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이벤트
예스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
STYLE
  1. HOME
  2. STYLE
  3. beauty

퍼스널 뷰티 시대가 온다

2020-01-06 09:34

취재 : 김선아  |  사진(제공) : 이니스프리, 크리니크, 톤28, 파펨, 펑션오브뷰티, AYU25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남들이 좋다고 하는 유명한 화장품보다는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이 인기다. 바야흐로 퍼스널 뷰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파펨
밀레니얼 세대들의 화장품 선택법은 기존 세대와 좀 다르다. 그들에게 제품이 고급스럽고 브랜드가 유명한지 여부는 크게 관계가 없다. 오랜 전통을 가진 유명 브랜드인지, 백화점 매장에서 볼 법한 럭셔리한 패키지로 중무장했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자신의 피부에 제품이 맞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크리니크 ‘iD’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피부 고민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선보인 베이스 로션이다. 피부 타입에 맞는 4가지 베이스 로션과 피부 고민에 맞는 8가지 액티브 부스터를 선택하면 간단하게 자신만의 광채 로션이 완성된다. 이니스프리 ‘퍼스널 원크림’은 100만 개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 타입, 피부 고민, 사용 이력을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단 하나의 크림을 만들어준다. 건성, 지성, 중복합성으로만 나누던 피부 타입 기준이 아닌, 고객들이 많이 찾은 퍼스널 성분과 효능 성분을 반영했기에 크림 종류도 20가지나 된다. 피부 고민뿐만 아니라 피부 타입에 따른 보습 레벨도 선택이 가능하다. 피부에 쏙 흡수되는 산뜻한 젤 제형부터 보습감이 느껴지는 쫀쫀한 밤 제형까지 총 4단계의 제형이 구비되어 있다.

‘앰플로지’는 이름처럼 앰플 전문 브랜드이다. 피부 고민별 6가지 앰플을 조합해서 원하는 기능의 앰플을 만들 수 있다. 보습 앰플과 피지 컨트롤 앰플을 섞으면 수부지 맞춤 앰플이 되는 식이다. ‘AYU25’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홀리스틱 웰빙 뷰티를 제공하는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를 모토로 한다. 일반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IOS 안드로이드 버전의 앱을 제공한다. 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 어떤 허브 & 오일이 어울리는지, 컬러테라피, 사운드테라피, 보석테라피, 영양, 운동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체질에 적합한 정보를 무료로 알려준다. 아유르베다 아로마테라피 홀리스틱 솔루션을 이용해 맞춤형 화장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브랜드는 세계 최초라고 한다.

맞춤형 뷰티 시장은 아무래도 메이크업보다는 스킨케어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다. 세계 뷰티 트렌드가 색조보다는 스킨케어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탄일 수도 있겠다. 시장이 커짐에 따라 기초 제품 외에 향수나 샴푸도 맞춤형 제품으로 만날 수 있다. ‘파펨’은 향수 전문 브랜드로, 독일에서 넘어온 64가지 고퀄리티 향을 5㎖와 30㎖ 단위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그리고 문답을 통해 사용할 계절, 시간대, 좋아하는 향에 따라 어울리는 향수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특히 원하는 문구를 보틀에 각인할 수 있어서 선물용으로 좋다. ‘펑션오브뷰티’는 맞춤형 샴푸 브랜드로, 자신만이 기능성 샴푸와 린스를 만들 수 있다.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직구배송대행을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다. 홈페이지(www.functionofbeauty.com)에서 모발, 두피 타입에 따라 18가지 기능 중 5가지를 고를 수 있고, 좋아하는 향과 컬러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본문이미지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이나 방문판매 채널과 같은 자사 플랫폼에 맞춤형 화장품을 도입하며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정기구독 맞춤 뷰티 브랜드 ‘톤28’에 두 차례에 걸쳐 투자를 했다.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톤28의 핸드크림 ‘손 바를거리’는 2018년 아리따움 라이브 매진 기록에 이어 2019년 1월~10월 누적 핸드크림 카테고리 점유율 31%를 기록하면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에서 젊은 층의 반응이 계속 좋으면 방판을 통해 40~50대 혹은 그 이상의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다각도로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맞춤형 뷰티는 차고 넘치는 K-뷰티 시장 속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니즈를 알고, 개인별 피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 판매를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허용한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는 앞다투어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소비자들은 이미 출시된 다양한 제품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맞춤형 화장품 시장은 브랜드가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 형태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이 피부 관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 상담, 고민 진단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며 고객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단순 진단, 제품 추천을 넘어 구독 서비스, 유전자 맞춤형 제품 출시 등으로 더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가 곧 트렌드가 되는 세상이다.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자기중심적’인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댓글달기
글쓴이    비밀번호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