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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대를 사는 법

2019-04-12 13:56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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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 농도부터 확인하는 게 어색하지 않다. 파란 하늘, 뭉게구름을 본 기억은 아득하다. 목이 칼칼하고 콧속이 따갑고 피부는 가렵다. 상쾌한 공기가 그리운 미세먼지 시대다.
오늘도 ‘매우 나쁨’이다. 3월에만 초미세먼지 수치가 시간당 150㎍/㎥을 기록한 날이 8일째 지속됐다. 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고 수치다. 이제 미세먼지는 재앙 수준이다. 재앙은 극복해야 하는 법.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수록 대처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1급 발암물질에 둘러싸인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법을 살펴본다.

01 반려식물을 키워라 식물은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힘이 있다. 특히 공기 정화에 효능이 있는 식물을 집 안에 들이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스투키, 아레카야자 등은 공기 정화 효능도 있지만 키우기도 쉬워서 요즘 한창 인기 있다.

02 청소하기 전 분무기를 써라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급적 청소기를 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청소기를 돌리는 것보다 물걸레질하는 게 집 안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리면 집 안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가라앉힐 수 있다.

03 굽는 요리는 하지 않는다 생선구이나 삼겹살 구이처럼 굽는 요리는 먹을 때는 좋지만 집 안에 냄새가 밴다. 미세먼지가 많아 환기가 어려운 날은 이런 요리를 자제한다. 구이 요리를 포기할 수 없다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면 건강에도 좋고 냄새를 빼느라 집 안을 환기할 필요도 없다. 

04 미세먼지 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미세먼지에는 중금속이 들어있다.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가 좋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을 앗아가기도 한다. 아몬드 같은 견과류나 아보카도, 등 푸른 생선을 먹으면 좋은 콜레스테롤을 체내에 공급하면서 체내에 미세먼지가 쌓이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다.

05 물을 자주 마셔라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이다. 목이나 콧속에 침투해 따끔거리게 할 뿐 아니라 자칫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 생기는 호흡기 문제를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자. 호흡기가 촉촉하게 유지되고 나쁜 미세먼지도 거를 수 있다.

06 환기는 가끔씩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실내 환기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한 번씩 환기하고, 미세먼지 경보가 해제된 날 하루 세 번 30분 정도씩 환기하면 집 안에 쌓인 미세먼지가 충분히 빠져나간다. 향초를 켜는 것은 좋지 않다. 향초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그을음 등이 공기 질을 더 나쁘게 만든다. 

07 코 세척, 가글로 호흡기 건강을 지켜라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집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도 있다.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진다. 코 세척을 하면 콧속 깊숙이 자리 잡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자기 전에 물이나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고 자는 것도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08 외출할 때 입은 옷은 반드시 세탁 당연한 이야기지만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 옷에 미세먼지가 많이 묻어 있다. 외출 후 입은 옷은 반드시 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옷에 묻은 미세먼지가 다시 피부와 호흡기로 침투할 수 있다. 빨래를 말릴 때도 실내에 널어두는 것이 좋다.

09 외출 후에는 목욕 미세먼지는 옷뿐 아니라 피부와 호흡기, 머리카락 등 온몸 곳곳에 묻어 있다. 몸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려면 15~20분간 목욕을 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에 빼앗긴 수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과 양치도 꼼꼼히 해야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10 실내 습도 유지 먼지는 실내가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해 먼지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 실내 적정 습도는 40~60%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청소하기에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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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만든 새로운 트렌드

숲세권, 미세먼지 잡는 아파트 등장

미세먼지는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요즘은 아파트 단지 근처에 공원이 있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나무는 한 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도시에 있는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주택을 선택하는 요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 응답자의 35%가 자연이 주는 쾌적성을 꼽았다”며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 때문에 집을 알아볼 때 주변 환경을 우선적으로 살피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걱정 때문에 요즘은 건설사마다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새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GS건설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이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시스클라인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까지 주요 분양 단지에 공급한다. LH는 5월부터 발주하는 공공주택 엘리베이터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입주민의 건강을 보호한다. 현대건설은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외투에 묻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공동현관 에어샤워 부스’와 ‘H 클린 현관’을 설치한다. 대우건설은 단지 입구부터 실내까지 입주자의 동선에 따라 공기를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공기 질을 개선한다.
 

미세먼지 보험상품 출시

미세먼지 시대를 맞아 보험사들이 ‘미세먼지 건강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편도염, 축농증, 급성기도염, 인후 질환, 특정 후각 질환, 백내장 등 미세먼지로 생기기 쉬운 질환을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한다. 교보생명과 현대해상은 미세먼지 질병을 보장하는 어린이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미세먼지로 인한 손실을 파악하기 어려워 미세먼지 보험이 자리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재해 성향을 띠기 때문에 민간보험보다 정책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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