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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속눈썹의 매력, 마스카라

2019-08-19 13:08

진행 :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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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올라간 속눈썹에 깊고 진한 눈매는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다. 디올의 뮤즈 나탈리 포트만은 메이크업을 할 시간이 5분밖에 없다면 마스카라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마스카라는 언제부터 우리 화장대를 차지했을까? 그동안 당연하게 사용해온 마스카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었다.

사진 메이블린 뉴욕, 메이크온, 바닐라코, 에이지투웨니스, 네이버 영화, 셔터스톡, 인스타그램
도움말 메이블린 뉴욕 마케팅팀
참고논문 <우리나라 여성의 마스카라 이용 실태에 관한 연구>(이강아,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
About History

마스카라(Mascara)는 에스파냐어로 가면, 변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15년 화학자였던 토마스 L. 윌리엄스는 여동생이 울면서 집에 들어오자 그 이유를 물었고, 동생 메이벨은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다며 실연의 아픔을 토로했다. 여동생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낀 토마스 L. 윌리엄스는 여동생에게 바셀린과 석탄가루를 섞어 속눈썹에 바르는 것을 제안했다. 이후 메이벨은 풍성해진 속눈썹으로 더 크고 시원한 눈매를 뽐내게 됐고 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풍성한 속눈썹의 위력을 확인한 토마스 L. 윌리엄스는 1917년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의 마스카라인 ‘래시 브로 인(Lash-brow-Ine)’을 개발했다. 래시 브로 인은 우편주문 방식으로 선보였으며 인쇄 광고를 통해 미국 여성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마스카라는 지금의 브러시 형태가 아닌 딱딱한 왁스와 브러시가 따로 들어 있는 모양이었다. 이후 토마스 L. 윌리엄스는 여동생의 이름 메이벨과 바셀린의 합성어인 메이블린(Maybelline)이라는 이름으로 저작권을 등록하고 지금의 메이블린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그 후 1932년엔 샘플 크기의 마스카라인 ‘아이래시 뷰티파이어(Eyelash Beautifier)’를 선보였다. 블랙이나 브라운, 블루 색상에 크림이나 케이크 모양으로 선보였으며 리필이 가능한 골드와 레드 컬러 메탈 케이스로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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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과거 메이블린 뉴욕 마스카라 광고.
3 래쉬 모이스처 콤플렉스가 함유돼 무스처럼 크리미한 포뮬러를 자랑하는 나스 클라이맥스 마스카라. 6g 3만8천원.

1959년이 되자 마스카라는 현재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제품 내부에 나선형 브러시를 내장해 꺼냈을 때 내용물이 묻어 나오는 모양의 마스카라가 출시된 것. 이는 ‘매직 마스카라(Magic Mascara)’로 불렸다. 이후 1960년대에는 물에 지워지지 않는 샤워 테스트를 통과한 워터프루프 ‘울트라 래시 마스카라(Ultra Lash Mascara)’가 연이어 출시됐다. 1971년엔 마스카라 포뮬러가 변형되기 시작했다. 메이블린에서는 속눈썹을 풍성하면서도 원하는 형태로 연출해주는 ‘그레이트 래시(Great Lash)’를 내놨고 많은 브랜드들 또한 속눈썹을 새로운 모양으로 고정해주는 포뮬러를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2000년대가 되면서 소비자들의 속눈썹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사람들은 볼륨과 컬링 등 자신이 추구하는 포뮬러와 브러시의 마스카라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마스카라 역사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브랜드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서 1986년 ‘나그랑’ 마스카라를 출시했다. 볼륨감을 위해 섬유질을 넣어 만든 이 제품은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속눈썹에 바른 후 섬유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후 1988년 ‘탐스핀’ 마스카라가 출시됐다. 탐스핀은 L자 타입과 S자 타입의 2가지로 속눈썹의 길이가 다른 사람들의 니즈에 맞춰 제작됐다. 이후 ‘라네즈’에서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2가지 마스카라가 만들어졌다. 하나는 볼륨감 있는 속눈썹을 연출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속눈썹이 처진 사람을 위해 컬링을 주는 우수한 커브형 모양으로 출시한 것이었다. 이때 출시된 마스카라는 가루 날림과 번짐 등을 완화한 고품질 제품으로 완성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태평양뿐만 아니라 한불 화장품의 ‘두앤비 롱래시 마스카라’ 또한 “길어져요”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1995년 우리나라에서 롱래시 타입 마스카라의 유행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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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20년 대 케이크 타입 마스카라.
2 토마스 L. 윌리엄스와 여동생 부부.
3 C컬 곡선 브러시와 컬 픽서가 속눈썹 뿌리를 꽉 잡아줘 강력한 컬링을 연출하는 메이블린 뉴욕의 하이퍼컬 파워픽스 마스카라. 9.2㎖ 1만6천원대.

