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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조선 난임 불임 극복 캠페인 01]30년차 불임전문의 '난자의 비밀'

“난자는 생명 잉태의 핵심"

2016-05-11 09:26

글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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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은 생명의 근원을 몸속에 품고 산다. 신은 여성에게 새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두 개의 알집(난소)을 선물했다. 두 개의 알집에는 불변의 시계추가 달려 있어 절대로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릴 수 없다. 여성에게 퍼틸리티(Fertility, 생식력)의 한계란, 자정까지는 돌아가야 하는 신데렐라의 운명과 닮은 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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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의 파워

만혼(晩婚)이 대세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결혼을 미루게 되자 출산이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요즘 ‘불임’이나 ‘난임’을 호소하는 부부가 적지 않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최근 늘고 있는 난임의 시대적 이유를 ‘나이 탓’으로 돌렸다. 궁금했다. 보릿고개 시대의 여성들은 어찌하여 임신이 그토록 잘되었는지, 너무 잘 먹어서 탈인 시대에 여성의 수태력이 과연 나이에게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지…. 영동제일병원, 미즈메디병원, 강남차병원을 거치며 30년간 불임전문의로 살아온 사랑아이여성의원 조정현 원장(60)의 날 선 설명을 듣고 있자니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졌다.

정자도 있는데 난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다니요? 생명 잉태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것은 난자다. 정자는 용광로에 자동차 한 대를 넣는 것에 불과하다. 건강한 유전물질(DNA 50%)을 보태주면 끝이다. 난자는 정자로부터 50%의 핵을 받아야 자신의 핵(50%)을 보태서 완전한 핵(46XX or 46XY)이 된다. 핵(DNA)만 갖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만들지 못하는 정자와 달리, 난자에는 유전물질 말고도 세포질과 미토콘드리아가 있어서 세포분열을 통해 몸을 만들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일종의 에너지발전소로서 연료통 역할을 한다. (여성의) 나이가 많으면 미토콘드리아가 부실해진다.

정자는 난자 덕분에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줄 수 있네요. 난자는 시스템 그 자체이며 생명 잉태의 핵심이다. 난자의 퀄리티가 떨어지면 임신이 되어도 유산이 된다. 정자는 하는 일이 없다. 하지만 유전자 반쪽을 받을 때까지는 난자가 을이다. 정자는 머리에 DNA가 압축되어 있고, 연료통(미토콘드리아)이 꼬리 쪽에 달려 있어서 난자한테 달려갈 수 있다. 난자와 결합이 되면 그 압축(DNA)이 부풀려지면서 풀어져 난자와 사이즈가 같아진다.
 
설명을 하자면 이렇다. 난자 하나에는 무려 30만 개 이상의 미토콘드리아가 있지만, 정자에는 150여 개밖에 없다. 정자의 미토콘드리아는 난자를 만나러 가는 에너지와 난자 벽을 뚫고 들어가는 에너지로만 사용된다. 수정이 되는 순간 난자는 정자의 미토콘드리아를 이물질로 취급해서 모두 파괴해버리고, 오로지 난자만의 미토콘드리아 힘으로 세포분열을 한다.

음식으로 치자면 레시피(DNA)는 남녀에게 반반, 재료(세포질)와 연료(미토콘드리아)는 난자에게 다 있는 건가요? 맞다. 남자들은 보통 자식에 연연해하지 않고 심지어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데 정자의 기능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된다. 생물학적으로 모계사회가 맞다. 역사적으로 따져보면 부계사회는 조선시대에 최절정이었다. 칠거지악은 말도 안 된다. 다시 모계사회로 가는 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미토콘드리아는 오로지 모계로만 대물림되는 건가요? 그렇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분열을 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난자에 존재한다. 외할머니와 이모, 엄마, 외손녀가 다 같은 미토콘드리아라고 볼 수 있다. 인류의 조상을 추적할 때 모계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유가 바로 미토콘드리아 때문이다.

