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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요리 전문가 황미선의 치유의 밥상

2020-06-09 10:45

취재 : 강부연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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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이어 갑상선암 등을 이겨내고 다양한 항암요리를 선보이고 황미선 씨.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체내 독소는 해독하고 면역력은 높이는 치유의 밥상을 차리는 노하우와 초여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자연 밥상 레시피를 담았다.
암을 이기는 자연식을 시작하다

2002년 유방암 3기 진단에 이어 2005년 자궁경부암 진단 등 암을 겪으면서 황미선 씨는 병을 고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암에 걸리면 우선 급하게 병원을 정해 수술하고 항암 치료를 받는데, 암 환자와 가족들은 큰 충격과 두려움에 빠져 어찌할 줄 모릅니다.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은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먹고 생활하지만, 병원에서 치료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오면 매우 당황하게 돼요. 잘 먹어서 면역력을 높여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난감하지요. 항암 치료 중인 암 환자가 건강보조식품, 보약 등을 함부로 먹으면 간 수치가 올라가 항암 치료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먹는 것에 더욱 신경 써야 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암에 좋다는 것을 구해서 먹거나 잘못된 건강 정보와 속설에 휘둘리기도 합니다.”

황미선 씨는 두 번의 암을 겪으면서 도시 생활을 접고 양평 산골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다. 자연에서 나는 건강한 식재료를 늘 가까이에 두고, 기름으로 튀기거나 굽고 볶는 조리법 대신 생으로 혹은 데치거나 찌는 등 건강한 조리 방식을 고수하며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카무트보리밥

“얼핏 보기에는 길쭉한 귀리처럼 생긴 카무트는 고대 이집트 때부터 내려온 밀의 한 종류입니다. 셀레늄을 비롯해 루테인과 아연,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고 해요. 식이섬유가 현미의 3배, 백미의 8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당뇨병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카무트는 불려서 밥을 지을 때 넣거나 삶아서 샐러드에 곁들이면 식이섬유 섭취량를 늘릴 수 있어요. 쫀득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아 먹기 좋죠. 삶아서 열무김치에 넣기도 하는데, 김치가 숙성되었을 때 맛이 깔끔하고 탄산처럼 쨍하게 익도록 도와줍니다.”

기본 재료
카무트 1컵, 보리 2컵, 멥쌀 1컵, 물(보리 삶는 물) 6컵
밥물 재료 생수 1컵, 보리 삶은 물 ½컵

만드는 법
❶ 카무트는 깨끗하게 씻어 30분간 물에 충분히 불린다.
❷ 보리는 깨끗이 씻어 냄비에 물 6컵을 부어 15분 정도 삶는다.
❸ 삶은 보리는 체에 밭쳐 두고 보리를 삶은 물은 따로 그릇에 담는다.
❹ 멥쌀은 3~4번 씻어 30분간 물에 불린 후 체에 밭친다.
❺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쌀과 보리, 카무트 순으로 올린 후 보리 삶은 물과 생수를 섞어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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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강된장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해 환자는 물론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이 바로 콩으로 만든 음식이에요. 콩의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한 두부와 된장을 충분히 넣어 만든 두부강된장은 제철 쌈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 중 하나입니다. 두부강된장을 만들 때에는 죽방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다듬어 마른 팬에 볶은 뒤 잘게 다져서 넣습니다. 멸치의 감칠맛과 감자, 호박, 양파 등 채소에서 우러나온 국물들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기 좋아요.”

기본 재료
된장 100g, 멸치(죽방멸치)·두부 50g씩, 감자·애호박 200g씩, 양파 100g, 청양고추 2개, 다진 파(흰 부분)·고춧가루 2작은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쌀뜨물 2컵

만드는 법
❶ 멸치는 내장을 제거한 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볶아 잘게 다져 놓는다.
❷ 두부는 면보로 짜서 물기를 제거한 뒤 칼등으로 으깨 놓는다.
❸ 감자는 반으로 나눠 100g은 강판에 갈아 놓고 나머지 반은 콩알 크기로 잘게 썰어 놓는다.
❹ 애호박과 양파는 잘게 다져 놓는다.
❺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❻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콩알 크기로 썰어 놓은 감자, 애호박과 양파를 넣어 볶다가 잘게 다져 놓은 멸치를 넣고 볶는다.
❼ 감자와 애호박, 양파가 익으면 쌀뜨물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❽ ⑦에 된장, 다진 마늘, 다진 파, 청양고추, 으깬 두부, 갈아 놓은 감자를 넣고 저어가며 끓이다가 불을 끄기 직전에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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