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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여성 우울증

숨기지 말고 적극 치료할 것

2016-02-03 11:08

글 :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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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여성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남성보다 배 이상 높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우울증을 숨기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려는 데 있다.
그대로 두면 더 위험한 ‘마음의 병’ 우울증, 어떻게 예방하고 극복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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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우울증 환자 수는 61만429명(2014년 기준). 정부 역학조사 결과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요 우울장애를 평생 한 번 이상 앓는 비율은 2001년 4.0%에서 2011년 6.7%로 높아졌고 2013년에는 정신적·정신과적 문제로 생을 마감한 사람의 숫자가 4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된다.
이처럼 수년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인의 마음의 병은 생각보다 깊다. 문제는 이 마음의 병을 드러내거나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극히 적다는 것. 특히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성 우울증 환자는 남성의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호르몬 변화에 훨씬 민감합니다. 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 우울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죠. 따라서 대표적 시기인 2차 성징기, 임신 시기, 출산 후, 갱년기 등에 우울증이 잘 나타나고 심해집니다.”
우울증이 나타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로 요즘 같은 겨울 날씨가 꼽히기도 한다.
“우울증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입니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은 비타민 D의 영향을 받아서 생성되는데, 이 비타민 D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햇빛입니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어 비타민 D가 비활성화되고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겨울이 되면 더 우울감이 커지게 되는 거죠.”
최근 이러한 ‘계절성 우울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는 사실일까.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환자의 83%가 여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마 겨울철에 일어나는 혈당의 변화가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되고 있죠. 또한 여성의 경우 가을, 겨울보다 봄에 계절적 영향을 더 민감하게 받는데, 이는 봄에 드러나는 여러 가지 화려한 시각적인 자극들이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남들은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불행하다’라는 생각을 반복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우울증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운동·햇빛 쬐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우울증 환자 중 약 20%(12만3349명)는 50대에 해당한다.
“50대 이후에는 갱년기 우울증 등이 잘 나타납니다.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에 육체적인 컨디션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지요. 아울러 뇌혈관 질환 등에 의해서도 우울증이 잘 유발되는 시기입니다.”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10대, 출산과 양육에 이어 일자리 고민까지 해야 하는 주부들의 우울증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
“10대에는 ‘학업 우울증’이라고 해서 주로 학교 성적이나 교우관계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혼자 있고 싶어 하지만 반대로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는 양가감정이 잘 나타나죠. 20~40대에는 월경전우울증, 산후우울증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부 우울증의 경우, 가족이나 남편에 대한 원망이 주를 이루며 호르몬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불면증이나 식욕 부진(혹은 식욕 과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신 산만함, 또는 나태함 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으로 느끼는 흥미나 기쁨이 사라집니다. 성욕도 사라지고 사고력이나 판단력, 집중력도 떨어지죠. 내 자신이 하찮다고 생각되거나 이유 없는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죽음이나 자살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되죠.”
우울증에 걸리면 기본적인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되기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에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평소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등 우울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가벼운 운동, 햇빛을 쬐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대개 생활 리듬이 무너지거나, 운동 부족으로 무기력감을 심하게 느끼며,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우울감이 극대화되기 때문이죠. 아울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가지고 몰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생성에 영향을 주는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울증을 예방하는 음식에 절대적인 왕도는 없습니다. 다만 비타민 B군, C군이 풍부한 음식이 도움을 주고,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들이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생성에 영향을 주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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