난자의 미토콘드리아가 부실하면 생명 잉태가 힘든가요? 힘들어진다. 쭉정이 난자가 된다. 난자는 정자와 합쳐지고 나면 혼자 힘으로 모든 일을 다 해낸다. 세포분열이 잘되어야 몸을 만들 수 있다. 아무리 건강한 유전자가 담긴 수정란이 착상된다고 해도 세포분열이 안 되면 생명이 될 수 없다.

자궁도 중요한데 난자 탓만 할 수 있나요? 자궁은 밭이다. 밭이 중요한 거야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지만 씨가 안 좋으면 밭이 좋아도 물거품이다. 씨가 좋으면 척박한 밭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종이 심해도 무사히 출산하는 케이스가 꽤 있다.

폐경이 임박한 고령 여성의 난자에는 어떤 문제가 있나요? 젊을 때 좋은 난자는 다 써버리고 부실한 난자만이 남아 있다. 난자는 적립식 은행을 연상하면 된다. 나를 만든 난자는 외할머니 배 속에서 엄마가 잉태되었을 때 만들어졌다. 여아가 잉태되면 20주 정도 됐을 때 이미 평생 쓸 난자가 700만 개 정도 만들어진다. 태어날 때에는 200만 개로 줄고 사춘기가 되면 30~40만 개가 된다. 폐경이 될 무렵 난소에는 난자가 1천여 개밖에 없다. 생식력이 없는 쭉정이만 남아 있다고 보면 된다.

폐경까지 35~40년간 매달 1개씩 약 5백여 개밖에 배란이 안 되었는데 왜 그렇게 적어지나요? 매달 1개를 배란시키기 위한 들러리가 많다. 생리 3일째에 초음파로 난소를 관찰하면, 배란을 위한 출발선상에 20~25개 정도가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그중 1개만 최종적으로 선발되어 배란이 된다. (난자는) 모든 능력과 자원을 하나에게 몰아주고 나머지는 퇴화된다. 시험관아기시술(체외수정술)을 할 때에 과배란 주사를 투입하는 이유는 난자를 1개 이상 키우기 위해서다. 체외에서 좋은 난자를 골라야 하기에 난자를 여러 개 키워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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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행위 못하는 난자


자연배란이 어차피 선발 시스템이라면 나이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요? 13~14세쯤 초경이 시작되면 준비기간이 있다. 처음부터 튼실한 난자가 배란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까지가 피크다. 뼈 골밀도가 이때 가장 높듯, 난소에서 난자를 선발하는 시스템의 성능도 이때가 최절정이다. 여성이 35세를 넘기면 많은 난자들이 부실해진다. 설상가상으로 생식기 내에 젊을 땐 없던 자궁내막증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생식학적으로 따지면 서른 전에 출산을 끝내는 게 좋다.

매달 좋은 난자가 선발되는 게 아닌가요? 나이에 비례해서 확률이 낮아진다. 아무래도 젊을 때 배란되는 난자들이 싱싱하고 건강할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스가 많고 몸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세포기능이 떨어진다. 논문에 의하면 30세 이전에는 염색체 이상 난자가 배란되거나 채취될 확률이 2~3%지만, 35세부터는 30%, 45세가 되면 거의 90% 이상이 염색체 이상을 담은 난자라고 되어 있다.

난자가 유전적으로 안 좋은 경우도 있나요? 나이가 젊고 난소가 괜찮은데 채취(체외수정 시)를 해보면 안 좋은 경우가 더러 있다. 열 번을 시도해도 안 되니까 친여동생을 데리고 오더라. 여동생 난자로 쌍둥이를 낳았다. 가족 간의 난자공여는 서로 합의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자매는 같은 난자라고 봐도 된다.

난자가 안 좋아지는 직업이 있나요? 없다고 할 순 없다. 최근 S사에서 조기폐경 여직원에게 피해보상을 해주기로 했다고 한다. IT산업체에서는 제품을 만들 때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톨루엔과 같은 유기용매제를 쓸 수밖에 없다. 임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가급적 유기용매에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 발암물질이나 발암 의심물질이 생식계·신경계·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는 것이다. 또 밤낮이 바뀌어도 수태력이 떨어질 수 있다.

