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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전원생활 위해 알아둬야 할 세 가지

한충희와 우용표의 ‘돈 테크’

2014-12-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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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낮에는 집 앞의 텃밭에서 소일거리 삼아 농사를 짓고, 밤에는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전원생활. 이 얼마나 로맨틱하면서 여유로운 삶의 모습이던가. 그래서 은퇴 이후에 시골에 가서 살겠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아닌가 싶다. 실제로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시골의 집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당신의 계획.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그런데 짚어보아야 할 것이 3가지 있다. 이 3가지에 대해 모두 ‘OK’라는 답을 얻는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전원생활은 이루어질 것이다.


시골 인심은 그리 넉넉지 않다
도시 사람들은 시골 인심이 넉넉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동네 사람들끼리 이웃사촌으로 지내면서 서로 웃으면서 인사하고, 누구네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알 정도로 서로 소통할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시골 사람들은 그러하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그러한 넉넉한 인심은 이제 전원생활을 시작한 신입 시골 사람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가장 큰 고충 중의 하나가 바로 각박한 인심, 즉 원주민들의 텃세다.

대기업 임원을 하다 은퇴한 A씨. 그간의 예리한 비즈니스 감각을 살려 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입소문이 좋게 나서 사람들이 멀리서 찾아와 농장의 열매를 사 가기도 하고 그랬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인심 좋게 서로 돕고 살아야 할 동네 사람들이 농장 진입로를 막기도 하고 장애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런저런 민원을 넣어서 사업을 방해하기까지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외지 사람이 여기서 돈을 버는 게 싫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 이 얼마나 아름다운 시골 인심이던가. 다정한 이웃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면 OK. 하지만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전원생활에 대략 10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기 바란다. 현재의 당신 나이에서 10살이 더 많아져야 그나마 시골에서 동네 사람들과 인사 좀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치안·의료 서비스가 부족할 수도 있다
경비원이 근무하는 아파트에도 도둑이 든다. 그리고 경찰차가 순찰하는 대도시라 할지라도 뒷골목에서는 각종 범죄가 일어나고는 한다. 과연 한적한 시골 마을은 어떨까?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범죄 없는 마을일까? 불 꺼지고 가로등도 없는 시골 마을에서의 한적함은 오히려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점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집에 도둑이 들더라도 때려잡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OK다.

그리고 갑자기 다치거나 사고가 난 경우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건강에 100% 자신 있다면 OK.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또 한번 고민이 필요하다. 깊은 산속에 있는 한적한 전원주택에 구급차가 출동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 참고해야 한다.


사는 것은 쉽지만 파는 것은 어렵다
전원주택에 거주하려면 새로 집을 짓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서 집을 사서 거주해야 한다. 일부 전원주택 전세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흔한 경우가 아니다. 평생 거주할 생각으로 거금을 들여 전원주택을 매입하고 나서 혹시라도 ‘야박한 시골 인심’ 또는 ‘부족한 치안·의료 서비스’에 실망해서 이사를 결심했다면 바로 전원주택을 처분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정확히 당신이 거주하고 있는 위치의 전원주택을 원하는 누군가가 나타나야 전원주택을 처분할 수 있다. 전원주택을 처분할 수 없다면 전원생활은 감금생활로 변하게 된다.
즐거운 전원생활을 위해서는 위 세 가지 질문에 모두 ‘Yes’라는 대답을 얻어야 할 것이다.


한충희와 우용표는…

<마흔살 재테크 상식사전>을 공동 집필했다.
한충희는 10여 년간 외국계 생명보험사 부지점장, 주택신문 부설 주택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 및 재테크퇴직하우스 대표로 활동했으며, 우용표는 베스트셀러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의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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