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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통증해결에 좋은 음식

2017-06-11 11:14

글 : 고윤지 기자  |  사진(제공) : 김상표,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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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생리통, 허리 통증 등 우리 몸을 지배하는 통증을 해결하는 음식 처방.

도움말 조애경(WE클리닉) 참고도서 <통증 잡는 음식>(포북)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 90세를 향하고 있으며 조만간 평균수명이 100세를 넘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도래한다. 이제 장수는 로망이 아니라 삶의 질에 대한 문제가 되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100세를 맞이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10-20대부터 생긴 각종 통증 탓에 우리는 수시로 약을 찾고, 40-50대부터는 관절염,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하루도 약 없이는 살 수 없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100세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을까?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답이라지만 이상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생활화한 이들도 두통, 요통, 생리통 등과 같은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통증 없는 삶이란 가끔 요원한 꿈처럼 여겨지곤 한다. <통증 잡는 음식>의 저자이면서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CRM)’ 창업자이자 대표인 닐 버나드 박사는 “통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라고 지적한다. 우리 몸이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위험신호로 사용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불면증, 우울증,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될 만큼 고통스럽게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완화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그동안의 통증 치료가 아픈 부위의 통증을 멈추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에 주목해 통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통증이 전달되는 순서에 주목하여 통증을 예방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 것이다. 최초의 부상, 염증반응, 신경계로 전달되는 통증신호, 그리고 통증에 대한 뇌인지 순으로 전달되는 통증의 신호체계 중 하나를 막아 해결하는 것이 그것이다. 통증 완화에는 약이 최선의 해결책인 듯했지만 의외로 정답은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일상 음식에 있었다. 닐 버나드 박사에 따르면 음식은 통증을 야기하기도 하고 염증반응을 조절하기도 하며 뇌나 신경계로 신호가 전달되는 것을 막기도 하는 요소다. 그의 주장은 흡사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동양의 ‘약식동원’이나 ‘You Are What You Eat’, 식이요법과 같은 의미인 듯하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통증을 유발하는 음식이 있음을 각종 실험으로 밝혀내고, 통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 통증을 예방하자고 주장한다.
 
닐 버나드 박사는 1991년 12월 2일자 의학 저널 <란넷>에 기재된 연구 결과를 통해 우유, 달걀, 토마토, 통밀빵 등과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 중 흔히 먹는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염증을 치료할 수 있음은 물론 통증이 경감되고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혈당이 정상인보다 높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통증에 더 민감하다는 사실을 밝히며 통증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인 당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음식 역시 추천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귀리, 콩, 마늘, 호두, 당근과 같은 음식은 협심증, 요통, 다리 통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며 보리지 기름, 달맞이꽃종자 기름, 아마씨 기름 등과 같이 염증을 완화하는 음식은 관절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현미 등과 같은 통곡물, 브로콜리, 고구마, 근대, 콩류, 과일처럼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는 식품은 생리통, 자궁내막증, 유섬유종, 유방통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 말하며 음식과 통증 사이의 연관 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편두통이나 관절염, 소화불량 등의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음식 등을 살펴보면 유제품, 옥수수, 견과류, 밀, 카페인, 감귤류, 육류, 달걀이 많다. 이런 음식은 대중적이면서 또 칼슘과 칼륨 섭취를 위해 따로 챙겨 먹는 건강식품들이라 더 충격적이다. 닐 버나드 박사는 평범해 보이는 음식이 각종 통증을 야기하는 원인을 인류학적인 면에서 찾았다. 독성을 지닌 것으로 인식돼 오랜 기간 장식용 식물로 사용됐던 토마토, 조리 방법이 발달하기 전까지 섭취가 불가능했던 밀, 다른 동물의 젖으로 만든 우유와 각종 유제품 등은 수백만 년에 걸친 오랜 인류 역사에서 수천 년, 심지어 수백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입에 닿은 적이 전혀 없었던 것들임에 주목한 것이다. 그는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당장 오늘부터 이 음식들을 먹지 말기를 권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학계에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많다. WE클리닉의 조애경 원장은 우유, 치즈 등과 같은 유제품 산업이 발달해 섭취량이 한국의 배가 되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의 칼슘 섭취량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닐 버나드 박사의 주장이 다 맞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문제는 음식 자체가 아닌 섭취의 양이며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 통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라면 문제가 되는 음식 섭취를 시험 삼아 잠시 멈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관절 문제나 편두통이 있는 환자들은 특정 음식 섭취를 한동안 중단하기 전까지 그 음식이 증상의 원인임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와 조직은 오늘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결정된다. 때문에 끼니별로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내가 선택한 오늘의 식단이 지금 내 통증의 원인이자 내일 내 건강과 직결된다. 만성 통증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를 맞이하고 싶다면 당장 오늘 먹는 한 끼 식단부터 신중히 선택하자. 나의 건강과 행복은 내가 오늘 선택한 삶의 총체적인 결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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