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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셰프의 스페인 음식 이야기1]내 ‘최애’ 타파스(Tapas), 판콘토마테(Pan con Tomate)

2020-05-20 15:16

글·사진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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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살며 요리사로 일하는 셰프 살바도르가 스페인 음식 이야기를 푼다.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스페인 요리 레시피도 공개한다.

판콘토마테_죄종.jpg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스페인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타파스´라는 단어가 많이 들려옵니다. 스페인어로 ‘Tapar’라는 동사는 ‘덮다’라는 뜻이고 여기서 파생된 ‘Tapa’는 ‘덮개’라는 뜻입니다. 예전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술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려 잔 위에 덮개를 놓고, 그 위에 간단한 스낵을 올려주던 것에서 지금의 타파스라는 개념이 유래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작은 사이즈의 접시에 담아내던 음식들 중 꾸준히 사랑을 받은 메뉴들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클래식 타파스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고, 오늘날 스페인 사람들은 식사 전 간단하게 먹는 간식이나 애피타이저와 비슷한 개념으로 타파스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전국구 타파스 메뉴들로는 한국에서 ‘감바스’로 유명한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스페인식 오믈렛  ‘토르티야’(Tortilla), 스페인 버전의 감자튀김 ‘파타타스 브라바스’(Patatas Bravas), 식초에 절인 멸치 ‘보케로네스’(Boquerones) 등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국내에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핀초스’ (꼬지를 꽂아주는 한 입 거리 음식) 역시도 타파스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타파스의 개념은 음식의 ‘국적’에 국한되지 않으며, 작은 포션으로 내어주는 모든 음식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의 동료 요리사들과 바르셀로나의 한인 식당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들은 밑반찬으로 나오는 감채 볶음도 타파스라고 칭하더군요.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푸드 트럭에서 1인분씩 내어주는 떡볶이도 ‘코리안 타파스’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판콘토마테, 초간단 아침식사 & 식당의 에피타이저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타파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스페인에 살면서 제일 많이 만들어 먹은 음식일 것 같은데요, 현지인들의 초간단 아침식사로, 식당의 애피타이저로도 인기 만점인 ‘판콘토마테’(Pan con Tomate)입니다. 빵, 토마토, 올리브유, 마늘, 소금 이 간단한 재료로 3분이면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만들기는 매우 쉽지만, 토마토의 감칠맛과 지중해의 햇살을 머금은 올리브유, 은은한 마늘향의 조화가 주는 행복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현지인들은 하몽(스페인식 햄)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이 판콘토마테와 함께 먹는 것을 가장 추천하는데, 냉장고 속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면 간단한 홈 파티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곁들임 재료 추천 : 구운 너츠류(아몬드, 헤이즐넛 등), 데친 브로콜리, 구운 가지, 루꼴라, 캔 참치, 아보카도, 올리브, 안초비 등

재료
빵(바게트), 토마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마늘, 소금, 생 파슬리(옵션)

 

만드는 방법판콘토마테_준비1.jpg
1. 빵을 충분히 토스트 한다. (표면이 충분히 구워져야 재료들이 잘 묻어난다.)
판콘토마테_준비2.jpg

2. 마늘의 향이 충분히 베이도록 빵에 문지른다.

판콘토마테_준비3.jpg
3. 꼭지가 아닌 배쪽 방향으로 슬라이스 한 토마토를 살짝 누르면서 빵에 문지른다.
4. 올리브유를 충분히 뿌리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옵션: 생 파슬리를 다져서 뿌려준다)

 

셰프 살바도르 (이상훈)는...
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맛있는 게 좋아 외식업 마케터로 사회생활을 시작
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맛기행을 다니며 다양한 요리와 식재료를 접하면서,  직접 만든 요리를 다양한 사람들과 나눌 때 가장 행복함을 느껴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특히 신혼여행 중 스페인에서 경험했던 타파스의 매력에 빠져 ‘본토의 맛’ 을 제대로 배우고자 스페인으로 건너와 요리사가 되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eemakase6979

이메일 leemakase69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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