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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이너 유미영이 제안하는 어시 인테리어

2020-06-08 09:57

진행 : 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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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림, 샌드, 베이지, 카키 등 지구의 컬러를 활용한 ‘어시 인테리어(Earthy Interior)’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뉴트럴 톤의 스타일링으로 우리 집에도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하고 편안한 감성을 담아보자.

사진 티티에이(www.thetribalaciiid.com), ZARA 홈(www.zarahome.com/kr)
Q1 올해 초부터 글로벌 리빙 스파 브랜드에서 어시 톤의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는 뉴트럴 아이템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구의 컬러에서 유래된 ‘어시 룩(Earthy Look)’은 작년 패션업계에서 먼저 관심을 받았어요. 내추럴한 무드의 뉴트럴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 ‘어시 룩’의 영향과 더불어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지속가능성이 삶의 화두로 떠올랐고, 이 트렌드들이 접목돼 집이라는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시 인테리어가 스며들게 되었지요. 집에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가공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반영한 어시 톤과 무드의 인테리어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Q2 어시 인테리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지구(Earth)’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와 디자인을 접목시킨 인테리어를 말합니다. 흙이나 나무, 모래 등 자연을 연상시키는 그레이, 베이지, 브라운, 카키 등의 뉴트럴 컬러를 주로 사용하며, 이러한 색상들을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니라 톤온톤으로 매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샌드 베이지, 토프(Taupe, 짙은 회색), 테라코타(Terra-cotta, 구운 점토) 등의 컬러가 대표적이죠. 카키와 그레이 톤을 믹스해 안정감을 더하기도 합니다. 소재는 다듬어진 목재보다는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원목을, 타일보다는 원석의 석재를, 마블이나 공예적인 벽돌을 활용합니다. 최근에는 라탄, 코르크, 점토 등 소재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마감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편안하게 연출하는 것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Q3 내추럴 인테리어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어시(Earthy)’는 다듬어지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 상태,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패턴과 컬러까지 자연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모습을 추구합니다. 내추럴 인테리어가 화이트 톤에 원목을 사용하고 자연의 그린 톤을 더해 목가적인 느낌을 강조한 스타일이라면, 어시 인테리어는 베이지 톤에 자연석, 그레이나 테라코타 톤을 믹스하고 핸드메이드 소품이나 공예품, 예술작품을 스타일링해 좀 더 자연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스타일링 연출이 실제로 비용도 더 많이 들죠. 인조석보다는 자연석이 더 빛을 발하기에 비용은 물론 인테리어 완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Q4 집 안에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하나요? 인위적인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친환경 자연주의 공간을 만든다고 생각하세요. 집의 중심인 거실에는 안정감을 주는 베이지 톤의 테라코타 페인팅을 하거나 자연의 질감이 있는 벽지를 시공하는 것도 좋아요. 전체적인 톤만 어시 톤으로 정리하고 등나무 가구나 식물, 모로칸 카펫, 에스닉한 패턴의 패브릭 쿠션 등을 매치하면 감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침실에는 그레이나 카키 톤이 제격입니다. 침구는 질감 좋은 천연 패브릭으로 커버링하고, 조도는 너무 밝지 않게 달빛 정도의 웜 라이팅으로 간접조명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방은 화학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옻칠한 나무 그릇, 라탄 소재 바구니, 유기농 먹거리와 오가닉 제품들로 스타일링하면 집 전체 스타일링에 어울림은 물론 가족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죠. 마지막으로 요가를 하거나 명상을 할 수 있는 코지 코너도 마련해보세요. 빈 공간에 명상을 위한 인센스 또는 싱잉볼 하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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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어시 인테리어를 위한 추천 아이템은? 돌, 마른 나뭇가지, 이끼 등 자연 친화적 오브제들을 무심히 던져놓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나무를 다듬어 만든 오브제 역시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해주죠. 이 외에도 마크라메, 태피스트리 등의 핸드메이드 직조 제품은 예술적이면서도 업사이클 디자인도 어스 인테리어에 필수 아이템입니다. 매끈한 유약을 바른 자기보다 거친 매력의 도기 화병 또는 오브제를 활용하면 공간에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 인테리어 오브제로 인기몰이 중인 킨츠키(Kintsgi, 깨져서 갈라진 틈을 금으로 채우는 일본 공예)도 강력 추천합니다.

Q6 <여성조선> 독자를 위해, 어시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오래된 문이나 창틀을 오브제처럼 벽에 데코하거나 벽을 어시 톤으로 페인팅해보세요. 아주 간단하게는 여행지의 추억을 담은 오브제를 활용해 집셋 스타일(Gypset Style)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집셋은 집시(Gypsy)와 젯셋(Jet Set, 여행을 많이 다니는 부자들)의 합성어로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자신의 스타일로 녹여내는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집셋 스타일을 접목해 자신만의 어시 인테리어를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의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미 사용한 제품에 디자인을 덧입혀 업사이클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공예의 매력을 더해 뜨개질로 커버링을 하거나 수를 놓은 앞치마를 만들어보세요. 집에 있는 시간을 더욱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스타일링하는 것도 어스 인테리어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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