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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다은의 봄

2020-03-26 09:35

진행 : 전영미 기자  |  사진(제공) : 윤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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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화사한 외모만큼이나 매력적이고 진정성 있는 마인드를 가진 배우 송다은. KBS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가연 역을 맡아 진짜 연기자로 제대로 각인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히는 그녀를 그녀와 닮은 어느 이른 봄날 만났다.

스타일리스트 성선영
헤어 박하연(JOY187 스타점 02-517-0187)
메이크업 윤혜선(JOY187 스타점)
블랙 블라우스는 보카바카. 화이트 팬츠는 딘트. 이어링과 반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드롭 스타일 네크리스는 리타모니카.
지난해 출연한 Olive 드라마 <은주의 방> 이후 거의 1년 만이에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드라마는 지난해 초에 끝났는데 여름에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마지막 회에 잠깐 출연했어요. 그리고 라디오와 광고 촬영을 하면서 지냈고요. 틈틈이 연기 연습도 하고 보컬 레슨, 운동, 독서를 하면서 저의 건강과 가치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또 작년 봄에 지인의 권유로 봉사를 할 기회가 생겨서 창피하지만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봉사를 했어요. 봉사를 하는 시간 동안 목울대가 울렁거리는, 신기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는데 그게 저에게 너무 크게 다가왔어요. 여태껏 봉사는 타인을 위해 하는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제 자신부터 내면에 변화가 생겨 세상을 대하는 시각이 달라진 걸 깨닫게 된 후 주기적으로 유기견 봉사활동을 가고 있어요. 내면의 큰 변화가 제 가치관과 행복의 기준을 통째로 바꿔놨어요. 봉사 덕분에 송다은이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고, 되돌아보고, 앞으로 내 삶에 있어 올바르고 뚜렷하고 건강하게 미래를 세울 수 있을지 고민의 시간을 보내며 지냈어요. 그리고 늦가을엔 KBS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캐스팅돼서 작품 준비를 하며 연말을 행복하게 보냈어요.

이번에 맡은 가연이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가연이는 굉장히 사랑스러우면서 매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뇌순녀랄까요? 여리면서도 여우 짓도 할 줄 아는 엉뚱하고도 발랄한 푼수예요. 평소 생각하시던 제 캐릭터와 달라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것 같아요.(웃음)

데뷔를 2013년 MBC 일일 드라마인 <내 손을 잡아>로 했더라고요. 데뷔 스토리가 궁금해요. 실질적 데뷔는 2011년 MBC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였어요. 그때 당시 저는 단편영화 한 장면을 촬영한 것이 전부인 신인이었는데, 드라마 중간에 투입돼서 ‘지영’이를 연기했죠. 그때 선배님들과 스태프 여러분이 많이 돌봐주시고 알려주셔서 행복하게 작업했어요. 그리고 <내 손을 잡아>는 오디션을 갔는데 감독님이 절 보고 하신 첫 마디가 “너 잘할 수 있지?”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바로 “네, 지켜봐주세요! 저 진짜 잘할 거예요”라고 대답했더니 “그럼 수요일부터 촬영 나와” 하시더라고요.(웃음) 그날이 월요일이었는데 말이에요. 작년 봄에 MBC에서 감독님을 뵀는데 저를 기억해주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잘될 것 같아서 뽑은 거야”라고 격려해주셨죠. 너무 감사하고 큰 용기를 얻게 됐어요.

