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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김정은의 소중한 밥상 2]감성 충만 캠핑 속 공예 살림

2019-06-07 13:01

기획 : 강부연 기자  |  진행 : 강부연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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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공예품은 공간에 활기를 주고 식탁을 풍요롭게 만든다. 자연에서 즐기는 캠핑 살림도 마찬가지. 작가들의 손맛 나는 공예 살림을 더하면 공간은 더욱 빛나고 일상에서 지친 마음마저 다독이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준다.

촬영 협조 및 장소 제공 더시크릿가든 캠프지라운드(happyglamper.modoo.at)
캠핑을 즐기는 사람은 준비물을 꾸리고 자연으로 떠나 휴식하는 행위에 캠핑의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잠시 머무는 곳이지만 공간이 주는 기쁨까지 더한다면 더욱 행복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인 만큼 늦은 밤까지 자연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을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싶어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캠핑장을 찾은 날, 요리를 하고 나눠 먹는 즐거움에 푹 빠져 지금까지 캠핑을 즐기고 있어요. 오늘은 지인인 공예작가 황갑순 선생과 제자인 도예가 강소청·김성철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어제 모여 오늘 캠핑하면서 먹을 꼬치구이와 피클 등을 함께 만들고, 짐도 챙겼어요. 오늘 캠핑의 특징은 평소와 달리 식탁에 운치를 더할 공예 살림과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이고 생활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 공예다. 모든 물건을 빠르게 만들고 쉽게 소비하는 요즘 트렌드와는 상반될 수 있지만 아름다운 공예품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고 도예가 황갑순 선생은 말한다.

“인류 문명이 발달하기 전에는 생존을 위해 유목했다면, 현대는 존재를 위해 유목을 자처하지요. 강렬한 햇볕, 더위와 추위를 기꺼이 감수하며 살림살이를 챙겨 나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자연을 동경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자연 그대로의 재료인 흙과 나무 등으로 만든 공예 액세서리는 캠핑의 무드를 더욱 감성적이고 따뜻하게 만드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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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 유리잔과 은하수 접시

매끄러운 주물로 만든 유리가 아닌, 기존 유리컵의 표면을 문질러 물질적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 마치 돌멩이같은 느낌을 주는 조약 유리잔(사진 왼쪽). 조선 백자가 처음 탄생한 양구의 수입천 모래를 작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만든 은하수 접시(사진 오른쪽). 가소성 없는 모래를 넣어 만든 접시로 가볍고 물빠짐이 좋아 채소나 과일을 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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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즐기는 티타임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데 다도만큼 좋은 건 없다. 흙과 물 등 땅을 이루는 근본 요소들이 불을 통해 응결된 도자 찻잔과 찻주전자는 자연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오늘만큼은 커피 대신 향긋한 차 한 잔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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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피클
개운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일품인 토마토 피클은 만들기도 간단하다. 김정은 선생이 캠핑을 떠나기 전 미리 만들어 챙겨 가는 메뉴 중 하나다.

기본 재료
대저 토마토(단단하고 푸른색) 5개, 레몬 슬라이스 4장, 딜 약간
피클액 식초 1컵, 물 2½컵, 설탕 ½컵, 소금 1½큰술,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분량의 피클액 재료를 모두 넣고 불에 올려 끓여 식힌다.
2 대저 토마토는 씻어 0.5㎝ 두께로 모양을 살려 썬다.
3 딜은 잎만 떼어 준비한다.
4 용기에 토마토를 담고 ①의 피클액을 부어 1시간 이상 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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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꽃은 역시 바비큐 요리이지요. 국산 한돈 돼지고기를 애용하는데요. 꼬치에 오겹살과 항정살을 대파의 흰 부분과 번갈아 꿴 뒤 커민 가루와 소금, 후추를 뿌려 구워 먹는 걸 좋아해요. 바쁠 때는 시판하는 양꼬치 시즈닝을 이용하기도 하고요. 취향에 따라 레몬즙을 더하면 더욱 매력적인 꼬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등갈비는 핏물을 빼서 시판 양념에 고추기름을 더해 양념하면 매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더해져 훨씬 맛있습니다. 중화풍으로 만든 안심고추잡채는 그냥 먹어도 좋고, 덮밥처럼 밥 위에 올려도 별미예요. 양념에 건고추를 넣어 맛을 내면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웁니다. 취향에 따라 고수를 올려 먹어도 맛있어요.

한입 화채를 담은 대형 도자 접시는 서울대학교 도예전공 학생이 만든 작품입니다. ‘도자와 초대’라는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많은 손님이 왔을 때 작은 접시에 음식을 담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그릇이에요. 화채를 담은 작은 종지는 제가 만든 건데요. 한입 크기 디저트를 담기에 적당합니다. 한입 화채는 계절 과일에 약간의 탄산과 허브, 식용 꽃을 더하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바비큐를 즐긴 뒤 입가심으로도 좋고, 큰 그릇에 담아내면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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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항정살꼬치, 등갈비양념구이

오겹·항정살꼬치

기본 재료
오겹살·항정살 300g씩, 대파 흰 부분 2대, 소금·통후춧가루·커민가루 1큰술씩, 레몬 2개

만드는 방법
1 오겹살과 항정살은 3㎝ 길이로 먹기 좋게 썰고 대파는 흰 대만 3㎝ 길이로 썬다.
2 꼬치에 오겹살과 대파, 항정살을 교대로 꿰어 소금과 통후춧가루, 커민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3 레몬은 웨지로 4~6등분한다.
4 ②의 꼬치를 숯불에 돌려가며 노릇하게 구운 뒤 커민가루를 찍어 먹거나 레몬을 뿌려 먹는다.
 

등갈비양념구이

기본 재료
등갈비 1㎏
양념 시판 돼지갈비 양념 1컵, 고추기름 3큰술, 카레가루 1큰술, 깐 마늘 12쪽

만드는 법
1 등갈비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충분히 뺀다.
2 등갈비를 건져 볼에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들어 붓고 2시간 이상 재운다.
3 숯불에 등갈비와 마늘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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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고추잡채

안심고추잡채

기본 재료
돼지 안심 300g, 청·홍고추 3개씩 양념 굴소스 2큰술, 설탕·다진 마늘 1작은술씩, 생강편 3장, 건고추 3개, 굵게 다진 파 1컵, 카놀라유 2큰술

만드는 법
1 돼지 안심과 청·홍고추는 4㎝ 길이로 채 썬다.
2 팬을 달궈 카놀라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편 썬 생강, 3㎝ 길이로 썬 건고추, 굵게 다진 대파를 넣고 볶는다.
3 향이 올라오면 채 썬 안심을 넣고 볶다가 강한 불로 올린 뒤 고추와 굴소스, 설탕을 넣고 양념이 어우러지도록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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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화채

한입 화채

기본 재료
파인애플·딸기·오렌지·청포도 적당량씩, 탄산음료·식용꽃 약간씩

만드는 법
1 과일은 씻어 사방 1㎝ 크기로 썬다.
2 작은 종지에 과일을 담고 탄산음료를 부은 뒤 식용 꽃을 띄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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