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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실험 하지않는 '착한' 화장품

2017-06-17 12:51

글 : 김선아  |  사진(제공)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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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에코 프렌들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착한 뷰티 브랜드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고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과거에는 이때를 타깃으로 하여 반짝 캠페인을 벌이는 브랜드들이 많았으나 요즘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춘다. 지금 가장 뜨거운 화두는 동물실험 반대에 관한 문제다.

2013년 3월 11일, 유럽연합에서는 화장품 동물실험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었다. 그 결과 유럽에서는 동물실험 대신 피부 세포를 배양하여 실험하는 대체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다. 유럽연합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인도도 법적으로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한 상태다. 2017년 2월 4일,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실험을 거쳐 만든 화장품을 유통하거나 판매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개정안이 시행되었다. 완제품으로 동물실험을 한 제품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를 사용해 제조, 수입한 화장품을 유통, 판매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모두 포함된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한국 화장품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이 화장품 위생 행정 허가 시 완제품과 새로운 원료에 대해 동물실험을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6월, 중국은 자국 내에서 제조된 화장품에 한해 동물실험 필수라는 법 조항을 폐지했다. 또 단계적으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공식적인 입장은 모호한 상태다.

뛰어오르는 토끼를 형상화한 ‘리핑 버니(Leaping Bunny)’는 화장품과 치약, 세제 등 생활용품 완제품뿐 아니라 원료, 합성원료 등 생산 공정 전체에서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국제 통용 마크다. 1996년 북미주를 대표하는 8개의 동물보호단체가 연합해 창설했고, 현재 미주 이외의 국가는 동물실험반대 국제비영리기구인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이 주관하고 있다.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브랜드 중에서 리핑 버니 마크를 획득한 브랜드는 더바디샵, 버츠비, 닥터브로너스, 멜비타 등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큰 시장인 중국 진출을 포기하면서까지 ‘리핑 버니’ 증표를 획득하며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착한 뷰티 브랜드들도 있다. 2017년 2월 기준,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따르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중국 수출을 하지 않는 브랜드는 닥터브로너스, 러쉬, 로고나, 비욘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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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말고도 뷰티 브랜드들이 전개하는 착한 캠페인은 많다. 아베다는 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1999년부터 물 보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우간다, 인도 등 물이 부족한 국가에 우물을 파주고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후 변화나 물 부족 등의 전 지구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환경 파괴 없는 지속가능성 문제를 다루기 위한 미국의 비영리연합체인 세리즈(CERES) 원칙을 따르는 첫 번째 사기업으로 선정된 아베다는 뷰티업계 최초로 ‘크래들 투 크래들’ 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는 원료에서 생산까지 생태계의 지속성에 부합하고 쓰레기 방출을 지양하는 제품 생산과 기업 운영 조건을 갖춘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증표다. 또한 뷰티업계 최초로 100% 인증된 풍력에너지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쥴리크도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며 환경에 관심을 기울인다. 제품 생산 공장 폐기물의 90% 이상을 재활용하려고 노력하며, 쥴리크 호주 직원들은 매년 겨울 ‘나무 심는 날’을 연례행사로 정하고 호주 애들레이드 언덕 쥴리크 농장에 모인다. 이들이 매년 심는 약 1천 그루의 나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쥴리크가 재배하는 허브와 꽃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쥴리크는 또 호주포장재규약(APC) 서명 업체로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 소재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한다. 그리고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을 통해 자연의 주기에 맞춰 작물과 토양을 관리하며 토양에 인공적인 살균제나 제초제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더바디샵은 2020년까지 화석원료(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패키지 비율을 전체 제품 패키지의 7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캠페인으로는 세계 최대 황폐화 지역에서 진행하는 ‘푸른 지구를 위한 100만 개 씨앗 심기’가 있다.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오일 오브 라이프’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에콰도르 남서 해안의 체로 블랑코 지역에 100만 개의 씨앗을 심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
 
꼬달리 역시 ‘1% for the Planet’ 캠페인을 통해 연간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라고. 이 외에도 록시땅, 러쉬, 멜비타, 버츠비, 키엘, 비욘드 등의 브랜드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리사이클링 정책에 앞장서거나 동물실험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말 못하는 동물들에는 죄가 없다. 오직 인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희생되는 무고한 동물들이 안타까운 이유다. 또한 제품 생산을 위해 훼손되는 자연에 대한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일차원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대의를 생각하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착한 뷰티 브랜드들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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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bin  ( 2017-06-22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4   반대 : 0
동물 실험 하지않는 화장품만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