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STYLE
  1. HOME
  2. STYLE
  3. food

너희, 반찬은 좀 하니?

2018-12-17 16:02

진행 : 김선아  |  사진(제공) : 셔터스톡

  • 메일보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음식은 그리움이자 설렘”이라고 말하는 국민엄마 김수미의 사랑의 레시피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퍽퍽한 삶에서 고향의 맛, 엄마의 손맛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수미네 반찬’이 필요한 이유다.

자료제공 <수미네 반찬(김수미표 요만치 레시피북)> (성안당), tvN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 배불리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따스하고 구수하게 음식을 조리하는 김수미. 셰프의 요리처럼 정확한 수치로 계량화된 레시피 대신 오로지 자신의 입맛과 손맛에 따라 재료 양을 조절해 김수미만의 음식을 만들어낸다. ‘혹시 비린 맛이 나지 않을까?’ ‘너무 어렵지 않을까?’ 같은 고민은 날려버려도 좋다. <수미네 반찬>의 시원시원한 레시피를 보면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이다. 조금은 퉁명스럽고 불친절하기 이를 데 없는 레시피임에도 희한하게 김수미라는 국민엄마가 요리한 음식에는 누구나 납득하는 정서적 공감대가 들어있다. 효과가 뛰어난 약이나 의사 처방보다도 위안을 주는 건강한 밥상, 엄마의 손맛으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내는 김수미표 요리 팁을 알아보자.
 

수미네 반찬 스토리 1
내가 살던 고향 군산은

수미’s Say
“산란기에 자신이 살던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모습을 보노라면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는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무심코 흘러나오는 노랫가락이 귓가에 파고들어 심금을 울리는 것마냥 이름만으로도 해묵은 감정선을 툭 하고 터뜨릴 것만 같은 이름, 내 고향 군산은 그리움이고 간절함이지. 삐쩍 마른 내가 50년 팍팍한 서울살이를 꿋꿋이 버텨낼 수 있었던 것도 아마 고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덕분이 아닐까? 그래, 내게 고향은 언제나 그리운 곳이야.”
 

수미 반찬 고사리굴비조림
 
본문이미지
고사리
향이 짙고 오동통하며 식감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 고사리를 식탁에 올리려면 독성과 쓴맛을 빼기 위해 한번 삶아야(15분) 한다. 끓는 물에 충분히 삶아 건진 다음 찬물에 담가 잘 식힌다. 날씨 좋은 날 햇볕에 말리면(5일 정도) 식탁에 오를 준비가 완료된다.
보리굴비
해풍에 말린 조기를 항아리에 넣고 보리를 채워 저장한다. 보리 향이 비린내를 잡고 껍질 성분이 굴비를 숙성시킨다.

재료
쌀뜨물 1.5ℓ, 보리굴비 15마리, 물 1ℓ, 양조간장 7큰술(추가 4~5큰술), 국간장 1큰술, 삶은 고사리 1㎏, 다진 마늘 4큰술, 양파 1개, 홍고추 2개, 대파 2대, 굵은 고춧가루 4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2큰술
 
본문이미지
만드는 법
1 볼에 쌀뜨물을 붓고 보리굴비를 담가 10분 정도 둔다. tip 쌀뜨물은 굴비 비린내를 제거하고 조림, 볶음에 활용 시 전분질 등이 녹아 나와 감칠맛을 낸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양조간장과 국간장을 넣는다.
3 ②의 냄비에 삶은 고사리를 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손으로 조물조물 무친 뒤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익힌다.
4 고사리가 끓을 동안 양파를 굵직하게 채 썰고,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tip 양파는 오래 끓이기 때문에 도톰하게 채 썬다.
5 고사리를 끓이면서 중간중간 뒤집어가며 맛을 보아 싱거우면 양조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이때 국물이 아니라 고사리 간을 보되, 나중에 넣을 굴비에 간이 되어 있으므로 약간 싱겁게 맞추는 게 좋다.
6 고사리가 흐물흐물할 정도(30분 정도)로 푹 익으면 쌀뜨물에 담가둔 굴비를 건져 고사리 위에 올린다.
7 1컵 정도 쌀뜨물에 채 썬 양파와 홍고추, 굵은 고춧가루를 넣고 섞은 뒤 고사리와 굴비가 끓고 있는 냄비에 붓고 뚜껑을 덮어 조린다. tip 굴비 비린내를 잡기 위해 양념(쌀뜨물+양파+홍고추+고춧가루)을 만들어 붓는다.
8 중간중간 국물을 끼얹어가며 20분 정도 푹 끓인 뒤 대파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서 10분가량 더 조린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더 넣어도 좋다.
9 국물이 자박해지면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한소끔 조려 낸다. tip 요리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으면 고사리굴비조림 특유의 향과 맛을 살릴 수 있다.
 