Mascara for Celeb

과거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과장된 모양의 마스카라 메이크업을 주로 선호했다. 1953년에 개봉한 영화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속눈썹을 아이래시로 각지게 찍어 올려 눈두덩에 거의 닿을 정도로 바짝 올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1962년 개봉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또한 마찬가지다. 마스카라를 바를 때 속눈썹 여러 겹을 겹쳐 볼드하게 바르고 끝부분에는 인조 속눈썹을 붙여 깊은 눈매를 강조했다. 당시 마스카라 메이크업은 매우 티가 나게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었다면 최근 우리나라 여배우들의 성향은 정반대다. 다양한 코스메틱 화보 속 배우 송혜교나 이나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타고난 본연의 속눈썹처럼 내추럴하게 컬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마스카라를 바를 때 눈썹을 한 올씩 발라 길어지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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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젊은이의 양지> 엘리자베스 테일러.
2 영화 <티파니의 아침을> 오드리 헵번.
3 에이지투웨니스 모델 이나영.
4 메이크온 모델 송혜교.

Mascara with Icon

새로운 방법의 마스카라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아이콘들도 있다. 이번 시즌 많은 패션·뷰티 쇼에서는 비비드한 컬러감의 아이 메이크업이 백스테이지를 장악했다. 그중 시원한 여름과 어울리는 컬러링 마스카라 메이크업으로 모습을 드러낸 셀럽들이 많이 보인다.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에서는 모델 조수민과 정혜린을 내세워 핑크와 블루 등 새로운 컬러 마스카라 화보를 공개했다. 해외 셀러브리티들은 더욱 과감하다. 컬러 마스카라를 활용할 땐 동일한 컬러의 강한 블러시나 섀도와 함께 강렬한 메이크업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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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ascara Trend

한국인의 눈 모양은 속눈썹이 짧고 직모인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컬링과 볼륨 효과를 함께 주면서 속눈썹을 길어 보이게 만드는 렝스닝(Lengthening) 효과까지 포함된 멀티 제품이 대세다. 또 메이크업용 마스카라 포뮬러 안에 속눈썹 케어를 돕는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보이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속눈썹 건강도 함께 케어하는 것이다. 블랙 색상으로 속눈썹이 진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한정돼 있던 마스카라 제품들이 비비드 컬러나 브라운 등 새로운 무드를 표현하거나 속눈썹 고정 전용 픽서 또는 속눈썹 전용 영양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 워터프루프에 물과 땀, 기름에도 번지지 않는 세범프루프 기능을 추가한 것도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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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매를 청순하고 매혹적으로 연출해주는 레디시브라운 컬러 마스카라는 3CE 워터프루프 메가 볼륨 마스카라 #브라운. 7.5g 2만원.
2 단 한 번의 터치로 풍성한 볼륨과 25시간 유지되는 강력한 컬링을 선사하는 지방시 볼륨 디스터비아 마스카라 #레드. 8g 3만8천원.
3 덧발라도 처지지 않는 가벼운 포뮬러에 길고 슬림한 브러시가 내용물을 깔끔하게 바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베네피트 배드갤 뱅 마스카라. 8.5g 3만6천원.
4 독특한 콤(Comb) 타입 애플리케이터가 속눈썹 가장자리까지 정교하고 깨끗하게 커버하며 극적인 컬링 효과를 주는 세르주 루텐 씰 셀로판 마스카라. 11㎖ 8만원.
5 2중 커브 디자인이 포뮬러가 굳지 않도록 신선하게 유지해주는 마스카라는 랑콤 그랑디오즈 워터프루프. 10g 4만4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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