 드는 건축사와 진행하면 되며, 보통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걸린다. 건축허가가 나오면 전기업체에 가설전기를 신청해야 한다. 상수도가 없다면 지자체 수도시설업체에 상수도를 신청해야 한다. 기초공사, 구조공사, 전기 및 설비 공사, 단열공사, 내외부 마감공사, 등기구 및 위생기구 공사 등은 건축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차근차근 완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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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list #3
임신 성공하기 1년 프로젝트
 
우리나라 부부의 열 쌍 중 한 쌍은 불임이라고 한다. 결혼 연령이 늦어져 노산이 많은 데다 환경오염 등으로 임신과 관련된 질병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져서다. 문제는 불임부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 주부들에게 새해 목표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임신이라는 답을 많이 하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단순히 불임 클리닉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스스로 실천하면 자연임신에 도움이 되는 미션들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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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생활습관 바꾸기
여성에게 임신이 가능한 기회는 1년에 열두 번뿐이다. 25세에서 45세까지 20년간 임신이 가능하다고 가정할 때, 단순계산으로 임신할 기회는 약 240회 정도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잘 만들어야 한다.
임신과 관련된 수많은 속설이 있다. 이 중에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도 있지만 근거 없는 내용도 많다. 두부, 두유 등 특정 식품을 먹으면 임신이 잘된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다. 균형 잡힌 식사가 훨씬 중요하다. 몸이 따뜻하면 임신이 잘된다는 말도 틀렸다. 몸의 열 순환, 배출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해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야 임신할 수 있다.
부부관계를 많이 한다고 임신이 잘되는 것도 아니다. 임신이 잘되는 부부관계 횟수는 한 달에 세 번이다. 남성이 정자를 만들어내는 기능에는 한계가 있는데, 한 번 사정을 하고 나서 일정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4~5일 정도가 걸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먼저 수면시간이다. 임신 능력을 높이려면 뇌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잠을 잘 자야 한다. 취침시간이 늦어지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아무리 늦어도 밤 11시에는 방의 조명을 어둡게 하는 등 잠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은 자궁과 난소가 위치한 골반 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좋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현명하다. 매일 1만2천 보, 그중 약 40분은 쉬지 않고 평소보다 약간 넓은 보폭으로 숨이 차지 않을 만큼 속도를 높여 걷는다. 걷기 운동은 기초대사율을 높여준다. 체외수정을 했는데 수정란이 배반포까지 성장하기 어려울 때에는 특히 운동이 필수적이다. 기초대사율과 난분할 속도에는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2단계  |  임신 잘되는 기초체온 만들기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기초체온을 측정해서 내 몸의 온도 변화를 알아내는 것이다. 기초체온은 보통 높은 시기와 낮은 시기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호르몬과 효소가 이루어내는 작용 때문이다. 체온의 변화가 호르몬과 효소를 활성화시켜 화학반응을 촉진한 결과이기도 하다.
임신이 잘되려면 반드시 몸속의 다양한 화학반응을 조절해야 한다. 임신의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모든 것을 조절할 수는 없지만, 임신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체온과 호르몬, 효소에 개입해 유리한 화학반응을 이끌어낼 수는 있다. 이를 기초체온조절법이라고 해서 많은 부부들이 임신을 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기초체온은 안정 상태에서 4시간 이상 경과했을 때 측정한 체온을 말한다. 기초체온을 측정하는 목적은 성숙한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되는 배란일을 알아내기 위해서다. 배란일을 알면 부부관계를 언제 하면 되는지 가늠할 수 있다.
 

#3단계  |  아이가 잘 생기는 마사지
마사지를 하는 이유는 복부의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마사지를 하면 복부의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뱃속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기능은 빙하기에 포유류가 아기를 품기 위해서 발달시킨 것이다.
생리주기는 일곱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시기별로 적절한 마사지를 하면서 자궁과 난소의 본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게 돕는 것이 마사지의 목적이다.
생리기는 오래된 자궁내막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시기다. 보통 생리 첫날과 둘째 날을 말한다. 이때는 자궁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마사지를 한다. 편안하게 누워서 배를 쓰다듬어주면 된다. 난포전기는 생리를 시작한 지 3~8일째다. 난소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마사지를 진행한다. 앉아서 골반 사이드에 자극을 준다.
난포후기에 하는 마사지는 배란 5일 전부터 배란 전날까지 체액 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다. 무릎 주변을 손으로 꾹꾹 눌러준다. 배란기는 배란 후 4일 동안이다. 난포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손으로 배를 마사지한다. 배란으로부터 5일째인 황체전기에는 장의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마사지를 시행한다.
아랫배의 부기를 빼주기 위해 마사지를 하는 착상기는 배란일로부터 6~7일에 해당하는 때다. 가슴 근처 명치부터 배 전체를 마사지한다. 황체후기는 배란일로부터 8일째 이후로 복부 주변에 마사지가 필요한 시기다. 생리기와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누워서 손으로 쓰다듬어준다.
 

#4단계  |  아이가 생기는 스트레칭
불임으로 고민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아야 임신이 잘된다는 속설은 맞는 말이다. 실제로 임신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는 질병이더라도 치료를 했을 때 임신이 쉬워진 경우가 많았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예를 들어 아토피성 피부염과 임신은 관계가 그다지 없지만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에는 치료를 했을 시 임신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아이가 생기는 스트레칭은 원칙적으로 취침 전 한 번만 하면 된다. 여성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호르몬 균형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취침 전에 하는 것이다. 특히 황체기에는 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하여 뇌가 완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취침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몸과 마음이 느긋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는다.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둘 다 한다면 스트레칭을 한 다음에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임신을 하면 징후가 나타나듯 임신이 어려울 때에도 신호가 있다. 이를 불임 징후라 부른다. 불임 징후 하나하나는 사소하고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러 개가 겹치면 임신이 어렵고, 정도가 심하면 불임까지 불러온다.
불임 징후는 전신 불임 징후와 부분 불임 징후 두 종류로 나뉜다. 전신 불임 징후는 임신 능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고, 부분 불임 징후는 증상이 심하거나 종류가 많아도 임신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자궁이 제자리에 있지 않을 때 하는 스트레칭
엎드려서 양발을 30° 정도 벌리고 발가락 끝을 세운다. 양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상체를 일으킨다.
발뒤꿈치가 안쪽을 향하도록 서로 마주 보게 젖히면서 항문을 조여준다. 10초간 유지한 뒤 10초간 쉰다. 이 동작을 4회 반복한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상체를 다 내려 엎드린 채로 스트레칭한다.
 
한쪽 난소에서만 배란이 될 때 하는 스트레칭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아본다. 어느 쪽 다리가 잘 꼬이는지 기억해둔다.
발가락 끝이 앞을 향하게 한 다음 의자에서 일어나 어깨너비로 선다.
꼬기 힘들었던 다리를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다.
엉덩이에 힘을 줘 괄약근을 조이고, 꼬기 힘들었던 쪽으로 몸을 비틀어 10초간 유지한다. 이 동작을 3회 연속 실시하고 다시 의자에 앉아서 다리가 쉽게 꼬아지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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