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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플로리스트의 꽃병

2017-09-19 11:27

취재 : 최안나 기자  |  사진(제공) : 김상표, 이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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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플로리스트의 애정과 손길을 입은 꽃병 이야기.
프롬더그라운드
이은영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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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려온 꽃병
“예전부터 예쁜 꽃 그림이 그려진 꽃병이 갖고 싶었어요.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걸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재작년 여름, 파리의 방브(Vanves) 벼룩시장에서 운명처럼 이 꽃병을 만났어요. 보자마자 ‘그동안 내가 찾던 꽃병’이란 생각이 들었죠. 첫눈에 반해 고민할 새도 없이 바로 데려왔어요. 방브 벼룩시장은 파리에 가면 늘 제가 찾는 곳인데요, 빈티지 아이템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꽃밭’이에요. 옛 물건의 색감과 셰이프는 흉내 낸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빈티지 제품에선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아요. 새것에선 절대 맛볼 수 없죠.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스러움, 그게 바로 빈티지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빈티지 꽃병은 디자인이 화려한 편이어서 큰 꽃 하나만 무심히 툭 꽂아둬도 충분히 예쁘답니다. 조금 더 센스를 발휘해 꽃 색감도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걸로 고르면 더 좋겠죠?”
 
 

피오레윤 그라데이션
최이윤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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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컬러, 비범한 실루엣
“지난 6월, 가게를 리뉴얼했어요. 설레는 맘으로 새로운 공간을 채울 물건을 보러 다녔죠. 그러던 중 해턴(Hattern)의 꽃병을 발견하게 됐어요. 컬러감이 강하거나 형태가 독특한 꽃병을 좋아하는데, 해턴의 꽃병은 그 둘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품이었어요. 아크릴 소재만이 낼 수 있는 오묘한 컬러가 마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줘서 설레었답니다. 색이 강하지 않은 심플한 꽃이나 몽글몽글 귀여운 소재의 식물을 꽂아 신비감을 더해주면 예쁘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꽃병은 매력이 참 많아요. 경쾌한 컬러에 비해 의외로 무게감이 묵직해 꽃 한 송이만 길게 꽂아놔도 단단해 보이는 효과가 있거든요. 빛의 굴절로 색감이 번져 보이거나 독특한 반사효과를 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예요. 또 사이즈와 크기가 다양해서 여러 개를 쌓거나 겹쳐만 놔도 훌륭한 오브제가 된답니다. 굳이 꽃을 꽂지 않아도 될 만큼요.”
 
 

르자당 플라워
박유미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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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지 않은 존재감
“다양한 수입 아이템을 취급하는 가구점에서 발견한 유니크한 꽃병이에요. 너무 맘에 들어 제 가게에도 들여놓고 싶은 맘에 문을 두드렸죠. 첫인상은 굉장히 독특했어요. 외모만 보면 이게 꽃병인가 액자인가 싶잖아요. 이 꽃병은 꽃을 꽂아야 비로소 존재감을 발해요. 컬러감이 없는 투명한 빈 공간에 꽃을 한 아름 안겨주면 놀랍게도 꽃병 자체가 하나의 꽃다발로 변신한답니다. 꽃꽂이도 어렵지 않아요. 이 꽃병의 가장 큰 장점이 누구나 쉽게 꽃꽂이를 할 수 있게끔 디자인돼 있다는 거예요. 아무리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플로리스트 못지않은 스타일링이 가능해요. 전 특이한 꽃병을 좋아하는 편이라 대개 수입 가구점에서 화기를 구입해요. 안목 있는 MD들이 독특하고 감각적인 화기들을 수입해 오거든요. 저처럼 유니크한 꽃병을 좋아한다면 가구점을 다니며 발품을 팔아보세요. 드물고 근사한 꽃병과 만날 수 있을지 몰라요.”
 
 

도버 더 플라워 부티크
박선희&박보라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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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바이 도버
“이 꽃병은 우리 자매에게 남다른 ‘작품’이에요. 2년 전 부티크 오픈을 앞두고 둘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는데 ‘단순히 꽃만이 아닌 꽃과 함께 사용하는 모든 것을 다루고 싶다’고 의견을 모았죠. 그 시작이 바로 직접 제작한 이 꽃병이에요. 클래식한 숍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면서 모던한 공간에도 두루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걸 만들고 싶었는데, 만족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요. 가마에서 처음 나온 순간이 생각나는데요, 도버의 상징이 될 꽃병이구나 싶어 두근거렸어요. 얼굴 모양의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어떤 꽃을 꽂아야 좋을지 고민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의외로 어렵지 않아요. 가볍게 그린 잎 한두 가지만 꽂아둬도 충분히 매력적이거든요. 반면 이국적인 소재와 강한 컬러의 꽃을 함께 두면 한없이 로맨틱해지죠. 어떤 꽃을 꽂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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