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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발산한 첫사랑 아이콘 정소영

2018-03-21 15:43

진행 : 강부연 기자  |  사진(제공) : 장호 Studio Abnormal  |  어시스턴트 : 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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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브라운관에서 오랜만에 만난 정소영은 옛날 모습 그대로 싱그럽고 사랑스러웠다. 엄마, 아내, 배우 그리고 여자로서 삶에 대한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헤어 상진(라뷰티코아 청담점 02-544-4131)
메이크업 임정희(라뷰티코아)
패션 스타일리스트 김보라
의상 디누에(02-3444-4756), 루트원(02-514-0747), 밀튼스텔리(02-2038-2809), 자라(080-479-0880), 해수엘(02-2268-5331)
문의 뉴스킨(1588-1440), 록시땅(02-3014-2950), 바이오오일(080-024-1188), 숨37(080-023-7007)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자라, 화이트 재킷과 귀걸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반지는 해수엘.
출산 후 복귀작이 큰 인기를 얻었어요.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에요. <황금빛 내 인생>이 워낙 큰 인기를 얻어서 기뻐요. 그런데 촬영이 없을 땐 주로 집에서 아이와 함께하다 보니 저는 정작 그 인기를 실감할 기회가 없었어요. 저보다는 오히려 가족들이 인기를 실감하더라고요. 친동생은 10년 만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드라마 속 그녀가 너희 누나냐고 묻기도 하고, 친정어머니는 함께 운동하시는 친구분들이 제 안부를 묻기도 한다고요. 요즘 아이가 좀 커서 나들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키즈 카페를 갔는데 6살 쯤 되어 보이는 꼬마가 “저기요, 티브이에 나오는 사람이죠. 이름이 선우죠? 강남구 아저씨랑 결혼했잖아요” 하고 말을 걸더군요.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더라고요.

얼마 전 한 포털사이트에서 정소영 씨와 남편 오협 씨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데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덕분이에요. 여러 에피소드 중 남편 이야기를 했더니 저뿐만 아니라 남편까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었어요. 남편도 굉장히 좋아하더군요.(웃음)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는 김두한의 첫사랑으로,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빵집 사장 강남구의 첫사랑으로 나오는데요. 실제 만나보니 아이 엄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군요. 특별한 관리 비법이 있나요. 나이 마흔이 되고 보니 피부는 타고나는 것이 80%이고, 20%는 자기 관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저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피부과를 찾아요. 직접 짜거나 만지면 트러블이 오래가거나 상처가 남거든요. 화장품도 여러 가지를 사용하지 않고 꼭 필요한 제품 위주로 사용해요. 고영양 크림보다는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는 편이에요. 영양이 과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피지가 올라오거든요. 피부가 심하게 건조할 때는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른 후 오일을 손바닥에 몇 방울 떨어뜨려 얼굴을 다독이듯이 살짝살짝 볼 위주로 발라요. 바이오 오일은 임신했을 때 언니가 추천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튼살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얼굴은 물론 머리카락에 발라도 좋아요.

요즘은 1일 1팩이 대세인데요. 즐겨 사용하는 팩이 있나요. 피부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1일 1팩은 권하고 싶지 않아요. 팩은 1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대신 1~2주에 한 번 정도 각질 케어를 해요.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가 한결 매끄러워져 메이크업이 잘 받거든요. 시트팩 형태의 각질 케어 제품도 효과가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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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블라우스는 디누에, 스커트는 루트원, 귀걸이는 밀튼스텔리, 반지는 해수엘.

머리숱이 굉장히 많은데요 역시 타고난 건가요.(웃음) 그건 아니고 스킨케어보다 두피 케어에 공을 들여요. 친언니가 아이를 낳고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지는 걸 보고 놀랐거든요. 임신했을 때부터 두피를 열심히 케어했어요. 태아에게 영향이 갈 수도 있어 시판 제품보다는 천연 재료를 이용했는데요. 요플레나 머드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가장 효과를 본 건 알로에예요. 생알로에 속살만 숟가락으로 떠서 두피에 꼼꼼히 바른 후 손으로 마사지해 흡수시켜요. 이때 주의할 건 알로에의 끈적한 진액은 독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아요. 두피 케어를 열심히 해서인지 출산 후에도 머리카락이 전혀 빠지지 않고 지금도 머리숱이 풍성한 편이에요. 지성 두피여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머드팩을 추천하고 싶어요. 두피 노폐물을 제거해줘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거든요. 

두피 외에 신경 써서 케어하는 부위가 또 있나요. 나이 들수록 입술 주름이 급격하게 많아지더라고요. 립밤이나 바셀린 같은 립 전용 제품을 수시로 발라요. 핸드크림도 손이 닿는 곳마다 두고 신경 써서 바르고요. 아이 때문에 자주 씻는 편이라 손이 굉장히 건조하거든요. 모유 수유하느라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인지 목주름도 많이 늘었어요. 목에 수분 크림을 바르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가며 공 들여 마사지해요. 육아 때문에 제 몸을 가꾸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지만 헤어나 손, 목 등 간과하기 쉬운 곳들을 관리하려고 노력해요.