 
본문이미지

수미네 반찬 스토리 2
아빠 생각

수미’s Say
“어느 여름이었어. 아버지가 산낙지를 구해다 절구에 넣고 찧더니 물에 타서 송아지에게 조금씩 먹이시는 거야. “왜 그 귀한 걸 송아지한테 준대유?” 내가 이렇게 묻자 아버지가 말씀하셨어. “아침까지 멀쩡하던 송아지가 오후에 갑자기 쓰러졌는데, 너무 더워서 기력이 없는 거야. 낙지는 최고의 보양식이란다.” 송아지가 사나흘 산낙지를 먹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벌떡 일어나 큰언니가 시집갈 때까지 우리 집 재산 목록 1호 노릇을 톡톡히 해냈는데, 그때 처음으로 낙지는 죽은 소도 벌떡 일어서게 한다는 위력을 깨달았어.”
 

수미 반찬 낙지볶음
 
본문이미지
낙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낙지는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볶음용은 식감이 잘 살도록 큰 낙지를 사용한다. 낙지는 굵은소금을 넣고 잘 씻어 깨끗한 물로 헹군 뒤 소금을 뿌려 손질한다.

재료
낙지 큰 것 3마리, 당근 1개, 양파 1개, 홍고추 2개, 풋고추 2개, 대파 2대, 마늘 10쪽, 가래떡 2줄,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양념장 고춧가루 4큰술(추가 4~5큰술), 간장 2큰술(추가 1~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2큰술, 물 1~2큰술, 다진 마늘 6~7큰술
 
본문이미지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끓여 낙지를 넣고 약 3초간 데친 다음 건져 찬물에 헹군다. tip 낙지는 3초 정도 데친 뒤 바로 꺼낸다.
2 낙지 머리를 잘라내 내장과 눈을 제거하고 다리는 10㎝ 길이로 자른다. tip 낙지는 조리하면 쪼그라들므로 큼직하게, 당근은 3등분해서 세로 방향으로 길게, 양파는 도톰하게, 고추는 어슷하게, 대파는 큼직하게 썰어 볼에 담는다.
3 볼에 고춧가루, 간장, 설탕, 참기름, 물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잠시 두어 고춧가루를 불린다. tip 낙지볶음 양념은 고춧가루, 간장, 설탕, 참기름에 물을 넣어 촉촉하게!
4 손질한 낙지에 양념장을 넣고 다진 마늘을 넣어 고루 섞는다. tip 미리 개어둔 양념장도 투하하는데, 마늘 향이 싫다면 양을 조절한다.
5 대파를 제외한 채소(당근, 양파, 홍고추, 풋고추)를 넣고 고춧가루 4~5큰술을 더 섞는다.
6 마른 팬을 달궈 양념한 낙지와 채소를 넣고 반 토막 낸 마늘과 가래떡을 넣어 센 불에서 재빠르게 볶는다. tip 낙지볶음에 가래떡을 넣으면 매운맛을 덜어줄 뿐 아니라 가래떡의 쫄깃한 식감이 낙지와 조화를 이룬다.
7 퍽퍽하면 물을 더 넣고 싱거우면 간장을 더 넣고 볶다가 대파, 참기름, 통깨를 넣으면 침, 땀, 눈물 쏙 빼는 중독적인 매운맛, 수미네 낙지볶음이 완성된다. tip 낙지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므로 10분 이내로 볶고, 팬을 달궈 기름을 넣지 않고 센 불에 빠르게 조리한다. 끓는 물에 삶아 얼음물에 헹군 소면, 아삭아삭한 콩나물무침, 싱싱한 쌈 채소를 곁들이면 더 맛있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