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이벤트
예스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
STYLE
  1. HOME
  2. STYLE
  3. fashion

분더캄머 신혜영의 패션 이야기

2020-06-12 06:02

진행 : 유진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분더캄머(WNDERKAMMER)의 모든 옷이 여성들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줬을 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혜영은 그제야 웃는다. 겉으로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들여다보면 누구보다 강한 파워를 가진 신혜영과 분더캄머의 패션 이야기.
슬리브리스 톱은 아크네 스튜디오, 맥시스커트는 분더캄머, 슈즈는 보테가 베네타.
평소 어떤 옷들을 디자인하나요?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분더캄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지 10년째예요. 분더캄머의 콘셉트는 ‘소프트 카리스마’를 지향하죠. 말 그대로 선과 느낌은 부드러운데 그 자체에 힘이 있는 옷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분더캄머의 옷들은 따로 하나씩 뜯어보면 심플한 편이지만, 착장을 맞춰서 완성하면 파워풀한 느낌을 줘요. 그래서 전체적인 루킹을 제안할 때가 많고 실제로 고객들이 완성된 착장을 많이 좋아해주시기도 하죠. 디자인을 할 때는 디테일에 대한 콘셉트를 많이 생각하고 소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최근 패션업계의 큰 화두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윤리적인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오늘의 스타일링 콘셉트는? 평소 캐주얼한 룩을 좋아해요. 격식 있어 보이는 세트업 차림보다는 봤을 때 편안하면서 은근한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타일이 좋아요. 요즘 ‘꾸안꾸’ 스타일이라고 많이 표현하더라고요.(웃음) 스타일링 방법은 임팩트가 강한 아이템 한 개에 캐주얼한 팬츠나 슈즈 등을 매치하는 식이에요. 하의가 화려할 때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깔끔한 셔츠나 톱을 레이어드하는 편이고요. 데님 아이템도 자주 활용해요.

필수적으로 착용하거나 소지하는 아이템이 있나요? 아무래도 캐주얼 룩을 좋아하다 보니 편안한 느낌의 슈즈를 착용하는 편이에요. 캐주얼 룩에서는 어떤 슈즈를 선택하느냐가 전체 무드를 결정하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페미닌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어도 스니커즈를 매치해 언밸런스한 듯 쿨한 느낌을 주고요. 블로퍼나 슬리퍼도 자주 선택하죠. 여름이 되면 액세서리에 특히 신경을 쓰는데, 목걸이나 팔찌는 얇고 심플한 디자인 여러 개를 동시에 착용하는 것을 좋아해요. 셔츠 안에 얇은 줄로 된 긴 목걸이를 착용해 펜던트가 보일 듯 말 듯 하게 연출하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신경 쓴 느낌이 들죠.
 
본문이미지

중점을 두는 패션 철학이 있다면? 디자이너이다 보니 제가 제작한 옷을 입는 모든 분들이 그 옷으로 인해 자신감을 지킬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떤 옷을 입고 하루를 보내느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기도 하고 없던 자신감이 샘솟기도 하잖아요. 평소 시도하지 못했던 스타일도 새로 경험하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끔은 과감하게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매장에서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객들한테 좋은 피드백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영감의 원천이 있다면? 빈티지 가구를 좋아하고 수집해요. 그중에서도 미드센추리(Mid-Century) 모던 스타일을 가장 선호하고 그 작품의 선과 마감 디테일 등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요. 실용적이면서도 작품성이 높아 항상 깊은 감명을 주더라고요. 피나 바우쉬나 김향안, 존 디디온 등 확고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이 했던 이야기를 공부하거나 그들이 선호했을 것 같은 착장을 상상하고 떠올려서 디자인을 하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개인적인 경험이나 추상적인 생각들을 마인드맵을 통해 구체화해서 적용하기도 해요.
 
본문이미지
1 자주 소지하는 카메라는 라이카.
2 눈에 띄는 컬러감의 슈즈는 보테가 베네타.
3 액세서리는 모두 하우투유즈.
4 아끼는 빈티지 백은 샤넬.
5 애용하는 와인 잔은 프롬헨스.
6 깔끔한 디자인의 미니 백은 보테가 베네타.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댓글달기
글쓴이    비밀번호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