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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경수진

2019-06-03 16:00

진행 : 전영미 기자  |  사진(제공) : 임한수 Soo.L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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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여주인공 역을 맡아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경수진을 만났다. 무표정일 땐 더없이 시크하고 웃을 땐 한없이 사랑스러운, 배우 경수진의 다양한 매력.

스타일리스트 최윤걸
헤어 서윤(맵시 02-514-7858)
메이크업 신애(맵시)
터틀넥과 화이트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어링은 고이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활동을 하면서 쉰 적이 별로 없어요. 이번 공백기에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죠. 여행하면서 편하게 지냈어요. 친구와 일본도 가고, 프랑스도 다녀오고요.

새롭게 시작하는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에 대한 소개 부탁해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에요. 극 중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재활의학과 의사예요. 과거 사랑하던 남자와 7년 뒤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죠. 에너지가 강한 캐릭터예요. 여장부 같다고 할까요. 사랑스러운 부분도 있고,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연기 스펙트럼이 점점 넓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그런데 저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 더 대중적으로 시청자들 마음에 다가갈 수 있을지, 사랑받을 수 있을지 늘 고민해요. 하루빨리 저만의 대표작을 만나서 배우 경수진으로서 각인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기회가 없네요.(웃음) 하지만 초조하진 않아요. 배우는 죽을 때까지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만나는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더 많은 분이 저를 사랑해주실 거라 믿어요.

데뷔가 비교적 늦은 편이에요. 중학교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어요. 예고 진학을 목표로 삼았는데 떨어졌죠. 당시 선택 받지 못한 것이 속상해서 꿈을 접고 일반 고등학교에 갔어요. 꿈은 잊은 채 평범하게 공부하고, 대학은 스포츠경영과에 입학했어요. 그런데 연기할 때만큼 열정이 불타오르지 않더라고요. 제 길이 아니라는 걸 알았죠. 한 학기만 다니고 다시 연기를 시작했어요. 연기학원을 다니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혼자 아등바등한 것 같아요.(웃음) 그러다 보니 데뷔가 늦을 수밖에 없었어요.

늦게 데뷔했는데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많이 맡았어요. 부모님이 어느 역이나 소화할 수 있게 물려주신 이미지도 있겠고(웃음) 감사하게도 운이 좋았어요. 저의 다양한 부분을 좋게 봐주신 감독님들을 만난 거죠. 안판석 감독님의 <밀회>를 찍기 전까지만 해도 청순한 이미지의 역할만 맡았어요. <밀회>를 찍고 나서는 밝은 역할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앞으로는 ‘경수진의 옷’에 더 잘 맞는 대표작을 만나서 저의 다양한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연기가 안정적이에요. 데뷔가 늦은 만큼 초심을 잃지 말자고 항상 다짐해요. 처음에는 6년 동안 연기를 배웠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어요. 그런데 데뷔 초에 방송 흐름이 낯설고 서툴러서 연기할 때 긴장을 많이 했죠. 그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지금은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시청자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는 항상 제 연기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든요. 단점만 보이고, 쑥스럽고요.(웃음)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문장으로 써보자면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새벽’이에요. 보통 사람들이 밤에는 감성적이고 아침에는 이성적이잖아요. 그 사이에 있는 새벽은 그야말로 ‘중립’인 것 같아요. 새벽에 잠을 잘 못 자는 스타일인데, 그 흐름을 느껴보니 알겠더라고요. 이성과 감성 그 중간쯤 어딘가에 있는 사람 같아요. 제 자신을 제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이성적인데, 한편으로는 노래를 듣거나 책을 보면서 눈물 흘리는 감성적인 부분도 있거든요. 감정은 가능한 한 통제하려고 노력해요. 누군가에게 섣불리 화를 내지 않아요. 먼저 생각한 다음에 요점만 말하죠. 타인에게 안 좋은 감정을 주기 싫거든요.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현장에 있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감정적인 부분은 어른스럽기 위해 노력하고 감성은 극대화하려 노력해요. 행복할 땐 그 감정을 즐기고 슬플 때는 확실히 슬퍼하고요.

연기 외에 사적으로는 뭘 좋아하나요? 만드는 걸 좋아해요. 직업 특성상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는 없어서 레고를 만지거나 빵을 굽거나 가구를 만들거나. 뜨개질하는 것도 좋아해요. 집중도 되고 잡생각도 사라지더라고요. 연기를 하다 보면 생각할 게 많거든요. 그래서인지 뭔가를 만드느라 집중하는 그런 시간이 좋아요. 어머니가 손재주가 좋으세요. 뜨개질로 커튼도 만드세요. 그걸 보며 자라서 그런가 봐요.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가요? 오랫동안 연애 중인 현실 남녀의 연애 이야기나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어요. 전에도 로맨틱 코미디를 했지만 뭔가 아쉬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소탈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아요. 정말 잘할 수 있거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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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사이즈 재킷과 팬츠, 슈즈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니트는 유닛. 이어링은 케이트앤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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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터틀넥은 데무. 이어링은 고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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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컬러 블라우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팬츠는 르윗. 이어링은 러브캣비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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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원피스는 문텐. 이어링은 고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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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와 베이지 컬러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앤디앤뎁. 이어링은 프리모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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