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이벤트
예스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
STYLE
  1. HOME
  2. STYLE
  3. interior

이제는 세미 셀프 인테리어 시대!

2020-02-05 09:39

글 : 박미현  |  사진(제공) : 조지철, 셔터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원하는 집에 대한 정확한 콘셉트와 인테리어 공정 순서만 잘 파악하면 전문 인테리어 시공업체 없이도 세미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밑바닥부터 인테리어를 배워온 양승환 씨에게 세미 셀프 인테리어에 관해 배워봤다.
본문이미지
<세미 셀프 인테리어 시대가 왔다>(한국경제신문i) 저자 양승환 씨는…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집수리 프랜차이즈 ‘핸디페어 녹번점’을 운영했다. ㈜블루밍인테리어 공동대표, KCC홈씨씨 인테리어 플래너를 거쳐 현재는 인테리어 스타트업 하우스텝에서 컨스트럭션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블로그 소다아빠의 인테리어 창고(blog.naver.com/last3h), 유튜브 소다대디.

지금 왜 세미 셀프 인테리어인가

셀프 인테리어는 말처럼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인테리어 공사에 관한 검증된 방법은 일반인들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대박 맛집의 레시피가 대중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요리 레시피는 보면 따라 할 수라도 있겠지만 인테리어 공사는 어깨너머로 보고 동영상을 찍어서 봐도 어떻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박 맛집의 레시피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듯 ‘인테리어 공사의 검증된 방법 역시 절대적으로 전무한 하자를 보장하지 않는다’라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레시피가 아무리 좋아도 셰프의 손길을 거치지 않으면 요리의 완성도가 떨어지듯 인테리어 공사의 시공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 결과에서 차이가 나죠.”

셀프 인테리어의 문제점은 바로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검증된 방법도 찾았고 필요한 재료도 완벽히 준비했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셀프 인테리어다. 기술자가 아니기에 기술이 필요한 공정에서 조금씩 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때로는 중대 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돈을 아끼려고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돈이 더 들어가게 돼 전문 시공업체에 전체적으로 맡기느니만 못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는 인테리어 전문 기술자로 나아갈 것이 아니라면 각 분야의 기술자들과 협업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각 인테리어 공정 순서에 맞는 기술자들을 섭외한 뒤 자신이 어느 정도 인테리어 사장의 지위를 가지고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로 세미 셀프 인테리어다.

“무엇보다 셀프 인테리어 기술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기술자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공정의 순서와 그 특징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세미 셀프 인테리어로 돈을 절약하는 길이죠.”

세미 셀프 인테리어의 관건은 공정 순서와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지만,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술자의 수급이다. 기술자를 찾는 것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와 맞는가, 품질 좋은 시공을 하는 기술자를 어떻게 구하는가가 중요하다.

“우리가 제품을 고를 때는 그 제품의 사양이나 재질, 마감 상태 등을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자는 그것이 어렵죠. 기술자에게 포트폴리오를 보여달라고 말할 수도 없어요. 지인에게 기술자를 소개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부딪쳐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기술자가 아닌데 기술자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 같은 기술자지만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나 성격만 조금 다를 뿐이다. 즉,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말이다. 기술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에는 인기통 ‘인테리어 기술자 통합 모임카페(cafe.naver.com/0404ab)’, 셀프 인테리어 ‘마이홈(cafe.naver.com/overseer)’이 있다.
 

꼭 알아두기! 인테리어 공정의 일반적인 순서

세미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이 바로 공정 순서다. 공정 순서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자를 섭외해도 공사가 엉망이 될 수 있다. 뒤죽박죽된 공정 순서는 기술력으로 만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주거 공간에 한정된 통상적인 공정 순서는 철거 공사-창호 공사-설비 공사-목공 공사-전기 공사-타일 공사-금속 공사-도장(페인트)&필름 공사-바닥재 공사-도배 공사-가구 공사-조명 공사-마무리 공사-청소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먼저 공사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좋다. 첫 번째 진행되는 공정은 바로 철거 공사다. 낡고 고장 난 부분들을 뜯어내고 그로 인해 나온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까지 포함된다.

철거 공사가 완료되면 창호 교체(필요 없으면 생략)가 진행되고, 그다음 설비 공정을 시작한다. 이는 방수 공사도 포함된다. 보통 바닥난방 배관, 수도배관, 싱크대 수전배관 공사와 욕실 쪽 배관 변경 공사를 말한다. 설비 공사가 다른 공정보다 먼저 진행되는 이유는 먼지가 많이 나는 데다 가장 깊숙해 보이지 않는 부분의 공사이기 때문이다. 설비 공사는 배관의 상태가 좋거나 배관을 변경할 필요가 없으면 생략할 수 있다.

설비 공사 다음에는 상황에 따라 목공 공사나 전기 공사가 시작된다. 목공 공사와 전기 공사는 보통 동시에 진행되며, 서로 긴밀한 협조로 이루어진다. 다음 타일 공사를 진행할 때에는 다른 공정 기술자들이 같이 일하는 것을 꺼릴 정도로 먼지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단독으로 작업한다. 타일 공사가 완료되면 인테리어 공사의 반 이상이 끝났다고 할 정도다.

그다음 금속 공사다. 금속 공사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도장 공사 또는 필름 공사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순서가 바뀌어도 크게 상관없지만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벽면이나 천장 등의 많은 면적을 페인팅하는 공사일 경우 도장 공사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필름 공사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페인팅하려면 필름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보양 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 작업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두 공사가 완료되면 바닥재 공사와 눈에 보이는 공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도배 공사가 진행된다. 만약 고급마루로 바닥재 공사를 해야 할 경우라면 바닥재 공사보다 도배 공사를 먼저 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배 공사가 끝나면 싱크대, 붙박이장, 신발장 등 가구 공사를 시작한다. 완료 후에는 조명 공사를 하는데 조명의 위치가 미리 계획돼 그 위치에 전선이 빠져나와 있어야 한다. 스위치나 콘센트 공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마무리 공사는 보통 실리콘 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덜 시공된 줄눈 보강, 벗겨진 페인트 보수 등 다른 공정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주 청소를 하면 끝이 난다.
 
 
본문이미지
양승환 추천!
세미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

집꾸미기 www.ggumim.co.kr
거주 형태와 스타일에 따라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데 필요한 가구와 소품 정보를 알려주는 곳이다. 인테리어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의 인테리어 가구나 소품들을 한눈에 보는 것도 가능하다.

오늘의 집 ohou.se
집 꾸미기와 비슷한 콘셉트의 사이트지만,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커뮤니티가 더 광범위하다. 특히 셀프 시공 방법에 대한 콘텐츠는 인테리어 관련 사이트 중 가장 디테일하며 인테리어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해 실시간 질의응답식 섹션도 운영하고 있다.

하우스텝 www.houstep.co.kr
고객이 원하는 시공만을 합리적인 가격에 시공할 수 있는 고객 맞춤식 온라인 인테리어 업체다. 아직은 인테리어 공정 중 5~6가지 공정만을 취급하고 있지만, 풍부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세미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도배 공정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최다 시공을 기록하고 있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댓글달기
글쓴이    비밀번호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