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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퇴직연금은 안녕하십니까?

한충희와 우용표의 ‘돈 테크’

2014-1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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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이나 은퇴가 불안하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옛이야기처럼 은행의 금리가 10%를 넘던 시절이라면 퇴직금을 모두 은행에 넣고 그 이자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었지만, 야속하게도 금리는 이제 내 편이 아닌 듯하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낮춰 이자가 더욱 낮아졌다. 퇴직금을 받아도 걱정, 안 받아도 걱정인 세상이다. 누구는 퇴직금을 몰빵(?)해 음식점을 차렸는데 망했다고도 하고, 또 누구는 퇴직금을 사기 당했다고도 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정부에서는 이러한 불행을 막아주기 위해 2014년 8월,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모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준다는데…. 과연 그럴까?

참고로 퇴직연금은 돈 떼어먹고 야반도주하는 일부 나쁜 사장님들 때문에 고통받는 근로자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기존의 퇴직금 제도가 퇴직할 때 일시에 받는 것이라면, 퇴직연금은 퇴직할 때 일시에 퇴직금을 받느냐 아니면 나누어 받느냐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라고 보면 된다.
나의 노후가 달려 있는 퇴직연금,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3가지 방법이 있다. 퇴직연금 계좌가 조금 더 넉넉해지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한 번에 받기보다는 길게 나눠 받자
55세 이후 퇴직연금을 받게 되는데 이때 급한 마음에 ‘일시금’으로 받으면 세금이 많이 붙는다. 그런데 퇴직연금을 10년 이상의 연금으로 수령하게 되면 일시금으로 받을 때에 비해 30%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퇴직금을 2억원 정도 받게 된다고 했을 때, 일시금으로 받게 되면 대략 700만원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런데 이 금액을 연금으로 나누어 받게 되면 400만원으로 소득세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아끼는 것도 재테크라는 말, 잘 알 것이라 본다. 아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아끼는 것이 퇴직연금을 조금 더 안녕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퇴직연금 추가 납입으로 세제혜택을 볼 수 있다
현재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추가납입금까지 모두 합쳐 연간 400만원의 한도 안에서 납입금의 12%를 세액공제 해주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퇴직연금 추가 납입액에 대해 연간 300만원까지 별도로 세액공제를 받게 해준다. DC형(확정기여형)과 IRP(개인퇴직계좌) 가입자라면 기존 계좌에 본인이 추가로 납입하면 되고, DB형(확정급여형) 가입자는 IRP계좌를 추가로 개설해 납입하면 된다. 퇴직연금에 300만원을 추가 납입하게 되면 최대 92만원 정도를 돌려받고 그만큼 나의 노후자금이 많아진다. 붙는 세금도 낮아지니 일석이조를 넘어 일석삼조, 일석사조의 혜택이 가능한 것이다. 역시 안녕하게 해주는 혜택이다.
여기에 추가해서, DC형과 IRP형 퇴직연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종목들이 다양해지게 된다. 기존에는 주식형 펀드와 같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투자에 대해서라면 총 자산의 40%까지만 투자가 허용됐지만 내년부터는 70%까지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이왕 추가 납입하는 것이라면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혹시라도 손해 보면 어떻게 하냐고? 일단 세액공제를 통해 일부의 수익은 본 것이니 위안을 삼을 수 있다.

 


퇴직을 안 하는 것이 최고의 퇴직연금 대책

앞서 설명한 2가지의 방법은 퇴직연금을 받을 때 더 많이 받고 더 많은 혜택을 얻기 위한 방법이다. 하지만 사실 퇴직을 안 하는 것이 최고의 은퇴 계획 아니던가. 퇴직을 안 하고 꾸준히 일하면서 소득을 얻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간단하면서 든든한 퇴직연금 대책이 될 것이다. 물론 퇴직을 안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말이다. 



(좌)한충희와 (우)우용표는…
<마흔살 재테크 상식사전>을 공동 집필했다. 한충희는 10여 년간 외국계 생명보험사 부지점장, 주택신문 부설 주택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 및 재테크퇴직하우스 대표로 활동했으며, 우용표는 베스트셀러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의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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