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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착한 치약'은?

구강 상태에 알맞은 연마도의 치약 사용해야

2017-02-15 17:31

글 : 김선아  |  사진(제공) : 윤석우, 셔터스톡  |  어시스턴트 :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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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먹거리에 불던 ‘착한’ 제품에 대한 열망이 치약에도 발현되고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착한 치약이 정말 쓸 만한지 궁금해졌다.

도움말 안상철(서울리마치과 원장)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생활용품에 대해 조금 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진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하루에 세 번 매일같이 사용하는 치약도 그러한 엄격한 기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성분이 쓰였다는 이유로 대기업 유명 치약들의 환불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심지어 치약은 바르는 것을 넘어 입 안에 직접 넣는 물질이지 않은가! 이런 일들이 있고 보니 별생각 없이 사용하던 치약 하나에도 주부들이 민감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어떤 치약을 사용해야 할까? 먼저 흔히 사용하는 치약의 성분부터 따져보지 않을 수가 없다.
 
치약에는 탄산칼슘, 인산칼슘, 황산칼슘, 탄산마그네슘, 염화마그네슘 등 기제의 구성성분과 청정제, 향료, 색소, 살균소독제, 치석용해제, 중화제, 접합제, 안정제 등이 들어가 있으며 소독 작용, 치석 용해 작용, 냄새 감소, 충치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그중에서도 치약의 주성분은 연마제다. 연마제라는 것은 치아를 깨끗하게 해주는 세정성분으로 연마제의 함량에 따라 치약의 연마도가 결정된다. 즉 치약을 쓰는 사람의 구강 상태에 따라 알맞은 연마도의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라미치과 안상철 원장은 “치아가 시린 경우 연마제 함량이 적고 시린 증상을 낮춰주는 질산칼륨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소 성분이 들어 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불소의 양이 많은 경우 영유아와 임산부에게 좋지 않으므로 양치질을 하면서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안 원장 본인의 경우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성분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치약을 특정하지 않고 사용하는 편이며, 환자들에게 특정 치약을 추천하지는 않으나 특정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그에 맞는 치약을 권하고 있다. 가령 잇몸에서 피가 나는 사람에게는 ‘잇치’나 ‘파로돈탁스’, 이가 시린 사람에게는 ‘센소다인’ 치약을 추천하는 것. 또한 방부제로 사용되는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등의 성분은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성분이기에 조심해야 하며, 인체에는 무해하더라도 치약 성분 중의 하나인 마모제와 같은 특정성분이 과다하게 포함된 치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몸에 좋지 않은 많은 성분들 중에서도 파라벤은 최근 가장 큰 논란의 주인공이다. 방부제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식약처에서는 함량을 지키면 안전한 성분이라고 하기 때문. 그렇지만 파라벤은 분자 크기가 작은 편이라 소량이라도 체내 흡수율은 높다는 의견도 있어서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파라벤은 보존제 성분으로 함량만 지키면 안전하며, 발암물질 리스트에 들어 있지 않으므로 낮은 함량의 치약이라면 무해하다고 답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덴마크에서는 3세 이하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에는 파라벤을 쓸 수 없으며, 유럽연합 소비자안전위원회도 6개월 이하 아이에게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쯤 되면 친환경 화장품처럼 친환경 치약에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화장품의 경우 친환경 화장품에 대한 가이드나 기준이 있다. 그러나 치약은 안 좋은 제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아직도 없다. 다만 ‘좀 더 좋은 치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섞이지 않고 아울러 환경에도 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치약을 더욱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를테면 무방부제(파라벤), 무트리클로산, 무사카린, 무합성계면활성제, 무인공색소, 무광물성 오일의 제품이다. 해외에서 수입한 닥터 브로너스, 덴티스테, 벨레다와 국내에서 제조한 루치펠로, 몽디에스 등이 프리미엄 덴탈케어를 표방하는 브랜드들이다. 이들 제품은 백화점, 면세점, 편집숍, 온라인숍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착한 치약’이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플라크 제거와 구취 제거 등 치약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치약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비싸고 좋은 치약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안 원장도 이러한 의견에 공감한다.
 
“치약이나 칫솔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를 가끔 들어요. 그런데 제가 늘 하는 말은 비슷합니다. ‘잘 닦으세요’라는 말이죠. 어떤 칫솔에 어떤 치약을 묻히느냐보다 어떻게 더 잘 닦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착한 치약 리스트를 파악하기 전에 치약을 짜는 방법부터 체크해보자. 치약을 짤 때에는 칫솔모 사이사이에 치약이 충분히 잘 들어가도록 눌러서 짠다. 그리고 과량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보관할 때에는 내용물이 변하지 않도록 귀찮더라도 뚜껑을 잘 닫아서 보관해야 한다.
 
 
recommended i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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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성분이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잇몸 염증을 예방해주고, 전문 조향사가 조제한 세련된 향이 숨결을 향기롭게 하는 루치펠로 미스틱 포레스트 치약, 100g 9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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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페퍼민트오일이 치아, 잇몸, 혀를 깨끗하고 상쾌하게 해주는 닥터 브로너스 페퍼민트 올-원 치약, 150㎖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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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와 구강 상태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체계적인 구강 관리가 가능한 몽디에스 에코프렌들리 치약 3종, 각 100g 1만2천8백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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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이와 시린 잇몸을 위한 치약으로, 충치를 예방하고 입 냄새를 제거하며 치아를 희고 튼튼하게 유지해주는 벨레다 라타니아 치약, 75㎖ 7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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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과 살균 효과가 탁월한 5가지 천연 허브 성분이 양치 후 다음 날 아침 구취의 원인을 제거하고 상쾌함을 지속시키는 덴티스테 튜브, 100g 8천4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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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FDA에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메디컬 치약으로, 입안의 세균을 잡아주는 파인프라, 100g 1만5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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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  ( 2017-02-17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6   반대 : 3
몽디에스 루치펠로 반트치약
가습기살균제 제일 많이 걸린 금호덴탈제약
제품.
  은동뉨  ( 2017-02-16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0   반대 : 8
치약의 황제는 파인프라 라고 말하고 싶다.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사용해보면 다른 모든 치약이 오징어로 느껴진다..
  루치펠로  ( 2017-02-15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4   반대 : 3
몽디에스 치약이랑 루치펠로 치약은 제조원이 가습기살균제 성분 제일 많이 걸린 금호덴탈프로젝트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