데뷔 8년 차인데 생각보다 출연작이 많지 않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대학 재학 중에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는데 가수 위주의 회사다 보니 배우로서의 배움이 크지 못했어요. 그렇게 2년을 지내다 회사를 나오게 됐죠. 그땐 그래도 되는 나이라고 위안을 삼았던 것 같아요. 그 기간엔 간간이 광고모델 활동도 하고 박찬욱 감독님의 <아가씨>에도 출연했어요. 그러면서 돈을 모아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20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즐겨보려고 노력하며 지냈어요. 한편으로는 제 미래에 대한 믿음이 많이 부족해서 연기 활동을 무리해서라도 하는 게 맞을지, 그만둔다면 평생 후회는 없을지, 그만뒀을 때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했어요. 그러던 차에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면서 대중 여러분에게 알려지게 됐는데, 그때 제가 연기에 대해 갈망하는 것이 크고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큰 설렘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요.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가연’을 맡고 나서는 의욕이 넘쳤어요. 그런데 또 반대로 매일매일 새로운 고민에 부딪히고 있어요. 제 연기가 너무 괴리감이 들더라고요. 또 감독님과 선배님들 디렉션에 맞추어가면서 변화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던 연기에 대한 접근 방식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어디를 고쳐야 하는지 계속 고심하고 있어요.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는 이정은 선배님이 “네 캐릭터는 네가 최고야”라고 말씀해주시고 현장에 대해 조언과 용기를 많이 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하는 중이에요. 매일 배우일지도 쓰고요.(웃음)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두 장밖에 없던데요. 좀 소극적인 성격인가요? 원래는 100장 가까이 있었는데 최근에 정리했어요. 이번 작품에 누가 되기 싫고, 저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작품인지라 오로지 이 작품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에 SNS뿐만 아니라 최대한 외부 요인으로 흔들릴 만한 요소들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원래는 팬분들과 소통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팬분들 덕분에 힘을 내고 하루하루 감사함을 느끼고 웃게 되는데, 이번만큼은 죄송하지만 조금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싶었어요. 너무 잘 해내고 싶은 작품이라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은 욕심에요. 그리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느껴졌어요. 셀럽과 배우 그 경계에 애매하게 걸쳐 있어서 이번엔 제 능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성격은 평소 낯가림이 심해서 친해지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친해지면 상대방이 적어도 저와 있는 시간만큼은 행복했으면 해서 늘 웃으며 즐겁게 보내려 하고 저도 그렇게 느끼며 지인들을 만나거든요. 그러다 보니 만남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행복’과 ‘후회 없는 선택’이에요. 그러다 보니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어떤 것에 기대를 하면 희망도 생기지만 그 부작용으로 서운함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전 기대를 별로 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야 후회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또 최대한 미련 없이 흘려보내기 위해서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는 사실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같은 문구를 마음속으로 많이 새겨요.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20대 초중반에 생긴 저의 가치관인 것 같아요.(웃음)

평소 좋아하는 건 뭔가요? 소파요.(웃음) 저는 소파에서 대본 리딩도 하고 공부도 하고 독서도 하고 TV 보면서 잠도 들어요. 집에선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고요하게 있는 걸 좋아해요. 가끔 외출을 할 땐 서점엘 가요. 서점에 들어설 때 나는 책 향기가 좋아요. 예전엔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를 보면서 작가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배우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시집이 너무 좋아서 시집만 읽어요. 상상력을 키워주고 제 과거를 되돌아보게 해주거든요. 또 반대로 운동도 좋아해요. 운동신경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또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다 보니 당연히 운동과 가깝게 지내야 하고요.

앞으로 어떤 꿈을 갖고 계세요? 2020년 신년 계획으로는 세 작품 이상 하기, 봉사 10회 이상 가기, 한 달에 두 권 이상 독서하기, 지금 하는 일을 의심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기,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기를 적었어요. 앞으로 평생의 꿈은 늘 그 자리에서 묵묵히 내 길을 걸어가는 믿음직한 배우이고 싶어요. 그리고 훗날 언젠가 결혼을 한다면 좋은 아내가 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제주도 전원주택에서 자연과 가까이 살면서 건강하게 남편과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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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 컬러 트렌치코트와 이너웨어, 이어링,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팬츠는 딘트. 네크리스는 해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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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브이넥 미니 원피스는 바이바이섭. 이어링은 블랙뮤즈. 골드 네크리스는 해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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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프린트의 리본 블라우스는 러브패리스. 블랙 팬츠는 구아슈. 이어링은 리타모니카. 구두는 락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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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스트라이프 셔츠는 비씨비지. 다양한 컬러의 A라인 스커트는 제이먼트. 이어링은 프리모떼. 블랙 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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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 장식의 블라우스와 A라인 펜슬 스커트는 미샤. 이어링은 게이트리스. 반지는 리타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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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재킷과 베스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어링은 타티아나. 드롭형 네크리스는 모두 프리모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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