출산 후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셨나요. 임신 후 몸무게가 20㎏ 정도 쪘는데요. 출산하고 별다른 운동은 하지 않고 모유 수유를 꾸준히 했더니 살이 많이 빠졌어요. 그래도 임신했을 때 불어난 몸무게 중 5㎏ 정도는 안 빠지더라고요. 모유 수유를 하다 보니 하루 세 끼를 모두 챙겨 먹는 건 기본, 하루 다섯 끼 먹을 때도 있거든요. 게다가 아이를 돌보면서 밥을 먹다 보니 빨리 먹는 습관이 생겨서인지 더 살이 안 빠지는 것 같아요. 한번은 촬영 전에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밥을 먹었어요. 저 나름대로 천천히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다 먹고도 15분이 남더라고요. 다음 달부터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 시간을 내서 운동하고 식이요법도 병행할 생각이에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어떻게 몸매 관리를 하셨나요. 임신 전에는 몸무게가 50㎏을 넘은 적이 없어요. 살이 좀 찐 듯하면 식사량을 조절했거든요. 점심을 많이 먹으면 저녁은 건너뛰거나 수프나 샐러드 등으로 가볍게 먹었고요. 공복의 쾌감을 즐기는 편이어서 운동하지 않고도 체중 관리가 됐는데 지금은 그게 어려워요. 배가 고프면 잠이 오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웃음) 여배우들은 대부분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 얼굴과 몸을 관리하잖아요. 근데 전 모유 수유를 하고 있어서 보톡스는커녕 다이어트도 못 한 상태로 <황금빛 내 인생> 촬영에 들어갔어요. 1~2회 때에는 텔레비전에 나온 제 얼굴을 제가 못 보겠더라고요. 식이요법에 신경 썼더니 요즘은 살이 좀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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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원피스는 디누에, 귀걸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 제품, 반지는 해수엘.

브라운관에 비친 내 모습이 예전과 다르면 어떤가요. 지금 엄마로서의 삶, 배우로서의 삶 또 여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데요. 지금은 그중에서도 엄마로서의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모유 수유도 열심히 하고, 아이가 어리니까 좀 더 많이 품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일도 가능한 한 좀 늦게 시작했죠. 몸매도 예전 같지 않지만 전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답니다. 배우로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당분간 아이에게 전념하고 싶어요.

건강을 위해 특별히 챙겨 먹는 게 있나요. 철분이 부족해 철분제를 섭취하는 것 외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따로 챙기지는 않아요. 친정엄마와 함께 살고 있어서 엄마가 챙겨주시는 밥만 열심히 먹고 있어요. 평소 튀긴 음식이나 고기보다는 나물 위주의 한정식을 즐겨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채식 위주로 먹어서인지 관리 아닌 관리를 하고 있는 셈이죠. 커피나 술도 안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에요. 나름 건강 식단으로 관리하고 있으니 운동만 좀 하면 될 것 같아요.(웃음)

인생의 롤 모델이 있나요. 배우로서는 한석규 씨요. 일단 목소리가 너무 좋으세요. 코믹부터 악역까지 연기의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어서 존경스러워요. 다작을 하기보다 자신만의 연기 폭을 서두르지 않고 넓혀가는 모습도 부럽고요. 스타일 면에서는 김혜수 선배님이요.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멋있어요. 제가 가지지 못한 시크한 멋을 가진데다 존재하는 것만으로 빛을 발한다고 할까요. 여배우로서 당당하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출산 후 복귀작의 인기가 높아 차기작이 고민스럽겠어요. 고민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현재의 이미지를 이어갈 것인지 새로운 이미지의 배역을 선택할 것인지 갈등이 많아요. 차기작은 지금 고르고 있어요. 아직은 뭐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황금빛 내 인생>이 끝나면 우선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재충전하고 나서 또 좋은 작품으로 조만간 찾아뵐게요.
 
 

 
정소영의 best beaut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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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오 오일 아이를 가졌을 때 튼살 예방을 위해 바르던 제품으로 지금도 애용하고 있다.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끈적거리거나 번들거리지 않는다. 60㎖ 1만5천원.
2 숨37 시크릿 리페어 컨센트레이트 크림 리치 풍부한 영양의 리치한 크림 텍스처로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녹듯이 흡수되면서 피부에 깊은 보습과 영양을 준다. 50㎖ 11만8천원.
3 뉴스킨 페이셜 스크럽 호두 껍데기 파우더를 함유해 피부의 오래된 불순물과 피지 등을 제거한다. 알로에 베라 성분이 피부를 건조하지 않고 투명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00㎖ 2만원대.
4 록시땅 플뢰를 드 체리 핸드 크림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으로 바르면 피부에 즉각적으로 흡수되어 수분을 공급하며, 부드럽고 실키하게 마무리된다. 30㎖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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