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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정재선의 패션 스토리

2020-04-20 09:43

진행 : 유진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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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정재선은 존재의 아름다움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에 대한 모든 고민과 철학을 제이청(J.CHUNG)에 담았다. 모든 것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상 속 은근하고 예쁘게 빛나는 옷을 통해 진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그녀의 패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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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재킷과 이너, 스커트는 모두 제이청. 슈즈는 발렌시아가. 이어링은 에르메스. 네크리스는 마마카사르. 브레이슬릿은 디올.
(우) 블라우스와 스커트는 제이청. 슈즈는 와이초. 이어링은 에르메스. 네크리스는 마마카사르. 브레이슬릿은 디올.

오늘의 스타일링 콘셉트는?
미니멀 룩이요. 요즘 저는 톤다운 된 의상을 즐겨 입는데 그러다 보니 더 모던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디자인은 무난한 셰이프에 셔링이나 버튼 등 우아한 디테일을 약간 가미해요. 미니멀 룩은 서로 매치하기가 쉽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컬러풀한 액세서리나 볼드한 주얼리도 잘 어울리고요. 타이트한 상의를 골랐다면 하의는 여유 있는 아이템을 입고, 맥시한 상의에는 슬림한 하의를 레이어드하는 것을 추천해요.

필수적으로 착용하거나 소지하는 아이템은? 귀걸이와 향수요. 귀걸이는 작은 노력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서 꼭 착용해요. 게다가 고를 수 있는 디자인의 범위도 넓어요. 오늘의 룩과 비슷한 스타일을 착용하면 톤온톤의 매력이 있고, 반대 스타일로 레이어드하면 이질적인 느낌이 나서 좋아요. 그리고 향수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눈에 보기 좋은 스타일링을 해도 체취가 좋지 않으면 그 사람을 좋게 기억하기 힘들잖아요. 향수는 나라는 사람의 특유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예쁜 것이요. 제가 하이힐을 자주 신지 않는 이유는 걸을 때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범위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일상 속에 편안하게 녹아드는 동시에 은근히 돋보이는 좋은 옷을 만들려고 하고요. 누구나 갖고 있는 약간의 의기소침한 면모를 커버해주는 옷이면 더 좋겠어요.

평소 어떤 옷들을 디자인하나? 사람들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옷을 만들어요. 제이청의 옷들은 디테일이 화려하거나 눈에 띄게 유니크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평범한 생활 속에서 예쁘게 소화할 수 있으면서 그 안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넣었어요. 옷을 만들 때에는 ‘착용감’과 ‘관리의 용이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구김이 많이 가지 않는다거나 물세탁이 가능한 것, 얼룩이 잘 지워지는 것 등을 고려하죠. 외적으로는 고급스럽고 입으면 추리닝을 입은 것 같은 편안함이 포인트예요. 그렇다 보니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요.

중점을 두는 패션 철학이 있다면? 가장 강조하는 주제는 ‘불완전함의 매력’이에요.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은 불완전한 존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아름답게 드러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들이 제이청을 통해 불완전함 그 자체의 매력을 뽐내는 동시에 자신의 불완전한 요소들을 보완하기를 바라요.

영감의 원천이 있다면? 예술 작품과 철학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많은 예술 작품의 주제와 철학서에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과 이야기, 욕망이 다 들어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들어 영감을 많이 받게 된 곳은 꽃과 나무 같은 자연이에요. 식물원이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공간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어요. 평소에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색감과 종류의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새로운 느낌이 많이 떠오르더라고요. 좋아하는 브랜드의 영향도 받는데 디올과 보테가 베네타, 셀린느와 알렉산더 맥퀸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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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더 뱅글 브레이슬릿은 에르메스.
2 화려한 로고 디자인의 브레이슬릿은 디올.
3 어글리 스니커즈는 발렌시아가.
4 정재선 디자이너가 즐겨 쓰는 향수인 불리1803.
5 정재선 디자이너가 즐겨 쓰는 향수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6 브랜드의 개성이 돋보이는 삭스는 제이청.
7 손잡이가 독특한 파스텔컬러 백은 보테가 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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