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STYLE
  1. HOME
  2. STYLE
  3. beauty

화장대도 미니멀리즘 시대

2019-03-17 13:59

진행 : 김선아  |  사진(제공) : 셔터스톡  |  도움말 : 정원순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 메일보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살기 위해서는 화장대에서 필요 없는 제품을 한줌 덜어낼 필요가 있다. 제품 개수는 줄이고 피부는 좋아질 수 있는 화장품 미니멀리즘에 대하여.

참고 사이트 네이버 폴라초이스 포스트, 네이버 블로그 화장품 공부하는 고미도리
20년 가까이 에디터 일을 하면서 직업적으로 써보고, 쟁여놓은 화장품의 개수가 어마어마하다. 물론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양이거나 내 피부에 맞지 않는 제품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로서 먼저 제품을 써봐야 한다는 생각에 좋다는 제품은 여과 없이 다 쓰게 되는 게 현실이다.

수많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에 쌓은 성분들이 과연 전부 효과가 있었을지, 모두 피부에 좋게 작용했을지는 의문이다.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된다는 말은 뷰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화학 성분이라고 말한다. 화장품 하나에 들어가는 화학 성분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다. 가장 적은 제품도 20여 가지이며, 많으면 100가지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다. 물론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도 있지만 단순히 향을 좋게 하거나 보존 기한을 늘리기 위해 추가하는 성분도 있다. 화장품은 여러 종류를 많이 발라도 흡수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지나칠 경우 모공을 막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화학 성분이 무섭다고 화장품을 무작정 줄일 수는 없다. 우선 꼭 필요한 단계를 파악해야 한다. 기초화장은 클렌징, 보습, 자외선 차단 3단계만 기억하면 된다. 화장한 정도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세안제부터 알맞게 사용한다. 지나친 세안은 피부 수분을 빼앗아 피부 건강을 해친다. 정 원장은 보습을 위한 단계도 간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토너, 로션, 에센스, 세럼, 수분 크림, 영양 크림 등 기초 제품은 점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피부 테스트 후 자신에게 잘 맞는 토너나 수분 크림 정도만 사용해도 무방하다. 추가로 미백, 주름 개선 등 기능성을 원한다면 제품을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보습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용 제품의 단계를 간소화하려면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이 무엇인지 따져야 한다. ‘화장품 경찰관’으로 불리는 폴라 비가운은 피부 타입을 막론하고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의 유형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바로 ‘항산화 성분’ ‘세포대화 성분’ 그리고 ‘피부유사 성분’이다.

 
본문이미지

‘항산화 성분’은 유해 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성분으로, 건강한 세포를 증식시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피부 노화와 같이 자외선 노출에 의해 생기는 여러 피부 문제를 예방하는 능력이 있다. 단, 빛과 공기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내용물이 쉽게 노출되는 투명 용기나 단지형 용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내용물이 소량씩 배출되도록 설계했는지도 확인한다.

‘세포대화 성분’은 피부 자생력을 키워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성되는 것을 막고 건강한 세포 생성을 돕는 기능이 있다. 나아가 피부를 손상시키는 원인 분자를 잡아냄으로써 피부를 보호한다. 세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포대화 성분’이 들어간 스킨케어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런가 하면, ‘피부유사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피부를 꾸준히 관리하면 피부 장벽이 강화되어 자외선 및 외부 유해 환경 등에도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피부 결 개선과 피부 재생 능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 위주로 채운 최소한의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에 필요한 각질 관리와 보습, 영양이 한 번에 이루어진다. 성분표를 볼 때는 맨 앞에 씌어 있는 것이 가장 많이 함유된 성분이고, 끝으로 갈수록 함량이 적은 것임을 참고한다. 합성 계면활성제, 향료, 알코올 등을 배제한 제품을 찾는 것은 당연지사다.

성분과 단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으면 이제 화장품 용량을 줄일 수 있나 체크한다. 요즘엔 화장품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미니 사이즈 화장품이 인기가 많다. 다음에 정리해야지 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 언제 세척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세균 가득한 브러시도 세척하거나 버릴 것을 권한다. 

화장품 미니멀리즘은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효과를 잘 모르겠다거나 피부 트러블이 부쩍 늘어난 사람에게 필요한, 일종의 ‘화장품 디톡스’다. 수없이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 화장품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피부 자생력을 높여보자.
 
본문이미지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