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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vs 전통주 연말연초 분위기 좋은 술 추천

2019-12-27 09:06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안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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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 술 한잔이 빠지면 섭섭하다. 와인과 전통주 전문가가 모임에 어울리는 술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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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모네 페브르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 섬세한 버블과 산도가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는 샴페인 방식의 프리미엄 부르고뉴 스파클링 와인이다. 잘 익은 복숭아, 서양 배와 같은 과일 향이 산뜻한 산도와 탁월한 밸런스를 선보인다. 샴페인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이다.
2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마릴린 먼로가 “나는 샤넬 No.5를 입고 자고, 파이퍼 하이직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는 말을 남겨 유명해진 와인.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나는 샴페인으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납품하기 위해 만들어진 와인이다. 밝은 골드 컬러이며, 섬세한 버블을 끊임없이 내뿜는다.
3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 유명한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극찬한 와인. 오렌지색 라벨이 곧 산테로를 의미할 정도로 인기 있는 스푸만테(스파클링 와인)다. 상큼하고 신선한 과일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단맛이 적은 깔끔한 스타일로 시원하고 상쾌한 청량감이 매력적이다.

01 와인나라 이철형 대표의 추천 와인
“파티에는 스파클링 와인이 제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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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만큼 선택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술이 없어요. 같은 생산자가 같은 포도품종으로 만들어도 병마다 숙성도가 다르죠. 다양한 맛과 향의 세계가 있다는 게 와인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와인나라 이철형 대표가 와인의 세계에 입문한 것은 25년 전이다. 와인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느낀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맛과 향의 세계가 있다는 것이다. 미각에 예민해지다 보니 그만큼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요즘 와인 트렌드는 나라 구분을 안 해요. ‘비싼 것은 무조건 좋은 와인’, ‘와인은 공부해서 마시는 술’이라는 말도 옛말이죠. 그만큼 대중화가 됐어요. 기존에 와인을 마시던 세대는 취향이 확고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접할 기회가 많아져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가격 부담도 덜어져서 가능한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와인이 여성에게 특히 좋은 술이라고 말했다. 최근 와인 소비자를 살펴보면 변화가 확연하다. 기존에는 40대 이상이 선호했는데 지금은 70~80%가 여성이라고.

“와인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조건을 많이 갖췄어요. 일단 이미지가 우아하잖아요.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마시는 술이 아니니까 기분 좋게 대화하면서 마실 수 있어요.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때도 좋습니다. 분위기 좋게 대화할 수 있거든요.”

연말과 연초에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했다.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샴페인, 이탈리아의 스푸만테 등이 있다.

“스파클링 와인은 파티 분위기에 어울려요. 더 분위기 있게 마시는 팁은 와인을 마실 때 음악을 더해보라는 거예요. 클래식 음악과 촛불 하나만 있어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마실 때는 반드시 향을 먼저 맡으세요. 경험하지 않은 향은 영원히 느끼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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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미로제 결 경북 문경에서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공법 그대로 만들어졌다. 무농약 친환경 오미자로 맛을 살려서 빛깔이 붉은 것이 특징. 숙성 기간이 2년으로, 시간의 정성이 느껴지는 술이다.
2 양주도가 별산 경기도 양주시에서 만든 막걸리다. 일반적인 막걸리에 비해 새콤달콤한 맛이 많이 난다. 평소 상큼하고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맛의 색깔이 확실해 음식과 매칭이 잘된다는 점이 매력적. 카나페나 핑거푸드 등 연말 파티 자리 음식들과 매칭하기 좋다.
3 샤토미소 충북 영동 포도로 만드는 한국형 와인이다. 한국 와인의 정체성을 갖기 위해 오크통이 아닌 대나무통에서 숙성을 시키는 것이 특징. 단맛이 많이 나서 디저트와 매칭해서 먹기 좋다.
4 삼해소주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술이다. 우리 쌀을 빚어 증류한 소주로, 108일간의 발효를 거쳐 탄생한다. 이름에 석 ‘삼’ 자와 돼지 ‘해’ 자가 들어 있다. 음력 정원 첫 돼지날(해일)에 밑술을 담근 뒤 36일 후인 2월 돼지날에 한 번 덧술을, 36일 후인 돼지날에 또 한 번 덧술을 해 만든다. 정성을 들인 만큼 맛과 향이 부드럽다.
5 풍정사계 2017년 한미정상회담과 2019년 한-벨기에 정상회담 자리에서 만찬주로 쓰였던 술이다. 강병인 캘리그래퍼의 글씨가 멋스러운 한국적인 느낌을 준다. 춘하추동 네 종류가 있으며 소주, 막걸리 등 각 계절에 어울리는 술로 구성됐다.

02 전통주 소믈리에 이지혜의 추천 술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우리 술 골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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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전통주 소믈리에는 홍보마케팅회사 PR5번가에서 F&B 홍보를 하고, 대동여주도라는 술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한다. 와인 홍보를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전통주 관련 콘텐츠를 접하게 됐고, 그것이 전통주 소믈리에라는 전문가의 길로 이끌었다.

“우연히 전통주 투어를 경험한 후 문화 충격을 받았어요. 우리나라 술의 몰랐던 매력을 알게 됐으니까요. 해외 와이너리 투어를 가면 멋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양조장은 그 이상이더라고요. 곳곳에 히스토리가 담긴 양조장이 운영되고 있고, 그 만드는 과정과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아까웠어요. 그런 명인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요. 그들의 콘텐츠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숨겨진 전통술을 찾아서 알리는 것이 제가 하는 주된 일 중 하나인데, 요즘은 전통주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서 보람을 느낄 때가 많아요.”

술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우리 전통술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에서 만드는 일률적인 맛이 아닌, 나만의 취향에 맞는 술을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수제맥주 시장도 활발하잖아요. 전통주도 마찬가지예요. 멋과 맛을 아는 젊은 사람들이 취향대로 찾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어요. 요즘은 젊은 친구들이 양조장을 운영하는 케이스도 많아요. 인스타그램만 봐도 몇 년 전과 달라진 온도 차를 느낄 수 있어요.”

전통주는 오래되고 낡은, 무거운 전통주의의 이미지를 벗었다. 젊고 트렌디한 전통주는 연말과 연초 가벼운 모임에도, 조금 격식을 따지는 자리에도 어디에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통주라고 무거운 한정식과 매칭을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연말 파티 자리에서 카나페나 핑거푸드와 막걸리를 조합해보세요. 굉장히 새로운 분위기와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은은한 꽃향기가 나는 소주, 오미자로 만든 와인 등 한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연말연초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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