건강하고 좋은 난자와 부실 난자는 구분이 되나요? 현미경으로 보면 알 수 있다. 부실한 난자는 색깔이 거무튀튀하다. 건강하면 주위 영양세포 때문에 물광채가 난다. 눈부시다.

난자가 정자와 만났는데도 수정이 안 되는 경우는 왜 그런가요? 수정력이 없는 정자였거나 난자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일 수 있다. 한번은 체외수정을 할 때 난자 옆에 건강한 정자를 두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수정이 안 되었다. 정자가 난자 껍질에 전혀 붙질 못하더라. 이를테면 난자가 호객행위를 전혀 못하는 거였다. 난자 표면에 빨판이 있어서 정자가 오면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 난자는 표면이 매끈매끈했다. 얼른 미세수정(주삿바늘로 정자를 난자 세포질 내로 직접 찔러서 주입하는 기술)을 했다.

일반적으로 자연임신이 힘든 건 타이밍이 안 맞아서일 가능성도 있나요? 그렇다. 난자가 배란이 되어서 정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 24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 시간은 더 짧아진다. 정자가 나팔관에서 72시간 버틸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일 뿐이다. 대략 48시간 정도 살아 있을 수 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날 수 있는 절묘한 타이밍을 맞추기가 여간해선 어렵다. 하룻밤 만리장성에 임신을 했다면 굉장한 행운이다. 복 받은 거다.

정자는 결국 한 마리만 수정이 되는데 왜 그렇게 많이 동원이 되나요? 병력이 많이 투입되어야 적을 무찌를 확률이 높아지듯이 정자도 많이 동원되어야 한다. 3억~4억 마리가 사정되어도 난자 옆에 가서 수정을 시도하는 정자는 1백~2백 마리에 불과하다. 사정되는 정자 숫자가 적으면 그만큼 수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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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험 ‘자기난자은행’

조기폐경 여성들이 부쩍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불임병원에는 나이가 마흔 안팎인데도 조폐(조기폐경) 위기에 놓인 환자들이 많다. 난소의 기능저하가 심한 여성들이다. 난소라는 조직의 노화가 진행되면 남은 난자도 같이 소멸한다. 절대로 재생이 안 된다. 난자는 적립식 은행과 같아서 다 써버리면 끝이다. 난소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여성들은 과배란 주사를 투입해도 난자가 잘 자라지 않고, 한두 개 자란다 해도 뽑아보면 (질이) 형편없다. 수정이 잘 안 되거나 수정이 되어도 세포분열이 쉽지 않다.

요즘은 잘 먹는데 난소와 난자가 부실하네요? 흥부 집에는 자식이 많은데 놀부 집에는 자식이 없지 않은가. 놀부는 영양과잉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너무 많다. 또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다 보니 자궁내막증 같은 질환도 많이 생긴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할머니 세대에는 그 병 자체가 없었다. (임신이 잘되려면) 하루에 40분 이상 걸어야 하고, 자신을 알아주는 이와 속 시원하게 수다를 떠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양제도 챙겨 먹어야 한다.

30년간 난임 여성들을 봐왔는데, 공통점 같은 게 있나요? 예민한 여성이 많을 것 같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여성은 배란을 기준으로 심리 상태가 다르다. 배란 때까지는 에스트로겐의 지배를 받아서 유연하고 부드러워진다. (하지만) 배란 이후에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면 이성적으로 변한다. 잘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고, 까칠해진다. 월경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도 이때 생긴다. 뇌의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어서 심해진다.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몇 살부터 난소 기능저하가 오나요? 교과서적으로 만 35세부터 난소 기능이 서서히 떨어진다. 요즘은 좀 다르다. 자기관리를 잘해서 50대인데 40대 초중반 몸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있다. 폐경이 임박한 여성이 몇 개 안 남은 난자 중 건강한 난자 1개를 잘 키워서 자연임신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시험관아기시술에서 난자 1개를 겨우겨우 채취할 정도였지만, 결국 임신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포기하면 안 된다.

