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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타임리스 디자인 이야기

2020-06-27 10:15

진행 : 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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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행을 좇는 시대는 지났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2020 타임리스 디자인에 대해.

사진 메누(www.menuspace.com), 아르텍(www.artek.fi), 앵글포이즈(www.anglepoise.com), 이딸라(www.iittala.co.kr), 프리츠한센(www.fritzhansen.com), 플로스(www.flos.com), ZARA 홈(www.zarahome.com)
참고서적 <명품 가구의 비밀>(디자인하우스)
덴마크 가구의 역사
프리츠한센 ‘세븐(Series 7™)’ & ‘에그(Egg)’ 체어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은 시대를 초월하는 타임리스 디자인과 가구 제조 기술력으로 북유럽 가구의 정수를 보여주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거장’이라 불린다. 대표적인 그의 작품은 덴마크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Fritz Hansen)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올린 세븐(Series 7™) 체어다. 세계 디자인 역사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아르네 야콥센의 걸작이며, 숫자 7을 등받이에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직선을 배제하고 곡선만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자태가 공간을 한층 더 부드럽고 우아하게 연출해준다. 그리고 기존의 안락의자와는 다른 참신한 에그(Egg) 체어 역시 아르네 야콥센의 역사적 명작이다. 디자인 애호가들의 성지라 불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SAS 로열 호텔의 의뢰를 받고 디자인한 의자로, 껍질이 어느 정도 잘려나간 달걀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해서 ‘에그 의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에그 체어는 특정 호텔을 위한 디자인이었지만, 독특하고 매력적인 모습 때문에 영화나 광고에 빈번히 등장하면서 명성이 높아졌다. 지금도 이 호텔 로비에는 에그 체어가 놓여 있고 백조를 닮은 스완(Swan) 체어와 함께 아르네 야콥센의 조형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의자로 손꼽힌다.
 

조명의 무한한 가능성 증명
앵글포이즈 ‘오리지널 1227(Original 1227)’

영국의 조명 기기 회사 앵글포이즈에서 내놓은 ‘오리지널 1227(Original 1227)’은 미니스커트, 이층버스 등과 함께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뽑혀 기념우표에도 등장한 조명이다. 1930년 초반에 자동차 엔지니어였던 조지 카워딘(George Carwardine)이 처음 만들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에 쓸 작업용 조명이 필요했고, 광원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필요한 장소에 고정할 수 있는 조명이어야 했다. 그는 용수철의 특성을 활용해 사람의 팔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여 원하는 장소에 고정할 수 있는 최초의 앵글포이즈 조명을 만들었고, 실용적인 기능성과 완벽한 균형미를 보여주는 각도 조절 램프의 모태이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조명이 되었다.
 

선반에 건축적 디자인을 담은
아르텍 ‘카리 벽 선반(Karri Wall Shelf)’

프랑스 출신의 로낭 & 에르완(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 디자이너는 독특하면서도 간결한 프랑스 느낌을 제대로 재해석한 디자이너 듀오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이 80여 년이 넘는 전통의 핀란드 가구 브랜드 아르텍과 함께 작업한 카리(Karri) 시리즈는 아르텍의 전통성과 이들의 현대적인 감성이 만난 선반 시스템이다. 철과 나무가 서로 의지하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기능적이고 구조적인 요소가 매력이다. 어떤 물건을 올려놓느냐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공간을 탈바꿈시키는 다재다능한 선반 시스템으로 유명인들의 서재나 아틀리에에 많이 등장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시대와 유행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타임리스 디자인의 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모더니즘 건축 대가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이딸라 ‘알토 베이스(Aalto Vase)’

핀란드 전통 디자인을 간직한 글라스웨어 브랜드 이딸라의 알토 꽃병(Aalto Vase)은 20세기에 디자인된 것 중 가장 유명한 꽃병이다. 1936년 헬싱키 사보이 레스토랑의 의뢰로 현대 건축의 거장 알바 알토(Alvar Aalto)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으며, 오늘날까지도 북유럽 디자인과 이딸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알토 꽃병은 기존 사각이나 원 형태의 꽃병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곡선이 돋보이는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최근에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에서 발표한 ‘위대한 현대 디자인 100선’에서 20위에 오르며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전의 단순함과 현대 기술의 절묘한 만남
메누 ‘TR 볼브(TR Bulb) 컬렉션’

‘형태는 간결하되 사용은 편해야 한다’라는 디자인 세계관으로 조명, 가구,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산업디자이너 팀 런들(Tim Rundle)의 시그니처 조명이다. 그는 고전적인 덴마크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얻은 단순함에 획기적인 신기술을 접목시켜 생활을 아름답고 편리하게 해주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높은 열효율과 긴 수명을 자랑하는 LED 기술이 접목된 우아한 구 모양의 TR 볼브(TR Bulb) 램프 컬렉션은 그의 디자인 철학이 오롯이 담긴 대표적인 조명. 램프의 선을 감춰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전구는 흰색 오팔 유리 소재로 눈부심이 없는 조화롭고 은은한 빛을 선사하며 어느 공간에서나 오래된 빛을 발한다.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해
ZARA ‘타임리스(Timeless) 컬렉션’

디자인 거장들의 가구와 소품이 아니더라도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유럽 감성을 담은 세계적인 스파 리빙 브랜드 ZARA 홈에서는 패브릭과 소품 등으로 완성한 ‘2020 타임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컬러, 기능에 충실한 미니멀한 디자인 이 세 가지를 충족시키면 언제 보아도 따뜻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타임리스 디자인은 가격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가능한 한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첫눈에 마음을 사로잡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절제된 디자인을 선택해야 두고두고 만족감 높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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