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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치매 정책, 환자와 가족 지원 확대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

2016-08-15 11:34

글 :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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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치매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정부는 치매 환자와 치매 가족 지원을 확대한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달라진 치매 관련 정책과 치매 가족 이야기 등을 3개월에 걸쳐 연재한다. 그 첫 번째로 치매 가족 지원정책과 치매 예방 운동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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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지난해 65만 명을 넘어섰다. 2024년에는 1백만 명, 2050년에는 270만 명을 넘어 전체 노인의 15%가 치매를 앓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8년이 지났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치매관리종합계획을 수립했고, 2012년에는 치매관리법도 제정했다. 2014년 7월에는 ‘치매특별등급’(장기요양 5등급) 제도를 신설해 경증 치매환자도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이나 방문간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올해 발표된 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서는 정책의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의 1·2차 계획은 중앙·광역치매센터,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치매상담콜센터 등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반면 2020년까지 진행되는 3차 계획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소프트웨어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예방실천지수와 인지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 치매 예방습관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두근두근 뇌운동>이 개발됐다. 교재는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워크북은 시중 서점에서 구매하면 꾸준히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치매조기검진은 주로 건강한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분기별로 방문해 진행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국민건강검진 인지저하결과자 등 치매 고위험군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진행해 치매검진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도움을 받으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도 조성한다. 각 광역별로 3개 이상 지정될 치매안심마을에서는 경찰관, 우체부, 종교인, 마트주인 등 지역사회 생활밀착형 서비스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치매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 대응요령을 익혀 환자 방문 시 적절히 안내하고 보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7년경에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구성원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제도가 신설된다.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치매 가족 상담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해, 꾸준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가족들이 효과적으로 치매 환자를 치료·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9월부터는 요양보호사 등이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 노인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돌봐주는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1년에 6일 이내)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요양보호사가 하루 8시간만 파견됐고, 24시간 보호를 위해서는 치매 어르신을 낯선 시설에 맡겨야 했다. 앞으로는 24시간 방문서비스 도입을 통해 급한 일로 집을 비워야 하는 치매 가족들의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울감이 높아지기 쉬운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해 내년부터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자가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주거지 근처에 있는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거나 여행을 가기 어려운 치매 가족이 간병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쉽다는 점을 고려해 치매 환자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여행바우처 사업을 개발한다.
아울러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치매정밀검진의 일부 비급여 항목을 내년부터 건강보험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환한다. 연말정산 시 인적공제 항목의 ‘항시 치료를 요하는 자(장애인)’에 치매 환자가 포함돼 있어 2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 치매에 걸리면 모든 기억을 잃고 문제행동을 일삼는 등 부양부담이 생겨 가족이 해체된다는 막연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도울 자원봉사 인력을 확충한다. 치매 질환 정보와 돌봄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일반 대중으로 구성된 50만 명의 치매파트너를 양성하는 것이다. 심화교육을 받은 치매파트너 플러스도 5만 명가량 양성해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하도록 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치매센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자가 치매 위험도 검사
출처 <2015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 가이드북>(중앙치매센터)

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자신의 기억력이 10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십니까?
 자신의 기억력이 같은 또래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 기억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가게에서 2~3가지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물건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까?
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전체 문항 중 6개 이상 해당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뇌 표면 자극해 인지기능 향상시키기! 치매예방운동법 중 뇌신경체조
출처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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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두드리기 | 삼차신경 및 안면신경 자극
① 양 손가락으로 이마(눈썹 포함), 볼(콧날 옆), 입술 상부(인중 포함), 턱을 순서대로 2회씩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② 2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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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돌리기 | 동안신경, 활차신경 및 외전신경 자극
① 얼굴은 정면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눈동자만 상하좌우 방향으로 각 2초씩 응시한다.
② 얼굴은 정면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눈동자를 시계방향으로 4초에 걸쳐 회전한다.
③ 얼굴은 정면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눈동자를 반시계방향으로 4초에 걸쳐 회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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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혀 쓰기 | 안면신경 및 설하신경 자극
① 입술을 꼭 다물고 양 볼을 최대한 부풀려 4초간 유지한다. 
② 입술을 꼭 다물고 양 볼을 최대한 수축시켜 4초간 유지한다. 
③ 혀로 왼쪽 볼을 최대한 힘껏 민 상태에서 4초간 유지한다. 
④ 혀로 오른쪽 볼을 최대한 힘껏 민 상태에서 4초간 유지한다. 
⑤ ①~④번을 순서대로 2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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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이야기  ( 2016-11-04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0   반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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