100세시대에도 생식력은 극복이 안 되네요? 그 점은 참 안타깝다. 요즘 재혼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40대에 아이 낳겠다고 불임병원에 의욕이 넘쳐서 온다. ‘예전에는 임신이 너무 잘되었는데…’라고 한다. 각종 검사를 통해 자기 난소의 현실을 알게 되면 놀란다. 생리가 정상적이니 거뜬히 임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자식을 낳기 위해서 일찍 결혼할 수도 없고… 대책이 없을까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자신의 난자를 냉동보관 해놓는다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더라도 믿을 구석이 생기지 않겠는가. 구글 회장은 여직원들에게 난자냉동을 시키면서 1인당 2만 달러(2천만원)를 투자했다고 한다. 일본 전문직 여성들 사이에서도 난자냉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난자냉동은 정자를 냉동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던데요? 냉동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난자를 10개 냉동한다고 가정하면 6~7개는 살아남을 수 있다. 물론 정자보다는 힘들다. 난자는 셀(Cell)이 크고 냉동과 해동을 거치면서 방추사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감수분열을 하면서 중심체 방추사로 인해 염색체가 배열을 하는데, 이때 분리되지 못하고 한쪽으로 몰리는 불분리현상이 일어나면 돌연변이로 인해 비정상 염색체를 갖게 된다. 다운증후군이나 터너증후군 등이 그렇다.

그런 위험부담을 안은 채 돈을 들여가며 난자를 냉동하는 데 의미가 있을까요? 마치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여성들이 똑똑해진 결과다. 당장은 결혼할 상대가 없지만, 앞으로도 결혼을 안 할 생각이 아니라면 미리 자식을 낳을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녀들에게 난 난자은행 계좌번호를 부여하고 싶다. 난자를 보관한 여성들의 주 연령층은 35세에서 40세 이하의 전문직 여성들이 36%로 가장 높았고, 40대 여성들이 35%로 그 뒤를 이었다. 20대도 14%를 차지하며 상당수의 전문직 여성들이 젊은 시절부터 난자 보관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녀성을 가지고 있다면 난자 채취는 어떻게 하나요? 난자를 채취할 때 질 쪽으로 주삿바늘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녀막이 파괴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의사가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처녀성을 갖고 있을 경우 채취를 하기 전까지는 항문으로 초음파를 본다.

몇 살까지 난자를 채취해놓는 게 좋을까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마흔 전이면 괜찮다. 그러나 늦은 나이에 난자냉동을 알았다면 어쩔 수 없다. 35세에서 40세를 골드미스, 40세에서 45세를 늦은 미스, 45세에서 50세를 실버미스라고 할 때, 요즘은 실버미스인데도 자기관리를 잘해서 난자가 괜찮은 여성이 꽤 있다.

간혹 해외토픽에 할머니가 임신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가능한가요? 대부분 난자공여일 것으로 추측한다. 결국 생명 잉태는 난자에 달려 있다. 단, 분명하게 짚어야 할 점이 있다. 50대부터는 성인병 때문에 출산 그 자체가 위험하다. 임신을 한다고 해도 열 달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임신과 출산에는 때가 있고, 그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불임의사로 30년이면 무척 보람 있으실 것 같아요. 매번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기분이다. 풀었을 땐 스릴 있고 즐겁다. 새로운 시술에 도전해서 성과가 좋을 때에는 더 짜릿하다. 나의 손길로 태어난 아이들이 미래에 결혼하면서 주례를 서달라고 한다면 기꺼이 서주고 싶다.

산부인과 의사 후배들에게 당부할 게 있다면요? 나도 많이 뉘우친다. 산부인과 의사는 난소를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 요즘은 복강경 시술이 발달하면서 수술이 편해졌다. 가임여성이라면 신중하게 판단해서 수술을 결정해야 하고, 수술을 하더라도 난소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난임 부부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좀 늦어지더라도 느긋하게 마음먹고 초조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설마 일평생 살면서 한 명의 자식도 못 낳겠나’라는 생각으로 배짱을 두둑하게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낳을 수 있다. 또 술과 담배를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최근에 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도 불임 및 조기폐경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선조들은 자식 한 명 낳겠다고 100일간 공을 들였다. 정자가 만들어지는 데에도 석 달이 걸린다. 정성을 들여서 아이를 배고 낳아야 소중하게 키울 수 있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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