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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잉크, 이혜미 대표의 시간 여행

2020-05-18 09:51

진행 : 유진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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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옷장에 영원히 소장하면서 물려주고 싶은 옷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아낌없이 브랜드 잉크(EENK)에 꾹꾹 눌러 담아 성장하는 디렉터 이혜미를 만났다.
원피스와 베스트, 브로치는 잉크. 토트백은 개인 소장품. 슈즈는 질 샌더.
평소 어떤 옷들을 디자인하나요? 종이에 이미지나 메시지를 프린트할 수 있는 매개체인 잉크(INK)에서 영감을 받아 제 이름의 이니셜인 ‘EE’를 더해 브랜드 잉크(eenk)를 완성했어요. 저만의 취향이나 감성을 브랜드를 통해서 프린팅해 보여준다는 메시지를 담았고요. 매 시즌 A부터 Z까지 알파벳을 키워드로 아이템을 출시하는 레터 프로젝트를 메인으로 전개해요. 옷을 만들 때는 일상에서 입는 옷부터 특별한 날 입는 옷까지 한 사람의 옷장을 모두 잉크의 옷들로 채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작해요.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도 버리지 않고 꼭 소장하고 싶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지향하고요. 기능적으로는 한 가지 아이템으로도 여러 가지 콘셉트의 룩에 활용할 수 있는 투인원 룩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에요. 잉크의 옷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컬러가 인상적이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기도 해요. 실제로 패브릭이나 컬러를 다르게 해 각 시즌의 특징을 부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오늘의 스타일링 콘셉트는? 5월과 어울리는 시원한 마린 룩이요. 첫 번째는 실크 코튼 원피스에 볼륨 있는 베스트를 매치한 페미닌한 콘셉트고, 두 번째는 세트업 스타일에 리넨 재킷을 레이어드한 매니시한 무드예요. 같은 마린 룩이라도 상반되는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두 가지 모두 무채색을 사용하고 스트라이프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죠. 저는 데일리 룩으로는 주로 매니시한 스타일을 선택하고 특별한 날에는 페미닌룩으로 화려함을 부각하는 편이에요.

필수적으로 착용하거나 소지하는 아이템이 있나요? 그날의 룩을 돋보이게 해주는 브로치나 스카프를 많이 모으고 있어요. 스카프는 다양한 패턴과 컬러별로 선택해 포인트로 활용하고, 브로치는 주로 너무 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을 골라요. 모던한 느낌의 브로치들은 가지고 있는 의상들과 매치가 잘 되면서 하나의 오브제로서의 역할도 하거든요. 주얼리도 자주 착용하는데 볼드한 이어링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조화로움이요. 사람들이 봤을 때 부자연스럽거나 대비가 심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흐르는 것 같은 밸런스가 있는 스타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자연스러운 조화를 위해서는 아이템들의 조합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언밸런스한 의상을 착용하더라도 레이어드가 자연스러우면 괜찮아요. 포인트 아이템이 너무 과하지 않았으면 하고요.

중점을 두는 패션 철학은 무엇인가요? 제가 만드는 옷이 입는 사람들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도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자기표현을 하는 데 능동적인 사람들에게 옷이란 여러 방면에서 자신감을 주는 존재잖아요. 옷을 입는 사람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면서 능동적인 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옷이란 개인을 넘어 팀의 개성까지 보여주기도 하잖아요.

영감의 원천이 있다면? 저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이 영감의 원천인 것 같아요. 어떤 생각이 떠올랐을 땐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하는 아날로그적인 기록을 많이 하고요. 기록했던 것들에 저의 취향이나 성향을 더해서 편집하죠. 책장에 있는 책들도 임의로 자주 꺼내 보는데 프랑스 매거진 은 꼭 정독하는 편이라 구독한 지 10년 정도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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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셔츠와 팬츠, 스트라이프 재킷은 잉크. 브로치는 개인 소장품. 숄더백은 보테가 베네타, 스니커즈는 나이키.
2 발랄한 리본 디테일을 더한 플랫 슈즈는 마르티니아노.
3 경쾌한 그린 컬러가 돋보이는 브로치는 잉크.
4 빈티지 샌들은 에르메스.
5 다채로운 패턴을 접목한 스카프는 잉크.
6 금장 스퀘어 셰이프가 돋보이는 휴대폰 케이스는 잉크.
7 자주 사용하는 보디로션은 논픽션.
8 자주 사용하는 보디로션은 논픽션.
9 클래식한 무드의 선글라스는 셀린느.
10 이혜미 디렉터가 정기구독하는 매거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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