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STYLE
  1. HOME
  2. STYLE
  3. interior

프로들의 작업실 대공개

2017-10-10 14:29

진행 : 박미현  |  사진(제공) : 김상표, 김세진

  • 메일보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서로 다른 분야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과 취향을 오롯이 담아내는 작업실 주인들을 만나보았다.
브론즈블루 플로리스트
김혜진
 
본문이미지

본문이미지

본문이미지

어떤 일을 하는 작업실인가요? 원래 직업은 휴대전화 개발 엔지니어였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마흔 살 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야지 하고 계획했었죠. 그 일이 바로 플로리스트였고, 지난 2월 시작해 2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4월에 브론즈블루 꽃 작업실을 오픈했어요. 여기서 개인 작업도 하고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플라워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어요.

빈티지 오디오와 북유럽 가구들이 눈에 띄네요. 어릴 때부터 인테리어를 좋아했어요. 독립해서 살다 보니 내가 머무는 공간, 집에 관심이 커지고 내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을 꾸미는 게 취미가 되었어요. 이 작업실 역시 다양한 사람이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많은 분에게 편안함을 주는 안락한 공간이기를 원했어요. 원래는 노란 장판이 깔려 있는 사무 공간이었는데, 장판을 걷어내고 을지로 조명 가게를 돌아다니며 발품 팔아 구입한 조명으로만 간단하게 리모델링하고, 제가 좋아하는 북유럽 빈티지 가구와 빈티지 오디오로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어요. 돈 주고 살 수 없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빈티지 아이템은 그 어떤 오브제도 줄 수 없는 깊이감이 있는데, 그 느낌을 저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건물 2층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개인 작업실이고 소규모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늑하기를 원했어요. 1층 길가는 노출이 심해서 처음부터 2층에 해가 잘 드는 곳을 찾아다녔죠. 조금 넓은 공간이기를 원했고요. 지금은 플라워 클래스와 개인 작업을 주로 하지만 조금 규모가 커지면 나중에는 제가 꾸민 빈티지 무드의 공간에서 스냅 촬영이나 우정 촬영 등을 하는 렌털 스튜디오나 소규모 파티 장소로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브론즈블루 인스타 @bronzblue_, blog.naver.com/teddynamu
 
 

굿핸드굿마인드 가구 디자이너
진선희
 
본문이미지

본문이미지

본문이미지

어떤 작업을 하는 공간인가요? 수제 원목 가구 브랜드, 굿핸드굿마인드 디자인 작업실이에요. 이 공간에서 어디에 놓아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구, 오래 쓸수록 빛나는 가구, 대를 이어 사용하면서 이야기가 쌓여가는 가구를 디자인하죠.

어떤 콘셉트로 꾸몄나요? 복층 구조인 이곳은 원래 빈티지 가구를 보관하는 창고였어요. 처음에는 2층에 책상만 가져다 놓고 사무실 겸 작업실로 사용하다가 가구가 하나씩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업실과 쇼룸을 겸하게 됐어요. 쇼룸을 방문하는 손님도 늘어 1층에 카페까지 오픈하게 됐죠. 디자인은 의외로 오픈된 구조가 개방감도 있고 생각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일의 능률이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문을 만들지 않았죠. 워낙 오픈된 공간이라 작업하면서 손님을 맞는 일도 많은데 오히려 가구 디자인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어서인지 굿핸드굿마인드 브랜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리빙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도 자주 찾아오시는데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편하게 작업 얘기를 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자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작업실이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움이 돋보여요. 층고가 높고 천장에 창이 있어 채광이 아주 좋아요. 자연 빛과 자연 소재인 원목 가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런 느낌이 더 강조되는 것 같아요. 특별한 오브제나 장식 소품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해칠 것 같아서 오직 가구 관련 서적이나 문구류 등 일에 필요한 물건만 가져다 놓았어요. 벽면은 회벽이라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어 가구 비례감을 연습한 드로잉 스케치를 붙여놓았는데 공간에 예술적 감각을 더해준 일등공신이에요.

작업할 때 어떤 점이 제일 좋은가요? 우선 자연광이 풍부해 일반 형광등보다 원목 샘플 블록을 보며 색감을 조합해보기가 좋아요. 그래서인지 컬러감 있는 특수 목들을 활용한 디자인 작업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신적인 부분에도 많은 영향을 줘요. 오전 9시에 출근하면 천장과 벽 모든 창에서 빛이 가득 들어와 평화로운데, 하루 중 그 시간이 제일 기분이 좋아요. 일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죠.   
 
굿핸드굿마인드 031-263-3007, www.ghgm.co.kr
 
 

심플리레시피 대표 
정하윤
 
본문이미지

본문이미지

어떤 작업을 하는 공간인가요? ‘심플리레시피’라는 온라인 몰에서 제가 개발한 ‘수퍼잡곡’과 ‘착한누룽지’ ‘생생과일칩’ ‘안심소금’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작업실에서는 주로 신제품 개발이나 고객에게 알려줄 요리 레시피 등을 연구하고, 일반 사무에서부터 제품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는 멀티 공간입니다. 때로는 지인들과 모임도 갖는 파티 장소로도 사용하고 있어요.

작업실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셨나요? 작업실을 알아보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어요. 원래는 주거 공간이었는데 층고도 높고 바로 앞이 산이어서 통창으로 보이는 전망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전에 셀프 인테리어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페인팅으로 싹 바꾸면 제가 생각하는 작업실을 꾸밀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오프라인 매장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는 곳이 좋지만 온라인 사업자는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 번잡하고 작업에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직접 꾸민 건가요? 결혼할 때 신혼집을 제 손으로 고쳤기 때문에 리모델링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우선 바닥과 천장을 걷어내고 샌딩 작업을 한 뒤 벽과 천장 모두 화이트 컬러 페인트를 5번 덧칠했어요. 바닥은 에폭시 작업을 했는데 냄새가 어찌나 독하던지 두통까지 심하게 오더라고요. 공간의 메인 컬러를 화이트를 선택한 건 조리 과정이나 제품을 촬영하는 스튜디오로도 활용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전문적인 사진 기술이 없다 보니 저처럼 아마추어 사진가에게는 화이트 컬러가 제일 무난하더라고요. 취급하는 상품이 식품이라 위생에도 신경을 많이 썼죠. 우선 작업대 겸 조리대 겸 수납장을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스틸로 맞춤 제작하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큰 테이블을 두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어요.

자연 소재 아이템이 많네요. 베이스 컬러를 화이트로 했더니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제가 판매하는 식품은 잡곡, 누룽지처럼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들인데 공간과 썩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초록식물과 나뭇가지 그리고 원목 소품 등으로 생동감을 더했어요. 산책하다 주워온 작은 빈티지 가구와 해외여행에서 구입한 라탄 소품, 에스닉한 패브릭 등 소품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했고요. 의자도 아이보리나 갈색 톤으로 골랐어요.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